멘토 - 인생을 바꾸는 성공의 절대 법칙
김묘엽 지음 / 담아 / 2020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인생의 멘토라고 불리우는 다산 정약용에게도 멘토가 있었다. 정조대왕 시절 여소야대의 국면에서 남인 계열의 당수였던 영의정 채제공이었다. 정조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었던 혁신가 정약용을 향해 시기와 질투, 음모를 꾸미는 세력들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다산 정약용에게 자세한 인생의 지침과 난관을 극복해 나갈 묘약을 제시해 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채제공이었다. 채제공은 다산 정약용에게 있어 영원한 멘토였다. 18년 간 유배 생활 속에서 복숭아 뼈에 구멍이 세 번씩이 날 정도로 책을 읽고 저술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던 다산 정약용은 머무는 유배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며 삶의 영향력을 끼쳤다. 그들에게 정약용은 멘토였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같이 조선시대 폐족으로 낙인찍힌 가문에게는 그 어떤 희망과 뜻을 품을 수 없었다. 가혹하리만큼 철저히 그들을 배척시켰기에 살아남은 가족들은 늘 죄인처럼 살아야했다. 다산 정약용의 아들 또한 절망 가운데 살아갈 수 밖에 없었지만 아버지를 떠나 멘토로 폐족으로 남겨진 자녀들에게 삶의 지침이자 본인이 직접 멘토가 되어 주었다. 이처럼 누군가의 멘토가 된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다. 

 

저자 김묘엽님 또한 실패와 좌절 속에 낙담 가운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처지였지만 멘토를 통해 누군가의 멘토가 되기 위한 훈련과 연습을 하게 된다. 노력 없이는 될 수 없는 일이다. 저자가 말하는 멘토가 되기 위한 삶의 습관을 자세히 따라가보면 어느새 독자들도 멘토의 반열에 올라가고픈 생각이 들 것이다. 

 

저자가 말한 인생을 바꾸는 삶의 습관 중에서 꼭 실천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운동하는 습관, 찬물로 샤워하는 습관, 독서하는 습관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난다. 보통 2~3시간 정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진정한 자기만의 시간이 확보되는 것이다"

 

부끄럽게 내 삶을 공개한다. 새벽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추고 일어난다. 5시에 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뒤 6시에 집으로 돌아와 출근 준비를 한다. 물론 저자가 말한 자기만의 시간 2~3시간을 쓸 수 있는 시간은 아니지만, 일찍 일어나면 좋은 점들이 있다. 첫째, 일찍 자야 한다. 조금만 늦게 자면 일어나기 버겁다. 일찍 자야하기 때문에 쓸데 없는 짓을 하지 않는다. 둘째, 신체 리듬이 빨라져 아침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 세 자녀를 키웠기에 아침 시간은 무척 바빴다. 셋째, 일찍 일어나면 출근해서라도 바로 본업에 집중할 수 있다. 그만큼 워밍업이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저자처럼 새벽 일찍 일어나 출근 전 2~3시간을 자신만의 시간으로 온전히 사용한다면 성공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운동은 면역세포를 증가시킨다"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인생을 장기전으로 볼 때 매우 유익한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마라톤 경기에 비유하면 적절할 듯 싶다. 100m 달리기가 아니고서야 오랫동안 달려야 하는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는 체력이 필수다. 매일 운동을 통해 체력을 비축하지 않고서는 멘토의 삶을 살아갈 수 없다. 찬물로 샤워하는 것도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백혈구 생성을 촉진시켜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기 위한 요법이다. 감기를 예방하고 싶다면 오히려 찬물로 샤워하라고 한다. 혈액 순환이 좋아져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건강의 중요성은 자꾸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 싶다.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경험을 체득한다" 

 

앞부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다산 정약용은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저술활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지식 대부분은 독서를 통해 체득된 것이었다. 동서양의 멘토라고 자부하는 많은 스승들의 공통점도 책 읽기에 있다. 독서가 아니고서는 멘토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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