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위의 아이 햇살그림책 (봄볕) 36
비베카 훼그렌 지음, 강수돌 옮김 / 봄볕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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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그냥 생활 방식일 뿐이야"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태도를 강조한 그림책입니다.  나와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혐오하거나 차별한다면 그 사회는 새로운 사람들이 정착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할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곳곳에서는 '끼리끼리' 문화로 낯선 이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얀 눈이 보얗게 쌓인 어느 날 오후, 낯선 아이가 짐을 한 보따리 들고 우리 집에 왔다면?


그 아이의 이름은 '세삼' 입니다.

생활 방식이 다릅니다.

이상한 냄새도 납니다.

도통 말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천장 위에서' 살아갑니다.

방안에 있는 물건들도 죄다 천장 위로 올라 가지고 갑니다.

'세삼'과 같이 밖에 나들이를 가면 사람들이 우리를 이상하게 빤히 쳐다봅니다.


학교마다 생활 방식이 다른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다른' 사람과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사는 것을 배우는 곳이 되어야 되겠죠.


생활 방식이 전혀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은 힘이 많이 듭니다.

눈에 거슬리는 행동들이 한 두가지가 아닐꺼예요.

귀를 막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닐꺼예요.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꺼예요.

왜 하필이면 우리 학급에... 라는 불평하는 마음이 생길꺼예요.

그러나

함께 맞춰가며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면

어른이 되어서도 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이 좀 더 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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