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급경영의 실전 - 바로 사용 가능한 학급경영 자료집
이유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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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급은 사회의 작은 축소판이다!


중고등학교와 달리 초등학교는 학급 단위로 생활이 이루어진다. 담임교사의 역할 비중이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등교에서 하교할 때까지 많게는 8시간을 함께 생활한다. 작은 학교일 경우 하교 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17:00까지 남아 있는다.  저학년 일수록 담임교사의 손길이 더 필요하다. 학급당 인원이 20~30명일 경우 학급 규칙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약간의 혼동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담임교사의 일년간 학급 운영(학급살이)의 계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초중등교육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교육목표는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습관 및 기초 능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기술되어 있다. 건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담임교사의 학급 운영(학급살이) 1년간 로드맵이 짜여 있어야 하는 이유다.


『초등학급경영의 실전』의 저자는 동료 교사들과 함께 실질적으로 학급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개학전 준비사항부터 차근차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신규 교사들과 저경력 교사 뿐만 아니라 학급 운영(학급살이)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경력 교사들에게 참고 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듯 싶다. 학교는 개학 전이 제일 바쁘다. 얼마만큼 준비하느냐에 따라 학급 운영(학급살이)의 성패가 달려 있다. 준비된 만큼 담임교사는 안정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맞이할 수 있다. 교실에서 사용할 준비물부터 교실환경 구성, 첫날 학부모님께 보낼 인사자료, 학급 운영에 필요한 각종 서식들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아주 디테일할수록 좋다. 학기 중 필요한 자료도 그림과 함께 제시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게 편집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다. 긴 설명보다 단 한 장의 그림이 전달력이 높을 수 있다.


다만, 저자와 함께 각종 자료를 도움을 준 교사들 대부분이 서울 지역에 근무하고 있다. 지방교육자치제도에 의해 각 시도별도 학급 운영에 관한 방법들이 다를 수 있음을 염두해 두고 자료를 응용해야 될 것 같다. 대도시인 서울 지역에서 필요한 학급 운영 자료가 도서벽지가 많은 지역에서는 필요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로 활용하시는 교사들은 이 점을 감안해야될 것 같다. 저자는 한 두해 학급 운영을 해보고 이 자료를 내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 년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한 뒤 용기내어 내 놓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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