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찾은 책읽기의 즐거움 1 - 책읽기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독서 능력 향상 프로그램 그림책에서 찾은 책읽기의 즐거움 1
강승숙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책읽기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책읽기가 몇 몇 학생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국어과의 독서 단원이 신설된 이유도 모든 학생들이 책읽기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의 독자들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는 책읽기를 지루해 하거나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다.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책읽기에 소외되어 있는 친구들을 찾아내 '책읽기'에 도전하게끔 하자는 의미에서 몇 몇 교사들이 아이디어를 모았다. 그림책을 매개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책읽기는 공부의 기본이다. 책읽기에 서툴거나 동기유발이 전혀 안 된 학생들, 학습 결손이 누적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읽기를 어떻게 하는지 보여준 실천 사례집이다. 함께 모인 학생들의 특성상 소규모로 진행되며 정규 수업 시간 외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그림으로 삶의 문제를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  몰입에 어려운 학생들을 감안하여 교사는 되도록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 가며 글을 직접 읽어주도록 했다.


<읽기 전에-읽고 멈추고 생각하기-읽고 나서>라는 3단계 과정을 구안했다.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하나하나 짚어 가야 한다. 이 수업의 또 다른 특징은 토의형으로 진행된다. 문제 하나하나마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을 거친다.


3단계 과정 중에 가장 핵심은 2단계 '읽고 멈추고 생각하기' 이다. 읽고 멈추고 생각하기는 책을 읽다 잠시 멈추고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하고 반응하는 활동이다. 글을 읽고도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다. 책읽기에 서툰 학생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잠시 멈춰 생각하는 연습을 하게 한다.


읽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일 경우 소리 내어 읽는 것을 권장한다. 책의 대부분은 책읽기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단계별 읽기 지도 전략을 구체적으로 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 중간중간 소집단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책방나들이, 조각보 만들기 일화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니 책읽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을 지도할 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교사들이 잘 알겠지만 의외로 책읽기를 두려워 하는 학생들을 자주 만난다. 교사도 힘들고 학생 본인도 힘들어 한다. 학생 눈높이 맞춰 지도할 필요가 있겠다. 책읽기 좋아하는 학생들은 그냥 나눠도 스스로 읽는다. 교사가 관심을 가져야 할 학생들은 따로 있다. 교사의 개인별 능력에 맡길 것이 아니라 맞춤형으로 지도할 사례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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