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력이 정치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는 없다. 그것은 역사를 봐도 알수 있는 사실이다. 정치수준이 열악한 국가가 마지막에 군사적으로 성공을 거둔 예는 없다. 강대한 정복자는 그 전에 반드시 유능한 정치가였다. 정치는 군사상의 실패를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는 참일 수없다. 군사란 정치의 일부분이며, 그것도 가장 과격하고 가장 비문명적이며 가장 졸렬한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군사력을 만능 묘약처럼 생각하는 것은 무능한 정치가와 거만한 군인들,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노예가 된 사람들뿐이다. - P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