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일 입니다.


점심 시간 마칠 때 쯤...

팀장님이 왠 봉투를, 그것도  꽤 많이 들고 오시는 게 아닙니까!


" 아니 저것은!!!  말로만 듣던 추석 뽀나쓰 인가? ? ? 
  벌써 나오다니~~~ 잇힝~~~  아이 좋아라~~~  "


팀장님이 제 이름을 부르시더군요.


가비얍게 달려가 두 손 곱게 내밀고

"고맙습니다~~~ (^o^) "  라는 말을 하며 받았습니다.


봉투를 받고, 뒤돌아 서는데... 팀장님이 한 말씀 합니다.


"고마운 거 아닌데. . .   (-_-;) "


엥? 고마운 게 아니다니... 그게 아니란 말인가!!!

자세히 그 봉투를 봤습니다.


[ 국  민  연  금  관  리  공  단  ]

속으로 외쳤습니다. 
어이 니가 거기 왜 있냐!!!    벌써 돈 준다는 말은 아닐꺼고...   (ToT;)


뜯어 보니   -국민연금 가입내역 안내서 -  라는 게 있더군요.



이런 쓔앙~~~  
짜증이 용솟음 치데요.



==========================================
노 테크의 기본 국.민.연.금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 어떤 금융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습니다.
2. 항상 실질가치가 유지됩니다.
3.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
---->   봉투 뒤에 씌인 글...  
                이것들이 장난하나... -_-;
                      어디서 이런 저질 코메디를 대놓고 하는지...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니며,

사랑이라고 다 같은 사랑이 아닌 것을...

그대여 봉투에 속지 말지어다~~~~~



뒷말 : 오늘 그 봉투를 받았어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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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하는 즐거움, 하나 더 발견!

----->  스피커로 음악 듣기!  (혼자 남았을 때 가능한 고난도 기술... -_-; )


숙소가 고시원이라 스피커로 노래를 듵을 수 없습니다.

맨날 이어폰으로 MP3를 들을 땐 몰랐는데. . . .

스피커로 볼륨을 높여 음악을 들으니 참 좋네요   ^^;
(  헐 헐 헐  지금 회삽니다  )

노트북에 붙어 있는 스피커라 무시했었는데. . . . . 제법 쓸만한 것 같습니다.



빨리 수습이 끝나고.......   인정 받는 프로그래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뒷말 : 수습 끝나는 날 이벤트 합니다.  푸 헤 헤 헤 헤.
           참고로 말하는데.... 선착순으로 캡쳐 올리기는 절대 안합니다.
           제가 무척이나 싫어하는 방식이거든요.   (T^T)
           예나 지금이나 선착순에 무척이나 약합니다.   울컥..    OTL

           문제를 내서 맞추시는 분한테 도서상품권을 드리는 방식으로 할 겁니다.
           유형은 완전 주인장 맘대로. . . .    흐 흐 흐...


           10월 6일에 수습 끝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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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5-09-10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그래머이시군여.. 가장 힘들죠... 밤새 작업하고 아직도 회사라니... 피곤하시겠당..... 좋은점 혼자 있을땐 크게 노래 들을수 있는것.. 제가 야근할때 맨날그렇게 하거든여.... 어여 끝내시고 푹 쉬시길..

세벌식자판 2005-09-10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아직 "프로그래머"란 호칭을 들으려면 갈 길이 먼거 같네요.
이제 퇴근할려고 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이리스 2005-09-11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벤트 기대됩니당.
수습 무사히 잘 끝내시고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시길..
 

태풍이 온갖 먼지들을 다 쓸어 가서일까요?


정말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보았습니다.
(자정이 지났으니 어제군요.)


윈도우 바탕 화면 같이 맑고 깨끗한 대구 하늘이었지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요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_-;)



그 하늘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씨!!!    일광소독하게 이불을 널어 놓고 왔어야 했는데. . . . ."



그 멋진 풍경을 보고 저런 생각을 제일 먼저 하다니...    OTL


하루 빨리 보통(?) 생각을 하는 청년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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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서 LG 카드 광고를 볼 때마다 짜증이 난다.

바로 요 문장 때문에 말이다.
---->   지금 하고 싶은 것, 지금 하세요.


달리 표현을 하자면 지르고 싶을 때, 지르고 살아란 말인데. . . .     s(-_-)z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니다.
내 멋대로 경영으로 LG카드가 망하네 마네 하면서... 쌩쑈를 펼쳤던 게 엊그제 같은데...


(주가가 왕창 내려 앉기 전에 자기 소유 지분을 몽땅 팔아치웠던 LG 사람들...    
  정도경영이 뭔지 난 그 때 알았다. 쿨럭...  -_-; )

그 때를 벌써 잊었단 말인가???


지금 하고 싶은 것, 지금 해라고?
그러다가 패가망신한 사람이 한 둘인가???


에헤이~~~  이 사람들아...
해야 할 말은 다 하고 살아야지 중간에 톡 끊어 먹으면 어떻하잔 말인가!!!



지금 하고 싶은 것, 지금 하세요.

                 ( 뒷 감당은 SELF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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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개 2005-09-0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세벌식자판 2005-09-08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는 그래도 점잖은 편인 것 같아요. ^^;
 

공과 사...

무슨 "공"이고, 무슨 "사"인지 한자를 쓸 줄 몰라도 무슨 뜻인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직장 생활을 한지 2달이 다 되어갑니다.

첫 출근하기 전에 많은 기대를 가슴에 품고, 열심히 일할거라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과 사"를 칼 같이 구분하는 사람이 될거라 결심을 했더랬지요.

"공과 사"...  뭐 간단합니다.

회사전화를 개인용무로 쓰지 않기.

회사비품 개인용도로 쓰지 않기.

뭐 이런거 말입니다.


입사하고 얼마 되지도 않아 그 결심을 어겨버렸습니다.  (-_-;)
회사 탕비실에 있는 컵라면을 몇 개 챙겨다가 고시원에 가져다 뒀죠.
거기에다 찬물에 잘 녹는 커피믹스, 찬물에 잘 울어나는 녹차티백도 옵션으로....   쿨럭...

처음에는 돈 벌었다고.... 식비를 줄였다고.... 참 좋아했는데....
(객지 생활을 하니... 뭘 좀 먹어도, 뭘 좀 할려고 해도 다 돈이더군요.  OTL )

나중에 가니......  기분이 참 아따 거시기 하데요.

요건 아닌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이 괜히 생겼나 싶기도 하고...    쩝...


핸드폰을 쓸 일이 있으면 항상 유혹에 시달립니다.
그냥 회사 전화를 쓰면 가뿐하게 해결되는데...
내 돈이 나가는 핸드폰을 쓰면... 에구 아까워.... 하는 그 유혹...

헤... 그래도 꾹 참고 제 폰으로 전화를 합니다.


요근래에는 회사 물건, 식품을 제 마음대로 가져오지 않습니다.


물론 "유혹"을 완전히 떨쳐 버린건 아닙니다.    항상 시달리지요.


흐~~~~~   그래도.... 칼 같이 공, 사  구분을 잘하는 청년이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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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9-01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철저하시네요... 그래두 회사에서 복지차원으로 주는 것들은 좀 써도 되지 않을까 싶다는... 제가 칼같지 못하다보니 그런 생각을 하네요^^

LAYLA 2005-09-01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사장님이 이런 자판님 마음을 아셔야 할텐데 ^^ 좋은 사원이시군요..

sooninara 2005-09-0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화나 라면 정도는 괜찮지않을까요? (내가 문제인가??ㅠ.ㅠ)

세벌식자판 2005-09-01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님 - 아직 철저하다고 장담하지 못합니다. (-_-;) 갈등 중이라고 해야하나..

LAYLA님 - 진짜 좋은 사원은 일 잘하는 사원이 아닐까요? ^^;

sooninara님 - 아직까지 고민 중입니다. 괜찮을까? 아닐까????? ? ? ? ?

코마개 2005-09-0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판님께서 공·사를 구분하시는 만큼 회사도 공사 구분을 해주는지 궁금하네요. 퇴근시간 지키기. 퇴근 후, 주말, 휴가 등에 업무 전화 안하기. 동의없는 주말, 연장 근무 안시키기 등등

marine 2005-09-0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리하신 강쥐님 ^^

세벌식자판 2005-09-01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쥐님 - 에구...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