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B - 이규형의 100가지 직업만들기
이규형 지음 / 서울도쿄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 the JOB 이규형의 100가지 직업만들기 '

이 책 제목입니다 뭔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책 표지 밑에는

' 실업자 100만명 시대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한번뿐인 인생을
폼 나게 살려면 이 아르바이트로 전문직업에 파고들어라! '

라는 왠지 모르게 뭔가 있을 법 하면서도 써먹을게 많은 것 같은... 사람 후리는 듯한 문장이 적혀있습니다

저는 정말 자신있게 말합니다 혹시 앞으로 인생을 살아나갈 때 이 책에서 자기 직업을 찾는데 어떤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정말 침낭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고요 이 책은 제가 전에 독자서평을 올린 적이 있던

'100개의 아르바이트를 읽으면 100개의 프로인생이 보인다'

라는 책을 재탕한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게 있다면 표지랑 책에 나오는 사진이나 그림 정도.... 어느 정도냐구요? 다른건 제껴놓고 일단 차례부터 한 번 적어보죠

1. 프로인생 만드는 아르바이트의 혁명적 기술
작가
방송
신문 잡지
광고
기획
영화 비디오 사진 (영화, 사진)
만화 출판
음악 미술 이벤트 (음악, 미술)
연예계
패션 미용
사업
여행 레저
음식 외식사업
장사
유흥업
교제 비즈니스 (남녀사업)
컴퓨터
조사 수사
군인
장인
환경사업

2. 2001~2002년에는 이런 일을 노려라
머리쓰기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일
몸으로 때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일
운전면허 한 장으로 화끈하게 버는 일
여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하는 일거리
외국에 나가서 하면 좋을만한 일거리

3. 프로 아르바이트 - 프리타가 뜨고 있다
(아르바이트의 프로페셔널, 프리타는 누구인가)

즐거운 인생 프리타가 되는 길
(즐거운 인생 프리타(프리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는 주요 직업 중 하나!
(직업 스타일, 어떤 직업 가장 많이 갖나?)

위에 쓴 내용이 이 책 차례이고 괄호안에 쓴 내용이 '100개의 아르바이트를 읽으면 100개의 프로인생이 보인다' 차례에서 이 책이랑 틀린 부분 입니다

혹시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 '100개의 아르바이트...' 개정판 아니야?' 라구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그건 마치 윈도우즈 초기 화면과 아이콘 모양 그리고 바탕화면 색깔을 바꿔놓고 윈도우즈 새버젼이다,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위에 보면 차례 3에서 서로 제목이 틀린게 뭔가 좀 다른 내용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하실지도 모르는데... 정작 제목은 틀리고 본문 내용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이 책 지은이는 일본에서 통하는 걸 마치 우리나라에서도 통한다는 듯이 이야기를 합니다 일본과 우리나라... 다른듯 하면서 비슷한게 많기도 합니다만 같은듯 하면서 다른 부분도 아주 많습니다 일본에서 통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통한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아르바이트만 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대기업 신입사원들이 받는 월급과 보통 아르바이트를 해서 받는 월급이 그렇게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술집이나 유흥업 말고 대기업 신입사원들이 받는 월급을 받는 곳이 있나요?

그리고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아르바이트 종류가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치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이야기가 통하는 것 처럼 말하는 지은이....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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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여기 저기서 이 책을 칭찬 하길래 호기심 반, 호감 반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경제 이야기를 뼈대로 해서 지은 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본 이유는 경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기 때문이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 때문에 쉬울 것이고 그래서 어른들이 봤을 땐 부족한 기초를 다시 세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요.

쩝... 그런데... 별롭니다 우선 이 책을 보면 양장으로 된게 대한민국 고교생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같이 했을 '일반 수학의 정석'과 두께가 비슷합니다. 그런데로 막힘 없이 술술 읽히지만 과연 이 책을 읽고 나서 책 표지에 있는 '열두 살 소년이 돈과 경제 원리를 이해하기까지'라는 글 처럼 돈과 경제 원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있을지 의심이 들더군요.

책 전체 내용은 펠릭스라는 소년이 부자가 되고 싶어서 친구들과 아르바이트 비슷한 일을 하는 이런 저런 과정을 풀어 놓은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간 중간에 주식이나 선물거래 그 외에도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주인공 펠릭스가 어른들한테 묻고 답을 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이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깊이가 없다고 할까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에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랬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볼 때는 그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인데 거기에 경제에 대한 내용을 ' 약 간 ' 넣은 것 밖에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읽을거라면 몰라도 저 처럼 뭔가 경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보실거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경제, 금융에 대해서 자세하고 쉽게 풀어쓴 책을 따로 찾아 보는게 더 나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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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벌써 절망합니까
정문술 지음 / 청아출판사 / 1998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뭐랄까? 여느 성공한, 잘 나가는 기업인들이 풀어나가는 성공스토리와 견주어 봤을 때 느낌이 좀 다른 책입니다. 지은이인 정문술님도 책 머리말에 '이 책은 어려운 경영서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깝습니다.....' 라고 적어 놓고 있더군요. 그러고 보니 에세이 같기도 합니다 정문술님은 요근래에 카이스트에 개인 재산 200억을 기부하겠다고 해서 메스컴을 떠들썩하게 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명예욕이나 자부심 때문에 책을 펴낸게 아니고 할 말은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책을 냈다는 정문술님. . . 그분이 보여주는 행동을 보면 결코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회사에 아내는 물론 자식들까지 얼씬도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 (단 한 번도 발을 들여 놓지 못하게 했답니다)

생각해 보십쇼 경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장 혹은 회장 사모님이 회사에 들락거리며 이것 저것 참견하고 간섭을 한다면 그 회사가 잘 돌아가겠습니까? 회사 사람들은 꽤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머리를 쥐어 뜯을 겁니다 자기 가족 얼굴을 알고 있는 부하직원은 단 한사람 뿐이며 오죽 했으면 막내 아들 결혼식 장에 온 회사 사람들이 엉뚱한 사람을 막내 아들로 잘못 알고 '인물이 훤하다'는 칭찬을 했겠습니까?!!!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은 정문술님이 마치 사병 생활을 해보고 장교로 임관한 군 지휘관, 그리고 현실을 무시하고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무대뽀 로맨티스트 같다는 거였습니다 제 생각에 지금 기업이나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사장님이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현실을 모르는 얼토당토 안한 소리를 한다고 비난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에서 뭐랄까? 희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한 것 같고 나름데로 경험 많은 선배한테서 피가 되고 살이되는 조언을 많이 들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종류에 들어가는 책을 많이 보신 분들이 이 책을 본다면 시시하거나 싱거울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여러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 벌써 절망합니까 나는 마흔 셋에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 방황하고, 힘겨워 하는 사람들 모두(저를 포함해서) 한 번씩 꼽씹어 볼만한 말입니다 왜 벌써 절망합니까. . . . .

뒷말 : 쩝... 제가 독자서평을 쓰는 이유 중에 많은 부분이 적립금이라는 잿밥 때문이지만 그래도 그 책에 대해서 제대로 소개하지 못할 때는 정말 답답해 지는군요 글 재주가 많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수련을 쌓아야 될 것 같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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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은 남에게 충고하지 않는다
여병익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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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기관리, 성공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담은 책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 종류인 책들을 자주 살펴보고 평소에 흥미있게 둘러보지요. 책 제목이 <성공한 사람은 남에게 충고하지 않는다>입니다. 정말 독특하지 않습니까? 좋은 참고서는 혼자서만 보자는 명언(?: 제가 지은겁니다)처럼 누구한테나 공감을 주는 (-_-; 하하...아닌가요? 헤~~~) 그런 제목이 제 눈길을 끌더군요. 그래서 뭔가 좀 있을 것 같아서 별다른 고민없이 골라잡고 집에서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읽다가 던져버렸습니다. 이 책 제목이 <성공한 사람은 남에게 충고하지 않는다>인데 저는 이 책에 대한 서평 제목을 '이 책 본 사람은 남에게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지어버렸습니다. 지금 제 글을 보고 계신 분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책 내용에 대해 와닫는게 별로 없으실 겁니다. 이제 제대로 한 번 본 모습을 여러분들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책에서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 48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차례와 머리말을 뺀 실제 내용 중에 그 단편들 내용이 평균 1.3장 입니다. (제가 일일이 계산을 다 해보았다는거 아닙니까!!! 각 페이지는 22줄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비록 서평을 올리는 이유 중에 많은 부분이 '적립금'이라는 잿밥 때문이지만 적어도 성의없이 함부로 막 올리지는 않습니다

나름데로 제 서평 때문에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분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성의를 다해 올립니다)

'가'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크게 무언가 이루었을 때 그 성공을 이루기 위해
들인 노력과 고통, 경험.... 거기서 다른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 가르침을 달랑 2페이지와 반 바닥 정도 되는 종이에 제대로 담을 수 있겠습니까? 다큐멘터리 '성공시대'도 여러사람이 아닌 단 한 사람만을 뽑아서 50분 동안 이야기를 하는데...... 물론 '양'이 전부는 아닙니다. 작더라도 '질'이 높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진짜... 영~~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있다'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성공했다'
'이렇게 이렇게 해서 성공을 했다'

거진다 이런 내용입니다 살점이 없이 뼈대만 있는 것도 아닌 뼈대도 부분만 띄엄띄엄 있는 겁니다. 그런 말은 누가 못합니까?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책을 찾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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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 두려움 없이
전여옥 지음 / 푸른숲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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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밝혀야 할 것 같군요. 저는 남자고, 군대를 갔다왔으며... 무엇보다 '전여옥'이라는 인물을 아주 싫어합니다 색안경을 꼈다면 아주 단단하게 꼈다고 할 수 있죠. 혹시 제 서평을 보고 기분이 상하신 분이 있다면 그저 '속좁은 놈이 잘난 인물한테 딴지를 거는구나~~' 하고 넓은 아량으로 그냥 무시해 주세요. 만약 저한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시거나 잔소리 할게 있다거나 무슨 의견이 있으시다면 (kongbw@netian.com)으로 메일을 날려주십시오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저는 평소 TV에서 혹은 신문에서 전여옥씨가 기고한 글을 볼 기회가 있으면 그냥 채널을 바꾸거나 다른 면을 넘겨 버립니다. 제가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독자서평에서 어떤 분이 남성들한테이 책을 권한다는 글을 봤기 때문이죠. 제가 싫어하는 인물이지만 그래도 뭔가 얻을 만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책을 봤습니다만.....결론은??? '이 책을 볼 시간에 다른 책을 볼걸 그랬다'라는 겁니다

물론 몇 몇 괜찮은 내용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었을 때는 기분이 꿀꿀했습니다. 왜 봤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머리에 떠오르더군요(심한 표현을 좀 쓰겠습니다 제 두 눈.. 전부다 뽑아버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에 대해서 좋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제 예상으로는 아마 거의다가 여성분들이 아닐까 합니다)책 머리에 지은이는 '남자에 대한 적대감과 이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정말 지은이가 남자에 대한 적대감과 이별을 했을까?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1세기라는 새로운 시대는 남자보다 여자한테 더 유리한 시대라고 하는데 은근히 남자보다 여자가 더 우월한 존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칼리라는 여성이 휴렛팩커드 CEO가 된 것도 무엇보다 그 사람이 '여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여자이기 때문에? 과연 그럴까요? 여자가 아닌 사람! 즉 능력이 있기 때문에 CEO로 뽑혔다고 생각하시진 않습니까?

'국어' 잘하는 사람과 '수학' 잘하는 사람 중에 공부 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태권도' 유단자와 '가라데' 유단자가 서로 시합을 한다면 누가 이길까요? 단순히! 수학을 잘해서? 태권도 유단자라서? 저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어떤 크고 작은 변수가 있긴 하겠지만 결국은 그 사람이 땀 흘리며 노력하기에 이루어 지는 게 아닙니까? 왜 특정한 그 '무엇'이기 때문에 어떻게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까?

저는 이 책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내렸던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책에서 뭔가 깨닫고 배운게 있기 때문에좋은 평가를 내린겁니까? 아니면 뭔가 마음에 짝짝 잘들어 맞는게 통쾌하고 속시원하고 재미있어서 그런 평가를 내린겁니까?(마치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나, 연예인, 가수를 누가 욕을 하거나 흉을 보고 있으면 덩달아 자기도 재미있어하면 끼어드는 것 처럼 말입니다)

이 책은 <일본은 없다>와 비슷한 책입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일본은 없다>에서는 일본을 열심히 씹어 서대한민국 사람들을 즐겁게 했고 <간절히@두려움 없이>에서는 21세기를 들먹이며 남성과 여성 사이를 교묘히 부추기고 바람을 잡아서 여성들을 신나게 했다는 겁니다. 이왕 무지막지하게 막나가는 김에 한소리 더하겠습니다. 혹시 이 <간절히@두려움 없이>를 21세기를 헤쳐나가는데도움을 줄 인생지침서로 삼겠다는 분이 있다면...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다른 책을 찾아보십시오

제가 굳이 다른 책을 추천한다면 '김성주'님이 쓰신 <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를 꼽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김성주 같은 여성분들이 많이 나타나셔서 저 같이 어리석은 남자들을 많이 긴장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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