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노통브.는 또 뭐람.
암튼 독한년, 몬땐년, 나쁜년.

1_
내가 이상하다고? 어째서 이상하다는 거야?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다 말했다.
상처 주는 말이나 바보 같은 소리를 하는 적이 없으니까.
이상하다고, 그게?

2_
포르노그래피는 우리 현대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거식증에 대한 해결책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어떤 것에도 굶주려 있지 않습니다. 그럴 만하지요.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3_
폴 볼스가 <진정한 여행자는 돌아올 것을 확신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4_
<시베리아>란 말을 들을 때 웃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야.

5_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렸어. 대단하지 뭐야. 말의 힘이라는 거. 내가 서 있는 곳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어. 그런데 그 막막한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시베리아>라고 중얼거리자마자 감동으로 온 몸이 떨려 오지 뭐야.


주인공 1_
'장래희망이라곤 연애가 전부'이고, 스스로를 '시선의 구토제'라고 여길 정도로 아주 못생겨빠진 '카지모도' 에피판,

주인공 2_
에텔, 에텔, 에텔, 에텔이라고 말하다보면, 에테르가 되는 에피판이 사랑한 그녀, 에텔.

줄거리_
'아름다움이란 게 사람에 따라 달리 보이지 않는다면 무슨 가치가 있겠어'라고 말하던 여자가, 장래희망이 '연애'인 못 생겨빠진 뻔뻔한 남자와 절친한 친구하며, 겉만 번지르르하게 잘생긴 남자 만나서 사랑에 빠져 허우적대는 바람에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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