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1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이장욱, 이유, 이홍, 황정은, 김유진, 김성중, 김선재, 정소현, 최은미, 정용준, 최제훈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6월  

한국문학의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호흡과 언어를 발굴하고 이를 문학 독자와 온라인상에서 나누고자 한 「웹진문지」(http://webzine.moonji.com). 1년 동안의 그 소중한 첫 결실이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이라는 이름으로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제1회 수상작인 이장욱의 '곡란'을 비롯해 총 11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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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라는 출판사에 대한 신뢰와 젊은 신인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궁금함 때문에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된 책. 11개 단편들의 제목만 쭉 훑어봐도 기대가 상승한다. 궁금하다.

 

2. 언런던 세트

차이나 미에빌 (지은이), 김수진 (옮긴이) | 아고라 | 2011년 5월 

휴고상, 세계환상문학상 수상 작가 차이나 미에빌의 로커스상 수상작. 런던의 거울 도시, 언런던. 얼핏 보면 런던과 꼭 닮았지만 실상은 모든 게 기괴하게 뒤바뀌어 있는 이곳은, 런던에서 버려진 물건들과 폐기처분된 사람들로 이루어진 도시다. <언런던>은 가상세계 언런던을 배경으로 하여, 환경오염과 자본의 탐욕, 정경유착 등 현실 세계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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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꽤 비슷한 느낌의 도시 런던. 언런던을 읽으면 서울의 나중 모습도 상상이 가능할 것 같다. '언런던'이 가상세계라고 하지만, 결코 없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없는 이야기가 아닐 것임을 짐작하며, 읽고 싶다.

 

3. 젊은 도시, 오래된 성性  

시마다 마사히코, 이승우, 김연수, 고노 다에코, 정이현, 김애란, 쑤퉁, 시바사키 도모카, 위샤오웨이, 거수이핑, 쉬이과, 오카다 도시키 (지은이), 양윤옥, 김태성 (옮긴이)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5월 

2010년 5월, 한국의 「자음과 모음」, 중국의 「소설계」, 일본의 「신조」는 아시아 문학 교류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책은 아시아 문학의 소통과 더 나아가 세계와 만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작된 「자음과 모음」의 '아시아 문학 교류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다. 한국의 작가 이승우, 김애란, 김연수, 정이현과 중국의 작가 수퉁, 위샤오웨이, 거수이핑, 쉬이과를 비롯해, 일본의 작가 시마다 마사히코, 시바사키 도모카, 고노 다에코, 오카다 도시키의 작품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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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들의 목록에 '김연수'가 있음이 나로 하여금 이 책을 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승우, 김애란, 쑤퉁, 정이현, 위샤오웨이 등 김연수가 아니라도 이 책을 원할 이유는 너무도 충분하지 않은가. '자음과 모음'이라는 이름도 신뢰를 한층 더한다. 알라딘 소설신간평가단이라면, 아시아 문학 교류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꼭 알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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