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청춘. 외로움.에 대한 소설.
의도였는지, 정말 치기 어린 청춘의 힘으로 써내려간 소설인지 모르겠지만 스무살 무렵의 청춘이 읽기에 적합한 소설인 게 조금은 낯설었다. 평소 느꼈던 소설가 김연수, 인간 김연수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이다. 그런데 김연수건 누구건 대개 청춘이란 건 이런 모습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