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팬텀싱어2 공연을 관람했다.
작년 팬텀싱어1에 이어 올해도 모임 벗들과 함께 했다.
그때는 1위였던 포르테 디 콰트로만의 공연이었다면, 이번에는 우승한 세팀의 갈라 콘서트였다.
3시간 30분의 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 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떠남을 아쉬워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인터미션이 없음에도 전혀 힘들지 않았고 마냥 즐거웠다.
좋은 사람과 좋은 공연을 함께 한다는 것, 참으로 감사하다.
내가 열광했던 포레스텔라의 ‘sweet dream‘,
‘라 비타‘ 부터 ‘꽃 피는 날‘, 조용필의 ‘모나리자‘까지...
김동현, 김주택, 고우림의 울림 있는 목소리와 포근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섹시한 이충주, 잘생긴 배도훈, 파워플한 목소리의 강형호도 멋지다.
나름나름 본인들의 강점을 잘 알고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모처럼 많이 웃고, 많이 들썩이며, 많이 소리 질렀던 시간...
마음은 이십대처럼 여전히 살아있는 감성도 감사하다.
다음 생애에는 성악가 남자 사람 친구 있으면 좋겠다.
울림 있는 목소리로 말하고,
좋은 노래 들려주면 참 좋을듯.
남편으로는 좀 부담스럽고...ㅎ
여우꼬리)
전국투어 일산과 부산이 남았다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보러 가시길. 공연후 저에게 많이 고마워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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