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궁'을 보게 되었다. 처음엔 퓨전사극인가 했다. '왕'이 존재하며 우리가 다니는 일반학교에 황태자가 다닌다. 황태자는 계약결혼을 해서 마음에도 없는 같은 반 친구와 결혼을 하고, 둘은 학교 생활을 한다.
황태자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사랑하지만 궁궐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마음 아파 적극적인 프로포즈를 하지 못하고 결혼후에도 계속 만난다.
황태자비에게는 황태자가 될뻔한 왕자가 주위를 맴돈다.
평범한 학교 생활과 궁으로 돌아가면 화려한 생활로 바뀐다. 따라서 화려한 궁 모습을 보는것도 재미있다. 흐 재미있다. 딱 한번 봤는데 계속 궁금해진다. 황태자로 나오는 신인도 참신하고, 그 서울대 치대를 다니다 중퇴한 김정훈도 귀엽다. 윤은혜는 약간 거시기 하다. (질투인가?)
뒷 이야기가 궁금한 마음에 보림이가 애용하는 도서대여점에서 처음으로 궁을 10권 빌렸다. 알라딘에는 11권까지 나왔는데 10권밖에 없네. 흐 사야되나? 계속 출시중이라니 기대된다.
박소희 작가는 경복궁에 갔을때 아무도 살지 않는 썰렁한 궁궐을 보며, 아쉽다는 생각을 하다가 이런 멋진 만화책을 만들게 되었단다. 현재도 '궁'에 사람이 산다면 어떨까? 하는......입헌군주제가 현재까지 지속됨을 가정하고 '궁궐'에 사람이 산다는 가정을 하였다니...상상력이 기발하다.
지금 보림이랑 열심히 보고 있는데 흐 재미있다. 내가 좀 유치한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