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부독서회 문집 '상당의 글향기' 출판기념회날.
그동안 '상당의 글향기' 만드느라 정신없었다. 엄마들 작품 수집하랴, 편집, 또 편집.....처음엔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니 정리가 된다. 대략 끝이 났다고 생각하고 한 숨 돌리는 순간, 완성된 책이 들어와서 첫 페이지 넘겼는데. 허거덕. 쿵~~~~ 책 첫페이지부터 시작되는 목차, 발간사, 감사글, 초대글이 몽땅 빠진 것이다. (어제 아침의 일이다) 결국 출판사 사장한테 전화하고 '죽고 싶다'는 말을 하고, 듣고, 부랴 부랴 400권의 책을 회수, 오늘 아침에 다시 책이 들어왔다.
아니 멀쩡하던 하늘에서 웬 눈은 저리도 많이 내리는지. 11시에 출판기념회를 해야 하는데 8시부터 폭설이 내린다. 눈이 내리기 전부터 대설주의보 발령이라더니 딱 맞는다. 아줌마들은 눈이 오면 집에서 나오기 싫어하는데....회원들이 안오면 어쩌나. 다행히 특별한 날이라 그런지 3명을 제외하고 전원 참석이다.
케익, 귤, 떡, 집에서 만든 도토리묵, 잡채, 김밥, 와인, 오징어, 샴페인 등등 음식을 준비하고 간단한 식도 했다.
- 관장님 말씀.
- 주부독서회 회장님 말씀.
- 한병호 시인의 초대글 낭독 (주부독서회원중 시낭송가가 있다)
- 시인으로 등단하고, 첫 시집 <불온한 고양이>를 발간한 시인의 자작시 낭송~
- 케잌 및 삼페인

<멀리서 사회를 보고 있는 나>


이렇게 2005년도 주부독서회 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