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독서회를 담당한지도 횟수로 3년이 되어간다. 올해 유난히 회원들의 바쁜 일과로 작품수집이 힘들었지만, 나의 칼있으마로 밀어 부쳤더니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작품들을 내 놓았다. 내일 모레면 1차 편집회의. 내가 대충 손 본 작품들을 가지고 엄마들이 세세히 교정을 본다. 몇명이나 올지는 모르지만 짜장면 사주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해야 겠다 ~  

편집후기 

주부독서회와 함께 한지도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이 일은 저에게 소중한 일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봄에는 처음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더욱 뜻 깊은 한해가 되었습니다.

하동 끝자락에서

월선네 집도 들여다보고,

김용택 시인과의 소중한 만남도 가졌습니다.


여름에는 미동산 수목원에서

함께 거닐고, 담소를 나누며

정현종시인의 시집도 낭송하였습니다.


가을에는 <나희덕시인 초청강연회>에서

나시인의 주옥같은 작품과,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이제 한해를 보내면서

진주알 같은 작품을 모아

'상당의 글향기’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한 소중한 날들이

우리들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되길 소망해 봅니다.

     

                            사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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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1-28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열심히 관장님 이름으로 나갈 발간사 쓰고 있다. 어흑......

hnine 2005-11-28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기쓰는 기분이란~ 정말 흐뭇하시지요? 더구나 관장님 발간사까지 ^ ^ (거 아무한테나 안맡기잖아요...)

하늘바람 2005-11-28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축하드려요. 드뎌 결실이군요. 뿌듯하시죠

아영엄마 2005-11-28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세실님의 칼있으마라... ^^

세실 2005-11-28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흐뭇하기도 하고, 고생스럽기도 하구 그래요~~~ 에고 이젠 하도 써대니 그말이 그말 같습니다. 제 머리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하늘바람님. 예~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제 글도 두어개 슬쩍 넣었어요~~~ 감사합니다.
아영엄마님. 호호호~ 알아들으셨군요. 칼 든 여인네 랍니다. 절대 그 카리스마랑 틀려요.

가시장미 2005-11-28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집 후기가 있군요! ^-^ 으흐흐흐 저도 학원에서 가끔 만들었는데. 후기 적어본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아요. ㅋㅋ 세실님! 고생 많으셨겠어요~~~ 사실 그런 일은 정말 손이 많이 가는데 잘 드러나지 않아서 더욱더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짜장면도 사주시는 저 고운 마음에 추천!!! ^-^*

2005-11-28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5-11-28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기라도 안적으면 정말 서운할것 같아요. 그래서 꼬박꼬박 적어 놓는답니다.
편집하느라 1주일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네요~ 엄마들이 알아주려나 원~~~
호호호~ 추천 감사합니다.

세실 2005-11-28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힘 내세요.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말 한마디로 인해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것 같아요.....서로 조심해야 하는데.... 앞으로 더욱 예쁜 모습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