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독서회를 담당한지도 횟수로 3년이 되어간다. 올해 유난히 회원들의 바쁜 일과로 작품수집이 힘들었지만, 나의 칼있으마로 밀어 부쳤더니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작품들을 내 놓았다. 내일 모레면 1차 편집회의. 내가 대충 손 본 작품들을 가지고 엄마들이 세세히 교정을 본다. 몇명이나 올지는 모르지만 짜장면 사주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해야 겠다 ~
편집후기
주부독서회와 함께 한지도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이 일은 저에게 소중한 일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봄에는 처음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더욱 뜻 깊은 한해가 되었습니다.
하동 끝자락에서
월선네 집도 들여다보고,
김용택 시인과의 소중한 만남도 가졌습니다.
여름에는 미동산 수목원에서
함께 거닐고, 담소를 나누며
정현종시인의 시집도 낭송하였습니다.
가을에는 <나희덕시인 초청강연회>에서
나시인의 주옥같은 작품과,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이제 한해를 보내면서
진주알 같은 작품을 모아
'상당의 글향기’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한 소중한 날들이
우리들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되길 소망해 봅니다.
사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