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여직원 송년모임을 했는데 선물로 문화상품권을 줬다. 앗싸~ 요즘 책 사는 재미에 얼른 알라딘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고르고....(전에 가지고 있던 상품권 + 5,000원 적립금 + 쿠폰할인 + 오늘꺼 + 후배꺼)까정 해서 어마어마(?) 하게 골랐다. 그리고 십원짜리 동전으로 스크레치를 신나게 벗기고(어감이 이상?) 입력을 하니...아 글쎄~ 입력칸이 틀리다. 참 웬일이야....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아래를 보니
한국도서보급(주) 에서 발행한 것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온다. 내 것은 (주)한국문화진흥.... 헉. 다 벗겨놓았으니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도 없고......한참을 고민하다 보니 <문화포털 컬처랜드>에서 사용을 하면 된단다... 그래서 그쪽에 회원가입하고, 할인혜택도 적었지만 할수 없이 구입을 했다.
에구.. 나의 덜렁거리는 성격에도 화가 났고, 가뜩이나 도서관도 문화관광부, 교육부, 행정자치부로 쪼개져 있는것에 화가 나는데, 그 사소한 문화상품권도 이곳 저곳에서 발행을 하고는 서로 호환이 안되는 현실에 화가 났다. 어차피 같은 문화상품권인데....아무곳이나 사용할 수 있게 해 놓던지..... 알라딘은 무슨 이유로 한국도서보급(주)꺼만 되는건지.원. 괜히 짜증나고, 심술이 난다. 우씨....도대체 얼마를 헤맨거야.... 손해보는 장사했다. 뭐냐고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