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장길에 받은 전화 한 통화
'님을 2007년도 문화관광부 교양도서 심사위원으로 위촉합니다'
아마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추천한듯 하다. 
문득 마태님, 시비돌이님이 떠오르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만,
평소 가벼운 아동도서와 문학 위주의 편중된 독서이기에 걱정도 되었다.

그래도 좋은 기회가 될듯 하여 '오케이'를 하고 단 첫날은 가지 못 한다고 했는데
(하필이면 첫 심사가 제주도 출장의 마지막날 이었다)
첫날만 빠지고 세 번 다 갈 수 있다고 했건만.....

한참 후에 다시 온 전화,
첫 날이 가장 중요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으로 대체한다는 통보가(?)  왔다.

나의 가벼운 독서력을 내 보일 일이 없게 되어 다행스러웠고,
작년도 심사위원보니 대부분 교수님들이기에
주눅이 들 수 있었겠구나 하는 위안도 해 보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기회를 놓친듯 하여 심기가 불편하기도 했다.

또 기회가 올까?

여우꼬리) 아버님께 며칠전 지나가는 말처럼 말씀드렸더니
'가문의 영광'이라고 위촉장 가져오면 상금 주신다고 했는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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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0-24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드렇케해서리 질 좋은 가짜 하나 맹글어 드리믄 상금 노놔 주실라우~? ^^

세실 2007-10-24 12:30   좋아요 0 | URL
에이 벌써 말씀드려서 안 믿으실거예요...
그냥 가는 것처럼 하고 가짜 만들껄 그랬나봐요. ㅎㅎ

실비 2007-10-2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아쉬워요...
하시면 좋을텐데.. 아깝다.ㅠ

세실 2007-10-24 12:31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안되었다 생각하니 더 미련이 남아요.
님은 절대 나중에 후회하는 저같은 전철 밟지 마시길....

엔리꼬 2007-10-24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줬다 뺐는 것처럼 치사한 것이 없는디유.. 세실님 같은 인재를 모시려면 날짜 바꾸는 노력 정도는 해야지요.. 쯧쯧

세실 2007-10-24 17:2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전화나 하지 말던지...ㅎㅎ
근데 '유'자 쓴것이 쫌 거슬립니다. 흥
괜히 사람 들었다 놓아진 기분입니다.

2007-10-24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10-24 17:29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ㅠㅠ
님 말씀 들으니 더 안타까워요. 기회를 잡았어야 하겠죠?
암튼 뭐 좀 더 깊이있는 독서 열심히 하며 재기회를 잡으렵니다. 아자 아자!

2007-10-24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10-24 22:45   좋아요 0 | URL
ㅎㅎ 영광이지요. 오케이랍니다^*^
아 님이 그 출판사에 근무하셨군요. 좋아하는 출판사랍니다~
역쉬 멋지십니다 그려~

마노아 2007-10-24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많이 아쉬워요..ㅠ.ㅠ

세실 2007-10-24 23:08   좋아요 0 | URL
이제는 접어 두었습니다. 마음 비우려고 합니다.

마태우스 2007-10-24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타까워요... 제대로 심사하실 수 있는 분이 빠져서요...

세실 2007-10-24 23:08   좋아요 0 | URL
아직은 때가 아닌듯 하옵니다.
님 책 열심히 쓰세요~ 제가 꼭 추천할께요~

2007-10-31 08: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10-31 10:3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안 주셔도 되는데...ㅎㅎ
설마 읽은 리진을 주시는건 아니겠죠? ㅎㅎ

2007-11-02 2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11-03 00:21   좋아요 0 | URL
앗 더 영광스런 일이 있으셨군요. 훌륭한 옆지기님 이세요. 모처럼 '사서'를 포함한 듯 한데 제가 누가 되는 일을 한거지요. 무조건 갔어야 했는데....나름 분야별로 안배를 하는 듯 합니다. 님은 역시 저에게 든든한 힘을 주시는 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