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이버독서교육 수업중
공무원은 승진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하고, 일정 이상의 교육점수가 있어야 한다. 물론 당장 승진할 것은 아니지만 미리 미리 준비해 놓으면 좋겠지. 그러나 선생님들처럼 자신이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상급기관에서 대부분 지명해서 내려온다.
신규때 받았던 국립중앙도서관에서의 2주간 사서교육. 청주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강행군이었지만 교육생들이 거의 신규였기에 참으로 즐겁게 다녔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연락하는 동기는 없다. 인간관계가 이리 부실해서야....
그후에도 승진후 받았던 중견실무자과정 1주일 교육, 컴퓨터 관련 교육, 독서교육등 다양한 교육을 받으면서 자극도 받고,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도 되었다. 대부분이 서울에서의 교육이었고 결혼후 육아문제로 인해 나름 지쳐가기도 하면서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요즘 새로운 교육을 받고 있다. 다행히 출, 퇴근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사이버교육으로 '독서지도기초과정'이다. 나름 독서교육은 어느 정도 통달했다고 자부하는데 상급기관에서 지명되어 내려오니 흠 나를 모르는 게야! 후배가 받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속에 열심히 듣고 있다.
문제는 근무시간에 한가하게 이어폰 끼고 수업을 들을 시간이 없다는 것. 결국 집에와서 거의 하루 한시간씩 할애해서 수업을 듣고 있다. 28차시나 되니 양도 굉장히 많다. 휴. 아이들은 엄마만 컴퓨터 한다고 난리고, 수업 빼먹으면 진도가 늦다고 하고 정말 사서 고생이다.
지금도 귀로는 들으면서 이렇게 알라딘 하고 있다. 동영상도 보면 좋겠지만 아 재미 없다. 이제 6차시 수업중. 28차시까지 들으려면 휴. 사이버교육은 쉽게 생각했는데 넘 힘들다. 내용은 왜 이리도 많은 거야.
여우꼬리) 독서치료도 담 달에 끝나는데 시험 본단다. 아으....
2. 조직진단용 조사표 작성중
인력재배치 방안을 위해 조직진단을 실시한단다. 어제 꼬박 작성하고 오늘까지 이어질듯. 5명의 정예부대로 근무하는 소규모 공공도서관에 뭔 재배치. 혹시 T/O라도 한명더 주려나? 아 그러면 좋겠다...난 오직 사서일을 원해!
3. 이미지를 바꾸었다. 가을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갖고 싶어서....
따뜻한 카리스마, 우아한 카리스마를 표방해~
그런데 후배들은 왜 무섭다고도 하는 걸까? 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