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주식회사 스탠다드
빌리 크리스탈 외 감독, 존 굿맨 외 목소리 / 월트디즈니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언제나 그렇지만 '역시 픽사'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DVD들 중의 하나.
설리의 털은 언제 보아도 감탄할 수 밖에 없다.

혹시 눈여겨 본 사람이 있다면 장면 중간에 '니모'인형이 나온다.
몬스터 주식회사를 개봉했을 땐 제작과정 중이었을 '니모를 찾아서'.
잠깐 지나간 인형이었지만 어찌나 반갑던지.

픽사의 애니는 정말 아무 말 없이 봐줘도 된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기발한 상상력, 감동, 웃음...

픽사의 단편애니메이션도 몇 편 들어있는데 이것들도 상당히 재밌다.

참, 픽사의 애니들은  엔딩크레딧까지 다 봐야 한다는 건 알고 있는가?
NG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무슨 CG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NG냐?랄테지만
정말 재밌다. 픽사의 다른 DVD들에도 들어있다고 들었다. 위의 단편 애니메이션들도 물론.

한글 더빙도 되어있지만 역시 부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싶다면 한글자막인 체로 보는 게
낫다고 여긴다. 설리를 고양이라고 부르는 그 목소리란 정말 언제들어도 귀엽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므 2004-04-3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애니를 이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때 TV매장에서 틀어주는 것을 대충대충 봤는데요.
재미있더군요.
더빙판, 자막판. 모두 봤는데요, 각각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죠.
후후후... 엔딩크레딧.... 그렇지않아도 그거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그 NG장면 하나하나 까지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본편의 그 장면에서 그런 NG장면으로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도 신기하고...
부의 목소리는 실제 아이의 목소리로 더빙 했는데 자연스러움을 넣기 위해 아이가 노는 상황에서 녹음했다고 전에 TV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소굼 2004-05-01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상황에 맞는 부의 목소리를 찾으려고 꽤나 녹음 했겠네요^^
 
콘택트 - [할인행사]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제임스 우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에 '너의 꿈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을 때 상당한 숫자를 차지했던 '과학자'라는 이름.
나도 그 부류에 속했었다. 그리고 조금씩 구체화 시켰던게 '천문학자'.
시골이라 별도 잔뜩 볼 수 있었고 중학생때 누나가 가져다 준 과학잡지에 나온 많은 별들의
사진과 일러스트들...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었다.
하지만 대학선택에서 '천문학과'에 붙었지만 이상이 현실을 이겨내지 못했다.

주인공인 조디 포스터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뤄낸다.

'이 커다란 우주에 우리만 있는 건 공간의 낭비란다'

어린 시절에 부모를 잃었지만 결국 저명한 천문학자가 되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우주의 소리를 듣게 된다.

과학과 종교적인 문제의 부딪힘... 인류의 95%가 신앙을 갖고 있다라는 것.
종교를 가진 과학자들은  항상 과학적인 신념만을 갖고서 자신의 연구에 임하는지
의문이 들게 하더라.

special feature에선 타임머신 같은 전송기계에 관한 3D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원작인 칼 세이건의 책 'contact'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는데
단순한 영문 텍스트라 아쉬웠다.

다시금 가슴 속에만 담아뒀던 우주에 대한 꿈을 상기시켜준 컨택트.

공간의 낭비만이 아니라 우리만 있다는 건 너무 쓸쓸한 일일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산에가서 못자리용 흙을 퍼나른다음에 오는 길에 널부러진 카세트 테잎을 보니
문득 옛날 기억이 나더라.
못쓰는 테잎을 길게 늘어뜨려서 길 양쪽에 나란히 늘어선 은행나무에 묶는 것이다.
적당히 아래쪽을 향하게 하면 그럭저럭 양호한데 높이 매달면 정말 차들에겐 방해가 되는
녀석들이 되는 거지.
뭐 나야 키가 작아서 얼마 높게 묶지도 못했다.
멀리서 보면 반짝반짝 빛나는 테잎들...
묶어놓고 길 양쪽 둑 뒤로 숨어서 차가 지나가길 기다렸던 동심들...
차가 지나가서 끊어지면 또 묶고...
그러다 차가 서기라도 하면 -_-; ..그랬던 적이 있었던가...헤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uperfrog 2004-03-28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소굼님, 어릴 때 큰 피해 안 주는 재밌는 장난을 치고 노셨군요..^^
예전에 남자아이들이 했던 놀이 중에 자치기라는 게 있었는데 사촌오빠 하는 거 구경만 했지만 어찌나 해보고 싶었던지..^^
새로 카테고리를 만드셨군요.. 다른 재밌는 놀이들 많이 풀어놔 주세요!!^^

▶◀소굼 2004-03-28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만들어 두긴 했는데 얼마나 채울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제 기억력이 기억력인지라;
자치기라...그거 하난 잘 했어요^^; 지역마다 다를지도 모르니 자치기도 써봐야 겠네요.
 
이승환 - 2003 끝장 Live 콘서트 [알라딘 특가] - 한정수량
이승환 / 스타맥스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정말 모든 면에서 앞으로 나올 뮤직DVD들의 매뉴얼이 될 거라는 걸 의심치 않는다.
이승환, 그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AV매니아다.
매년 콘서트를 통해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길 원하던 그다.
음향, 조명, 영상...모든 면에 전문스텝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이승환.

전쟁기념관에서 펼쳐진 끝장 콘서트를 보면서 왜 작년에 저곳에 가지 못했을까란
생각만 내 머릿속을 내내 맴돌았다.
그곳에 있던 그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노래가 시작되면서 시작된 온 몸의 전율은 '당부'에 이르러서 눈물로 나타나더라.
노래를 들으면서 아니 콘서트를 보며 눈물을 흘려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왠만해선 눈물을 흘리지 않는 나인데 눈물이 나기시작하니 대체 왜 눈물이 나는지
당황스럽기 조차 했다.
같이 노래부르고 소리지르고...

두 장의 DVD로 이루어진게 아쉬웠다. 왜냐고?
갈아끼우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니까.

콘서트를 끝내고 제작과정 다큐, 스탭들의 수다, DVD에 담기지 못한 노래들 등
 special feature를 봤는데 스탭들이 얼마나 힘들고도 재밌게 일을 해나갔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겠더라. 그리고 좀 더 많은 공연과 호응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까지...
아직은 이뤄내야 할 것들이 많은 공연문화. 분명 그 선두엔 드림팩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은품?인 큐시트에 보면 자세한 콘서트의 일정이 쓰여져 있는데 거기엔 DVD에 담기지
못한 것들이 많다. '현장의 그들'만이 그 모든 것을 느꼈으리라.

DVD를 받자 마자 에그로봇을 조립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이녀석이 꽤 크더라.
그리고 꽤 정교해서 어렵기도 하고. 미리 쉬운 페이퍼 크래프트들을 조립하고 실력을 쌓은
뒤에 조립하길 바란다. 다리 부분과 팔 부분이 얇은 지라 세우기도 힘들더라.
풀은 꼭 공작용 풀로 쓰길 바라고. 초반에 일반 딱풀 썼다가 지저분해지고 잘 붙지도 않고 고생
만 잔뜩했으니까.
His Ballad 2도 끼워준다. 얼마나 좋은가.
대개 DVD본편은 별 볼일 없이 사은품만 폼만 나는게 많은데 이 끝장 DVD는
DVD도 사은품도 모두 끝장!나게 좋은 것이다.

정말 모든 것이 '끝장'나게 좋은 DVD라고 할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부위가 허접 그 자체다-__-;
간신히 세웠다; 어디로 옮기면 그 즉시 무너질 것이다. ㅠ_ㅠ;
팔 붙이는 건 정말 매뉴얼대론 힘들다구!!
이건 분명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만든거나 마찬가지 인듯;;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4-03-27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레, 저번에 보여줬을때랑 뭐가 틀린가요?? 그때나 지금이나 훌륭한데. ^^

▶◀소굼 2004-03-27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이 생겼잖아요^^;;;

비로그인 2004-03-2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 정말이군요! 꼭 틀린그림찾기하는거 같아요...^^;; 팔이 무지 정교해보이네요~ 고생하셨숨다~^^

연우주 2004-03-27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무지 멋져요~~~ 부러워요. 제게도 손재주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으련지..흑흑.

연우주 2004-03-27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차, 바뀐 이미지 멋져요. 소금님.

nrim 2004-03-28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래도 어쨌든.. 완성했구나..이쁘당...
나도 하나씩 작업하면서 왜 예시사진으로 나오는거 마냥 매끈하게 안 나오는건지 고민중이야.. 내 손이 문제이겠지.. ㅜㅜ

▶◀소굼 2004-03-28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티크/ 고맙습니다^^; 저 정교한 팔때문에 막판 고생을;
연보라빛우주/ 자세히 보면 엉성 그 자체랍니다. 연보라빛우주님 이미지도 이뻐요:)
느림/ 예시사진은 안보기로;; '저거 만든 사람은 대체 뭐냐!!'란 생각만 잔뜩 떠오르니;;
이제 동물원을 차려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