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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 - [할인행사]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제임스 우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에 '너의 꿈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을 때 상당한 숫자를 차지했던 '과학자'라는 이름.
나도 그 부류에 속했었다. 그리고 조금씩 구체화 시켰던게 '천문학자'.
시골이라 별도 잔뜩 볼 수 있었고 중학생때 누나가 가져다 준 과학잡지에 나온 많은 별들의
사진과 일러스트들...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었다.
하지만 대학선택에서 '천문학과'에 붙었지만 이상이 현실을 이겨내지 못했다.
주인공인 조디 포스터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뤄낸다.
'이 커다란 우주에 우리만 있는 건 공간의 낭비란다'
어린 시절에 부모를 잃었지만 결국 저명한 천문학자가 되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우주의 소리를 듣게 된다.
과학과 종교적인 문제의 부딪힘... 인류의 95%가 신앙을 갖고 있다라는 것.
종교를 가진 과학자들은 항상 과학적인 신념만을 갖고서 자신의 연구에 임하는지
의문이 들게 하더라.
special feature에선 타임머신 같은 전송기계에 관한 3D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원작인 칼 세이건의 책 'contact'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는데
단순한 영문 텍스트라 아쉬웠다.
다시금 가슴 속에만 담아뒀던 우주에 대한 꿈을 상기시켜준 컨택트.
공간의 낭비만이 아니라 우리만 있다는 건 너무 쓸쓸한 일일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