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의 동갑내기 남편이 설겆이하는 사진을 봤다. 고무장갑을 끼고 서있는 뒷모습.

음, 나는 설겆이를 할 때 고무장갑을 되도록이면 끼려 하지 않는다.

아니, 되도록이면 끼어야 하지 않냐고 말할테지만
난 설겆이를 할 때 그릇을 행구고 난 뒤의 그 뽀드득한 느낌을 내 손으로
느끼는 것을 좋아하기에 끼지 않는다.

그래서 종종 주부습진이 걸렸나 보다.

고등학교 때 연필을 물어뜯는 대신 주부습진이 걸린 손가락의 껍질을 떼며
짜투리시간을 떼웠던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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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2-15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소굼언니 얼렁 시집보내야 하는디....^^

▶◀소굼 2005-02-1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 2005-02-16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을 너무 열심히 하면 주부습진이 걸리죠.. 저처럼 미뤄서 하루에 한번씩만 설겆이 하면 맨손으로 해도 주부습진 안걸려요..ㅎㅎ

미완성 2005-02-16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저도 뽀독뽀독 씻는 그 느낌이 좋아서 항상 맨손으로 씻었는데요. 아아, 겨울엔 그게 너무 괴롭더라고요. 그 TV에서 매일 착한 아이들이 나쁜 아이들한테 괴롭힘 받을 때 대개 찬물에서 빨래하거나 설거지하잖아요. 겨울에 맨손으로 설거지할 때 기분이 딱 그렇다니깐요;; 그래서 이젠 견디다못해 결국 고무장갑에 손을 대고 말았답니다..
소굼님, 정말 이제 시집가도 되시겄어요. 그러면 님의 주부습진도 옆지기에게 사랑받을터인데~~~

▶◀소굼 2005-02-16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피부가 약해서 그런지 하루에 한번씩이어도 걸렸어요;;
멍든사과님/왠지 오랜만이네요?:) 저도 손이 시려워서;;못하겠더군요. 사실 그 뽀독뽀독소리도 찬물로 하면 더 이쁜 소리나던데;;;
근데;;이러다 정말 저 시집;;을 가야 할 처지가 되는건가요?;;

플레져 2005-02-16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맨손으로 설거지하면, 그릇을 깬답니다. 코렐은 안쓰는 관계로... 남자분이 고무장갑에 맞는 손을 가지셨군요. 울남편은 맞는 고무장갑이... 없을걸요, 아마. 그래서 늘 맨손으로. 아, 늘은 아니고..가끔 ^^;;;

▶◀소굼 2005-02-16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플레져님 남편분 손이 엄청 크신 모양입니다. 플레져님 손은 미끄러지듯이;~ 인가봅니다;; 전 고무장갑이 큽니다- -;다 크죠;;ㅁ;

하이드 2005-02-16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세제 손에 묻는거 질색이라. 항상 고무장갑 끼고 하는데, 그리고 그 뽀드득 느낌도 소름끼치던데. 우와 - 그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군요. 음.. 저는 얼굴 뚫을 정도로 아주 찬바람 맞는거 좋아해요. ^^

▶◀소굼 2005-02-16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뽀드득을 싫어하시는군요 미스하이드님은; 뚫을 정도는 아니더라도..눈이 시원해지는 마치 눈에 바로 산소공급이 되는 기분이 드는 찬바람은 좋아해요~

BRINY 2005-02-1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맨손으로 꼭 더운물로 설겆이하죠. 하하하! 겨울에 가스비 엄청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