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 씨의 야단법석 세계여행 ㅣ 마우리 쿠나스 그림책
마우리 쿠나스 글.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 살림어린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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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아이들에게 세계여행이 어쩌구 저쩌구 하고 이야기 하는것보다 이 그림책을 보여줘 보세요,

밤만 되면 몽유병이 있어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어수선씨를 따라다니다 보면

별별 희안한 일들을 겪게 되면서 나라마다의 재미난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보인답니다.

사실 어수선씨는 자신이 밤만 되면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해요,

쉿, 우리끼리는 비밀로 해야 어수선씨가 더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오겠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딘가에 응모를 했는지 당첨이 되어 여러사람들과 세계여행을 가게 된 어수선씨!

가장 먼저 가게된 이집트에서부터 하루도 별일이 없는 날이 없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여행이 된답니다.

휴지를 돌돌 말고 혼자 신나는 미이라 놀이에 빠진 어수선씨가

한밤중에 이집트 피라미드 발굴 현장을 찾아간 덕분에 숨겨져 있던 유적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위험천만한 상황을 눈을 감고 잠든채 잘도 빠져 나가는 어수선씨가 대단한 발견까지 정말 놀라워요!

 

 

 

중국의 만리장성을 구경한 그날밤 어수선씨는 마침 도자기를 훔치던 도둑들로 묘기를 부리는군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슬아슬 곡예 대회 최고의 깜짝 공연을 펼쳐보였지만 전혀 기억을 못한다죠!

무언지는 모르지만 엉겁결에 촌장님에게 도자기 기념품을 받게 되는 어수선씨가 너무 귀여워요!^^

어수선씨가 지나간 자리는 늘 야단법석이지만 그래서 아이들은 더 재밌게 책을 볼것도 같아요!

 

 

 

만약 이스트섬에 가게 되어 웃고 있는 석상들을 만난다면 그게 바로 어수선씨 짓이란걸 기억하세요!

어쩜 그리도 엉뚱한지 정말 못말리지만 그것이 사람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새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아니 오히려 좋은일을 했다고 상을 받고 선물을 받기도 하는걸요!

물론 어수선씨는 늘 어리둥절 해 하지만요!^^

 

사실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잖아요,

어수선씨를 따라 여기 저기 쫓아 다니다 보면 어느새 세계로 한걸음 성큼 내디딘 기분이 들어요!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하면 엉뚱한 일을 벌여 사람들을 당황스럽게도 하고

또 어떤 이에게는 행운을 어떤 이에게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계기가 된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어수선씨 자신은 전혀 그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에요!

아무튼 어수선씨를 따라 다니다 보면 온통 야단법석이지만 참 재밌는 세계여행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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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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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사실 나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황스러웠었다.

한없이 순수할거 같은 은교가 팔랑 거리며 시인의 눈앞에 나비처럼 날아다니는것을 보면서

정말 순수하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보기도 하고

그런 어린 소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시인을 보면서

인간의 욕망이란 도대체 그 끝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스승의 글로 성공을 거두고 살면서 스승이 좋아하는 은교를 탐닉하려 하는 제자를 보면서

이건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고리지어지는 삼각관계인건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렇게 그 당황스러운 마음은 책을 들여다 보게 만드는 충분한 동기가 되어 주었다.

 

 

오로지 시하나만으로 그 이름을 드높인 예순아홉의 시인 이적요에게 늦되어 찾아온 사랑이란 감정은

지난날 사랑에 대해 진지하지 않았으며 스스로 자신의 욕망쯤은 다스릴 수 있다 생각한

당뇨와 온갖 합병증으로 이제 곧 죽을 처지에 놓인 그에게 내려진 형벌같은 것이 아닐까?

인간의 욕망이란것이 나이를 먹는다 해서 그에 비례해 사그라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뒤늦게 사랑에 눈 뜬 그는 이제 막 첫사랑의 감정에 눈뜨는 사춘기 소년 같은 감성을 보여주지만

겉으로 보이는 그는 내일이면 관속에 뉘여질지도 모를 너무도 비루한 모습이어서

그런 감성만으로는 세상으로부터의 따가운 눈총을 면할길은 없다.

 

 

소설은 영화와는 달리 첫부분에서부터 자신이 제자를 죽였음을 고백하는것으로 시작된다.

시인 이적요의 고백같은 이야기와 그의 제자 서지우의 갈등과 번뇌가 담긴 일기가 번갈아

그들이 각자 느끼고 있는 것들을 풀어내며 그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감정변화를 어필하고 있다.

또한 다른 책들과는 달리 행간의 여백을 많이 두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혹은 시인 이적요의 고백이 어떤것인지

독자들이 오해 없이 받아들여주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일까?

 

 

아무튼 처음 은교를 만나는 장면은 영화에서 그려내는 장면과 흡사하다.

이적요의 흔들의자에 놓여진 은교는 그야말로 금새 어디론가 날아가버릴듯 가녀린 모습의 처녀다.

그 순간 이적요는 은교의 모습에서 순수 그자체의 처녀를 보았기에 욕망이 눈을 뜬건지

그에게 숨겨져 있던 욕망이 불현듯 은교를 일순간 사랑하게 만든것인지 알길은 없지만

어쨌든 이 장면은 이 소설이나 영화나 적요에게는 아주 강렬하게 각인 되어 지는 장면이다.

그냥 그 장면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것만을 가슴에 담고 끝났더라면 이야기의 끝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 무렵, 분명히 연애를 하고 있었고, 내게 연애란, 세계를 줄이고 줄여서 단 한 사람, 은교에게 집어 넣은 뒤, 다시 그것을 우주에 이르기까지, 신에게 이르기까지 확장시키는 경이로운 과정이었다. 그런 게 사랑이라고 불러도 좋다면, 나의 사랑은 보통명사가 아니라 세상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고유명사였다. --- p202~203

 

 

은교가 그의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그의 곁에서 한마리 나비처럼 나풀나풀 날아다니니

한순간에 그의 욕망은 불같이 일어나 이미 오래전에 스러진 그의 욕정을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제자와의 불온한 장면을 목격하면서 불붙여진 질투로 인해 점 점 눈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반면 은교가 올시간이 되면 괜히 설레고 일이 없는 날엔 부러 그애의 학교 앞을 찾아가 우연을 가장하고

약속을 한 날에는 하루종일 온 신경이 은교를 만날일에만 쏠려 그는 점 점 젊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서지우, 그는 한번 결혼에 실패하고 좌절해 시인 이적요를 찾아와 그의 제자가 되기를 간청한다.

어찌 어찌 이 적요는 그의 처지가 안쓰러워 그를 끌어안게 되고 그의 궂은일을 제자가 도맡아 한다.

그렇게 이적요와 서지우 두 사람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제자와 스승 그 이상의 관계였음에도

은교로 인해 그들의 틈새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급기야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고 질투하는 모습이라니

이제 열일곱의 은교가 무엇이라고 그들의 오랜 사제지간의 정이 그렇게나 무참히 부서지는 것일까?

 

 

사실 서지우에게는 스승과 제자로 묶여진 관계이외에도 세상에 알릴 수 없는 비밀이 있다.

그런데 그 비밀이라는 것이 그들을 결속의 끈으로 묶어주는 류의 것이 아니라

은교의 등장 이전에 이미 서로를 의심하고 질시하는 그런 관계에 놓이게 만든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틈새를 아무렇지 않게 날개를 팔랑이며 날아든 한마리 나비처럼 그렇게 은교가 날아와

그 날개짓 한번으로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들은 은교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그것을 사랑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자신을 죽일듯이 느껴지는 스승에 대한 불안으로 서지우는 일기를 쓰기 시작하고

은교에 대한 스승의 절대 있을 수 없는 욕망의 눈길을 용납치 못해 스승을 모독하는가 하면

자신 또한 스승과의 불안한 관계와 상처입은 지난날을 은교에게서 치유받으려 한다.

처음 서지우는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스승이 타락해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해 그런것이라 생각하지만

점 점 그 자신 또한 은교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것이 질투에 의한 것이란 사실에서 갈등을 한다.

 

 

적요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처녀 은교를 자신의 제자가 불순한 감정으로 추행하려 든다는 생각과

자신을 산송장으로 만들어 모욕을 준 장본인이 서지우라는 사실을 안 순간 분노에 치를 떨고

그리고 은교와 서지우와의 절대 있을 수 없는 행위를 목격하고 부인하면서 그의 살의가 극에 달해

자신의 늙은 당나귀 자동차를 이용해 서지우를 죽이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런 적요의 낌새를 알라차린 서지우지만 결국 그는 스승의 계획을 알고도 결국 죽음에 이른다.

 

 

어찌보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어린 소녀와의 관계만큼 참 이해하기 어려운 스승과 제자가 되어버린

이적요와 서지우의 죽음은 이 소설의 가장 커다란 반전이며 그들에게 내려진 형벌같은 느낌이 든다.

또한 자신의 죽음뒤 문학관이 세워진 그 시점에 고백과도 같은 일기를 공개하라는 그의 유언은

어쩌면 자신이 마지막에 품었던 욕망과 살인에 대해 세상으로부터 단죄받고 용서받고 싶었던 것일까?

그 둘을 다 읽고 그들의 본심을 알아차린 은교는 자신의 아무렇지 않은 날개짓이

두사람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었음을 이제 알았을까?

 

 

시인 이적요가 드문 드문 시를 읊으며 자신의 사랑의 감정을 이야기 할때는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들었고

열일곱의 처녀를 대표하듯 불쑥 자신의 삶속으로 날아든 은교에게 쓴 편지를 보며 안타까웠다.

비록 늙는다는 것이 생이 그에게 준 벌이 아닐지라도 너무 늦게 찾아든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에게 다시 없을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조차 지니지 못하게 한 형벌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시인 이적요와 그의 제자 서지우의 삶을 온통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 그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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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책들이 참 좋은거 같아요,

어린이 책에서부터 성인의 책에 이르기까지 두루 두루 다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에요!

 

1. 아기토끼와 채송화꽃

 

알고보니 이 책은 [강아지똥]으로 유명한

권정생 선생님의 책이라네요,

어린이와 자연을 사랑하시고 세계의 평화를 희망하시던

권성생 선생님이 지금은 고인이 되셨어요, 

 

권정생 선생님의 오두막에는 늘 개와 닭들이 기웃거렸대요,

그리고 아이들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러 들르곤 했던

그 이야기들을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함께 책으로 만들었다는군요,

 

동화책을 써서 번돈을 모두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시며 돌아가셨다니 정말 멋진 분이세요!

일부러라도 권정생 선생님의 책을 찾아 읽어야겠어요!

 

 

 

2. 생활속 사회공부

 

 

이 책은 아이들의 어렵게 생각하는 사회를

정다산이라는 주인공의 하루 일과를 통해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면서

사회가 우리 생활과 무척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사회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책이에요,

깊이 있는 사회 공부를 하기 이전에 첫걸음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더라구요,

게다가 교과서와 잘 연계가 되어 있어 좋아요^^ 

 

 

 

 

 

3. 영혼을 팔기에 좋은 날

 

 

제목이 뭔가 좀 오싹한 느낌도 드는 책이네요,

모모를 뛰어 넘는 마법같은 스토리라니 궁금해요,

사랑과 집착과 욕망과 두려움에 관한 치명적인 관찰이라니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4. 글도 나는 서울이 좋다.

 

건축기사 오기사의 그림여행에세이 참 좋아해요,

이번에 서울에 대한 책을 냈더라구요,

이 책은 비닐로 래핑이 되어 있어 시중에서는 보기 어려울거 같은데

작가의 그림엽서가 여러장 들어 있더라구요,

요즘 통 손글씨로 편지 쓸 일이 없는데

이참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손편지 좀 써봐야할까봐요,

 

아무튼 이 책은 서울의 건축들을 보면서 과거를 돌아보고

지금 느끼는 것들을 그림으로 담아 내면서

사진으로도 담아내고 있어 참 좋은거 같아요,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의 숨겨진 면모를 발견하게 되는 책인듯!

 

 

 

 

5. 마음 코칭 미술놀이

 

 사실 미술놀이라고 해서 꼭 유아들만 하란 법이 있나요?

저도 생활하면서 미술놀이 하기 참 좋아해요^^

 

아무래도 아직 유아기의 아이들은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그럴때 많은 도움을 줄 책이네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서 즐거운 미술놀이를 할 수있다니

여러가지고 좋은 추억이 되고 아이에게는 정서함양에 엄청

도움이 되겠어요,

게다가 미술놀이할 재료도 같이 들어 있어 좋으네요^^

 

 

 

 

 

6. 개 같은 날은 없다.

 

비룡소 신간이에요,.

청소년용 도서인듯한데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우리집에 청소년이 있거든요^^

 

 

 

 

 

 

 

 

 

 

아무튼 요즘 좋은 책이 참 많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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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백두산 - 백두산이 폭발하면 어떡하지?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2
박은오 지음, 이재훈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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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우리 땅 독도]라는 책을 보며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알게 해주어서 좋았던 기억에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시리즈 두번째 책 [살아 있는 백두산] 책도 보게 되었습니다.

언제가 백두산에 뱀이 출몰한다느니 지진이 잦다느니 하며 백두산이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괜히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궁금증도 함께 풀어 주면서 백두산의 역사와 자연환경등 갖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백두산이 폭발했다는 가상의 만화로 흥미를 유발하면서 산이와 함께 '백두산 좋아 좋아' 모임의

각각의 분야에 해박한 회원들을 만나 백두산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게 되는 방식의 책이에요!

책을 읽다 보면 백두산은 북한에도 있지만 중국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게해요 ㅠㅠ

그래도 엄연히 한민족인 우리의 땅이니 백두산을 나몰라라 하면 안되겠죠?

 

 

 

백두산은 아직 활동을 하고 있는 활화산에 속해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이에요!

여러가지 정황들을 수집해서 그 시기를 대비할 수 있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어요,

지진도 그렇고 화산폭발도 그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백두산이 폭발하게 되면 천지의 물이 흘러 넘쳐 큰 홍수가 날수도 있다는군요,

그리고 화산재가 날리게 되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되니 화산재를 대비하는 방법도 알려준답니다.

사실 하와이처럼 활화산 가까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세계에는 여러곳이 있어요,

활화산 덕분에 온천물이 흘러나오는데 우리건강에 도움을 주는 좋은 물이기도 하거든요,

 

 

 

백두산은 신기하게도 봄여름가을겨울이 모두 함께 존재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

얼음이 꽁꽁 언 한쪽 옆에는 예쁜 꽃이 피어 있기도 하구요 어느곳은 폭포수같은 눈이 내리기도 한대요,

워낙 해발의 높낮이에 따라 기후 변화가 심해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심지어 북극권의 식물까지 두시간만 다니면 두루 다 볼 수 있다니 참 놀라워요!

또한 백두산에는 사슴, 갖가지 종류의 새, 나비 등 온갖 종류의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구요

백두산 꼭대기의 천지는 마치 바다 같이 넓고 푸르른데다 한쪽으로 물이 떨어지고 있어

여기저기에서 갖가지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들려준다고 하니 한번쯤 백두산에 직접 올라보고 싶더군요,

 

백두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지구 내부의 모습을 들추기도 하고 세계의 화산섬 이야기까지

두루 다방면에 이야기거리를 들려주고 있어 백두산을 더욱 폭넓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네요,

중국에서 백두산을 칭바이산이라고 부르는 것이 세계에 더 많이 알려져 우리의 백두산이라는

멋진 이름이 사라지고 있다니 독도만 챙길것이 아니라 백두산도 챙겨야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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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울지마세요
샐리 니콜스 지음, 지혜연 옮김, 김병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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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을 이끄로 아빠를 따돌리고 엄마와 동생과 신나게 눈썰매를 타는 가장 행복한 샘)

 

아마 그래서 책 제목을 그렇게 지은거 같다.

이 책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우연히도 한밤중에 고통에 눈을 뜬 아들을 돌보아 주러 온 아빠가

아들에게 줄 약을 찾는 어설픈 과정과 아들이 죽어가는 꿈을 꾸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언제나 곁을 지키고 약을 챙기던 엄마는 항상 그자리에서 아들을 지켜주고 있는 역할이었지만

아빠는 늘 돈을 벌기 위해 바깥 일에 더 열심이고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입장이었던거 같은데

우연히도 그날밤은 아들과 함께 깨어 울게 되었는지, 그래서 책 제목이 '아빠, 울지마세요'인가 보다.

 

이제 열한살, 초등학교 4학년이면 그저 친구들과 뛰어 놀고 개구진 철부지 어린 아이여야 하는 샘은

자신의 공부를 위해 집으로 찾아오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을 즈음 자신은 죽고 없을 거라는 샘의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에 놀란다.

책은 분명 샘의 이야기가 막 시작하려 하는중인데 이제 더이상 그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니

이렇게 아이러니하고 당황스러운 이야기가 어째서 이 세상에는 존재하는 걸까?

 

사실 사람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기에 바쁘다.

하지만 샘은 백혈병을 앓고 있어 이제 곧 죽는다는 사실에 죽음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사람이 어떻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왜 어린아이가 병에 걸려야 하는지

죽을때는 어떤 모습인지 죽은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것인지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 의문점들을

여러가지 놀라운 기사들과 이야기들을 수집하며 스스로 해답을 찾으려 애쓴다.

샘이 첫번째 소원 목록의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것에 대해 글을 쓰는 과학자가 되는것은 일단 성공!

 

 

세계기록을 깨는 일, 절대 못보게 했던 공포영화를 보는 일,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타는일,

십대가 되어 술을 마셔보고 담배도 피워보고 여자친구도 사귀어 보는 일등의 샘의 소원목록은

죽기전에 이루고 싶은 소원 목록치고는 거창해 보이지 않는듯 하지만 샘의 소원이라는것이 중요하다.

역시 인생에서는 좋은 친구가 꼭 필요한데 샘에게는 펠릭스라는 참 좋은 친구가 있어

그가 불가능하게 여기던 소원들을 하나씩 이루도록 샘을 도와 희망과 용기를 복돋워 준다.

 

신은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데 샘의 친구인 펠릭스의 죽음을 보게 하는 것이 그렇다.

둘이 동시에 죽을수는 없겠지만 곁에서 친구의 죽음을 지켜본다는 것만큼 끔찍한일이 있을까?

그를 지켜본 샘은 충격으로 인해 식음을 전폐하게 되고 급기야 더이상 약도 효과가 없게 된다.

샘으로 인해 언제나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엘라와 힘에 겨운 엄마와 아빠들의 이야기는

아무래도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아들을 둔 가정이기에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이야기들이지만

자신이 마지막을 준비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려 애쓰는 샘을 보며

비록 짧은 생이지만 그의 삶이 참 완벽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할 수 없이 말이다.

 

나는 어떤가?

샘처럼 시한부 선고를 받지 않은 나는 샘처럼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런 생각도 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것에만 너무 급급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죽음으로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인정하려 들지 않으면서 말이다.

열한살에 생을 마친 샘보다 몇배는 더 오래 살게 될 나는 샘보다 더 완벽한 삶을 살아낼 수 있을까?

지금부터라도 나를 되돌아 보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하나씩 이루어 나가야겠다.

나중에 샘을 만나 그 하찮은거 같은 엘리베이터를 거꾸로 탄 일을 이야기하며 웃울 수 있으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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