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생각의 탄생/에릭바튀의 철학 그림책 책을 받으면서 참 느낌이 좋았던 책이 책꽂이에 저렇게 꽂히니 더욱 돋보인다. 도입부분에선 일단 어떤 이야기를 풀어가는지 언질을 준다. 이번 이야기는 평등한 세상 만들기란다. 꽃은 단순한 꽃이 있고 복잡한 꽃이 있단다. 또 혼자인 꽃이 있고 함께인 꽃이 있으며 여러송이인 꽃과 한송이인 꽃이 있단다. 그리고 여러가지 기타 등등의 꽃이 있다. 꽃의 모습이 어쨌거나 꽃다발엔 언제나 어떤 꽃이던 담을 수 있다며 부드럽게 속삭이는 이 그림이 가장 인상적인 그림이다. 이책은 꽃을 예로 들어 세상엔 갖가지 사람들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든간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에릭바튀의 그림이 끝나면 꽃 그림이 가득한 미술관이 열린다. 어떤 꽃이 담긴 그림이든 아이들에겐 커다란 기쁨이 될것만 같다. 에릭바튀의 철학 그림책/생각의 탄생/물구나무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라는 제목과 함께 손에 잡힌 책 그림이 참 인상적이다. 손에 어떤 과학이 잡힌다는걸까? 책을 넘기는 귀여운 딸기공주같은 캐릭터가 졸졸 따라다니며 글로만 들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힘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게 행동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또한 그저 이론으로만 들려주는 과학이 아니라 옆친구를 꼬집고 누르고 밀어가면서 직접 과학을 느낄 수 있도록 참 재미나게 구성되어진 책이다. 힘의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를 머저 들려준다. 가만 있는것을 어디로든 움직이게 해주는것이 바로 힘! 그리고 뉴턴이 발견한 중력에 대한 이야기도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이러 저러한 사실들을 통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찰력이나 항력처럼 어찌보면 아직 낯설은 단어들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주 접하다보면 더 가까워지고 더 쉬워질듯하다. 아들아이는 자신이 배우고 있는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부분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열심히 책을 들여다 본다. 책을 통해 아이들이 무언가 미리 공부한다는것이 참 쉬운일은 아니란 사실을 잘 안다. 언제나 공부라고 하면 부담이 되는것이 바로 이 교과서인데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부담을 덜어주면서 재미나게 아주 쉽고 가깝고 편하게 과학과 친근해질 수 있을거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정말 과학교과서가 손에 잡힐것만 같은 좋은 예감이 말이다.
파란색 바탕에 노란 원피스를 입은 새침 떼기 공주가 꼭 끌어안고 있는 것은 자기보다 덩치가 커다란 돼지!
책 사이 사이 돼지를 그려놓은 흑백의 스케치가 돋보이는 책이다.
얼마전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그런 국회의원들을 잘 뽑아야하는 근거는 그들의 공약인데 지켜질 수 있는 공약을 내건 사람이나 그동안 믿음을 보여주었던 사람, 혹은 알게 모르게 열심히 하는 사람을 뽑기 마련이다. 그런데 통 그런것에 관심이 없는 나는 선거가 참 난감했다. 그런것이 평소에 정치란 것을 따로 뚝 떼어놓고 생각했기 때문이란 생각을 절실히 한다. 이 책은 제목처럼 10대들에게 어필될수 있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작은 만화 그림과 함께 흥미를 돋우어주면 속속들이 파헤쳐준다. 정치가 뭐나고 묻는 아이들이 있다면 우린 아마 나라를 잘 다스리는것이라고만 말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모든 인간세상 살아가는 것이 정치와 같은 거라고 그러므로 정치를 떼어 놓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일러준다. 물론 좋은 정치 나쁜 정치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런것을 잘 가려내어 좋은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바로 내가 그들을 자꾸 들추고 지켜보아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함을 알려준다. 또한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논리 정연하게 일러주는데 이제는 개인만의 민주주이가 아닌 온국민이 똑같은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를 향유하는 것이 바로 실질적 민주주의라고 말한다. '연약한 나비의 날갯짓이 수천 리 떨어진 곳에 비를 뿌린다면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의 선택과 행동은 지구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 197페이지 이렇듯 나비효과를 이야기하며 나 한사람 한사람의 행동이 우리나라만의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구촌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바로 그 나비의 날개짓이 될거라고 말한다. 이 책은 사실 너무 설명적인 글로만 되어 있는 책이어서 조금 지루한감이 없지 않다. 10대들에게 좀 더 절실하게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맘이 들지만 정치에 대해 묻는 십대가 있다면 살짝 들이밀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