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참 재밌는 단어나 문장을 많이 만들어 낸다. 프로불참러란 말이 등장해서 영어와 한글의 절묘한 조합이 참 의아했는데 이제는 전지적 짝사랑시점이라니, 그런데 진짜 말이 되는 절묘한 타이틀!ㅋㅋ

사랑은 언제나 설레이고 달달하지만 시리고 아프고 고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나 일방적인 짝사랑일때는 설레임과 망설임 그리고 두려움이 함께 평행선을 걷고 있어 더더욱 힘겹게 한다. 인기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속 짝사랑에 대한 연인들의 대화나 일기 혹은 독백이나 고백같은 말들을 네이버 그라폴리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의 그림과 더불어 백배 공감하게 만드는 에세이다.

짝사랑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혼자 시작하는 짝사랑 이야기, 더 좋아하는 짝사랑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은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등 총3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에세이는 어디를 펴서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어느 순간 문득 누군가에게 눈길을 주게 되고 혼자 맘대로 그 사람의 행동을 오해하고 착각하며 ‘저 사람도 혹시?‘하는 마음으로 설레어하기만 할뿐 도저히 용기를 내지 못하는 그 마음! 나는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왜 같은 마음이 아닌 것인지를 스스로 달래기도 하고 해바라기를 하기도 하는 절절한 그 짝사랑! 짝사랑할때의 그 순간들이 문득 문득 떠올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에세이다.

‘너는 평생 나만 좋아할 줄 알았다...
그냥 너는 그렇게 태어난 사람인 줄 알았다‘

참 이상하게도 짝사랑이거나 아니거나 사랑의 마음은 꽉찬 풍선 같아서 한순간 바람이 빠져버리는가 하면 펑하고 터져버릴 거 같은 그런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것이 착각이건 오해이건 사랑하는 그 순간만큼은 아름다울 수 있는 사랑! 그리고 그것이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받아 들일 수 있는 그런 사랑이기를!

사랑은 어쩌면 일방적인 것인지도! 상대방이야 어떤 마음이건 내마음속 사랑의 불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켜 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인가보다. 안타까운건 사실이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은 짝사랑 혹은 사랑!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엣지 있게 그리고 쓴 연애에세이!

알듯 말듯한 사랑의 감정, 할까 말까 망설이게 되는 사랑! 이별을 하고도 놓지 못하는 사랑의 끈을 잡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쓰다듬어주는 사랑에세이! 전지적 짝사랑 시점으로 다시한번 사랑의 감정에 설레어하고 간질간질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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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강아지 등등 혹시 반려견을 키우고 계세요? 요즘은 반려견을 가족처럼 기르다보니 장례문화가 생길 정도로 애묘인들이 많아지는거 같아요. 그럼 한번쯤 동물의 환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지 않을까요?

우리는 종교적이지 않은 이유로도 가끔 전생이나 환생을 이야기할때가 있죠! 부부간에 좋은 인연을 얻으면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느니 여자로 사는게 넘 답답할때 다음생엔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느니 등등! 얼마전에 인기리에 종영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등장하던 드라마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환생을 기다리잖아요. 가끔은 너무나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을 반려동물의 환생이야기를 그려낸 엘렌심의 웹툰이 만화책으로 나왔어요. 엘렌심은 ‘고양이 낸시‘ 만화로 유명한 저자에요.

동물들이 착하게 살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그런데 동물이 사람으로 환생하기 위해서는 동물들이 가진 습성을 바꿔야하잖아요. 그래서 탄생한 곳이 바로 환생동물학교! 환생동물학교에 새로 부임해 오는 인간선생님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새로오는 선생님의 등장을 설레어하면서 기다리는 동물들, 반면 처음 동물들을 대면하는 선생님은 아무래도 낯설어서 당황하고 실수도 하지만 동물친구들에게 오히려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답니다.

새로온 선생님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호의적인 동물이 있는 반면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동물친구도 있어요. 수줍음이 많은 개 맷, 애교 많은 고양이 쯔양, 늘 입에 올가미를 채우고 다니는 하이에나 비스콧, 밝고 명랑한 강아지 아키, 투덜대면서 할말은 다하는 고슴도치 카마라! 꽤나 까칠하고 반항적인 고양이 머루!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동물 친구들과의 일과는 하루도 평온할 날이 없지만 서로 아끼고 챙겨주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게 되구요 동물들의 나쁜 습성을 자연스럽게 없애주려 하는 선생님의 진심어린 마음이 의외의 행동으로 통하기도 해요.

게다가 동물들간에 서로 챙겨주는 이야기가 좀 엉뚱하기도 하지만 무척 감동적이에요. 깔데기를 불편해하는 친구를 위해 깔데기데이를 만들어 고통을 함께 할 줄 알구요 공놀이를 한번도 못해 본 친구를 위해 금지된(인간이 되기 위해)?공놀이를 함께 하기도 하구요. 까칠하기만 할거 같은 동물도 친구를 위해 애쓰구요 사람을 주인으로 섬기고 살았던 때를 그리워하며 사람을 걱정하기도 해요. 그런데 인간들의 잘못된 동물 학대를 사랑이라고 여기고 그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동물친구를 보니 그런짓은 하지 않았지만 같은 사람으로써 참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요ㅠ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위해줄 줄 아는 동물친구들은 과연 자신들의 동물적인 습성(인간에 의해 잘못 길들여진)을 버리고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보다는 왜 동물만도 못한 인간으로 환생을 해야하는걸까요? 문득 만화를 보면서 오히려 인간이 환생학교엘 가서 진정한 사랑이 뭔지 배워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만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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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며느리 - 난 정말 이상한 여자와 결혼한 걸까?
선호빈 지음 / 믹스커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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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화원작 소설 B급며느리! 제목이 참 당황스러울지 모르지만 시어머니에게 완벽한 며느리가 아닌 며느리를 칭하는 의미일뿐 급을 매기자는 것은 아니니 불쾌해하지 말자. 완벽한 A급보다 보통의 B급이 더 나을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책속의 이 며느리는 B급을 초월하는 며느리계의 잔다르크 같다. ㅋㅋ

춘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는 [B급며느리]라는 영화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만 다른 일정으로 보지 못해 아쉬웠다. 그런데 이 영화 감독이 영화의 뒷이야기까지 담아 책을 내다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책을 읽으며 웃기도 하고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공감도 하면서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세상의 모든 며느리는 물론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나아가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들이 봐줘야 할 영화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영원한 숙제같은 고부간의 갈등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저자이자 감독은 자신의 감추고 싶은 가족 이야기지만 영글은 고름을 터뜨리듯 영화와 책으로 리얼하게 풀어내면서 관객과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는다.

‘난 시댁에 가면 손님이야‘

참 당찬 며느리다. 의례 시댁에 가면 시부모님을 공손히 받들어 모시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고 행동했을 뿐 나도 손님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내게 가히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가만 따지고 보면 정말 그렇다. 시댁은 엄연히 시부모님의 집인데 왜 며느리가 시부모님을 손님처럼 모셔야하는 걸까? 제삿날 알지도 못하는 조상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야하고 설이면 의례 시댁에 가야만 하는 며느리의 불편한 입장! 늘 명절이면 시댁에 가는 일이 형식적인 행사처럼 치뤄지고 있는데다 친정은 늘 뒷전이라 나도 이제 안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여서 그런지 이 며느리의 입장에 엄청 공감하게 된다.

어느 집이나 고부간의 갈등은 존재한다. 살살맞은 여우같은 며느리가 있고 무뚝뚝한 곰같은 며느리가 있다. 세상의 사회인륜도덕을 거스리는 폐륜아가 되지 않기 위해 여우가 되어 시부모님의 비위를 맞출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싫은걸 싫다고 말할 권리도 분명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말을 거스르는 일이란 그야말로 대역죄를 저지르는 일! 왜 그런걸까? 그게 정말 온당한걸까? 무엇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리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 보여주고자 한 감독이자 저자인 선호빈이란 사람도 보통은 아닌듯!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늘 하는 말이 있다. 어쩜 남의 집에 시집 온 같은 며느리 입장을 저렇게나 몰라줄 수가 있는지 서운하고 섭섭하다는 이야기다. 시어머니는 분명 시집살이를 하며 살아온 세대다. 물론 싹싹한 며느리는 아니었더라도 자신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았을 시어머니! 그건 분명 자신의 선택이다. 며느리로 살아오면서 힘겨웠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자신의 며느리에게는 자신과 같은 고통을 주지 말아야 하는게 정답인데 어째서 보상을 바라듯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입맛에 꼭 맞기를 바라는걸까?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 같은 고부간의 갈등은 바로 그부분에서 시작되고 있는게 아닐까? 시어머니가 절대 권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고부간의 갈등, 그건 결혼과 동시에 시작되며 아이를 낳고부터 더욱 심해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이쁜 손주를 사랑하고 싶은 시어머니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육아에 대한 간섭이 시작되고 내아이를 내맘대로 키우지 못하는 며느리는 점점 시어머니에게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다 하기 싫은 시댁일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없는 며느리! 하지만 이 책속의 며느리는 당차게도 ‘싫어‘란 말을 주저하지 않고 급기야 명절에 시댁에 가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무슨 큰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되나 싶지만 왠지 통쾌한 기분이랄까?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의 사람들의 반응은 역시 모두가 공감을 한다는 사실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한사람의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들어서는 안되는것처럼 고부간의 갈등 또한 마찬가지다. 영화를 개봉한 이후 이 책속의 며느리는 명절에 시댁에 가기도 하고 시어머니와 전보다 관계가 호전되었으며 시어른들 또한 며느리가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으려 애쓰게 되었다고 한다. 서로의 입장을 영화를 통해 지켜보고 서로를 알게 되니 서로를 존중해 나아간다는 이야기다. 선호빈 감독이자 저자는 작전을 참 잘 짠거 같다. 자신이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누구나 겪고 있을 고부간의 갈등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 하나씩 풀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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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ㅋㅋ
저도 시아버님이 며느라기라고 불러 주는
대한민국의 한 며느라기로 무척 궁금한 책이네요.

사실 시어른들의 며느리를 부르는 호칭 참 재미나요.
갓 시집가면
아가도 아닌데 ‘얘, 아가!‘라고 부르잖아요.
동서가 생기고는 ‘큰애야‘ 이렇게도 불리지만
남들한테 얘기할땐 반드시 며느라기!
큰며느리, 작은며느리 라고 하기도!
아이를 낳고 나서는 ‘누구애미야‘라고
더 많이 부르시는것도 같네요.

시어머님과 시아버님이 부르는 호칭이 또 달라요.
우리 시아버님은 그닥 저를 잘 부르시진 않지만
가끔 ‘며느라가‘ 이렇게 부르신듯!

아무튼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만화일지
기대되는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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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저적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0
이서우 지음 / 북극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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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펭귄 그림책만 모아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지!ㅋㅋ

쩌저적!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눈치 채셨죠?
얼음이 갈라져서 깨지는 소리!
책 제목만으로 여러가지를 상상할 수 있는
이런 묘미가 있는 책이 바로 이런 그림책!

똑
남극에 얼음이 갈라지면서
펭귄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 꼬마펭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걸까요?

엄마 아빠와 가족등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둥둥 낯선곳으로 떠내려가게 된 꼬마펭귄!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두려울까요?
그런데 꼬마 펭귄의 눈길을 사로잡는 풍경들이
하나둘 펼쳐지게 된답니다.

신비한 오로라가 펼쳐지는 풍경에
언제 울었느냐는듯 넋을 잃고 바라보네요.
아직 한번도 본적 없는 오로라지만
그냥 상상만으로도 신비로움에 빠져들어요.

그렇게 시작된 꼬마 펭귄의 모험은
폭포수를 지나고 강을 지나고 호수를 지나며
베니스, 그리스, 호주등 여러 나라로의
여행을 즐기게 된답니다.

어, 그런데 꼬마 펭귄의 얼음 조각이
점점 녹아서 사라지려 하네요.
더운 나라에 도착하게 된 팽귄은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안전하고 편안한 집과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우리 아이들!
남극의 무리에게서 홀로 떨어져 나와
온갖 모험을 하게되는 꼬마펭귄처럼
낯선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당당하게 홀로설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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