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온이 기록경신중! 넘나 더운데 글이 많은 책을 보려니 자꾸 졸음이 와서 북캉스로 선택한 책, 달려라 달리! 굳초이스!

아 진짜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세상에 있군요. 이미 sns스타라지만 저는 잘 알지 못했던터라 달리의 사진을 보고 사연을 읽다보니 심쿵과 감동을 동시에 느껴 더위가 싹 물러가는 느낌이에요. 저자의 앞발을 잃어 세발로만 걷는 유기견을 데려다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며 달리의 온갖 표정과 행동으로 감동과 행복을 느끼는 이야기가 가슴 찡하게 다가옵니다.

병원에서 버려진 그 불안과 공포가 트라우마가 되어 심한 분리불안을 보이는 달리! 할머니 집에 맡기며 출근을 하다보니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고 이미 한번 떠나보낸 강아지 때문에 마음을 열지 못하던 엄마의 벽조차도 허물어버린 강아지 달리! 결국 강아지와 함께 출퇴근이 가능한 직장을 알아보고 이직을 하기에 이르는 저자의 지극한 사랑도 감동적입니다.

오른쪽 날개를 다친 천사가 인간세상에 떨어졌다는데 혹시 그게 달리가 아닐까 생각하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진짜 천사 같은 강아지 달리에요. 특히 꽃향기를 맡는 달리의 사진은 정말 심쿵입니다. 액자에 넣어서 집 여기저기 걸어두고 싶을 정도에요.

사람보다 더 사람처럼 자는 모습은 물론 김치전 한점 얻어먹지 못해 시무룩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개무룩이란 별명을 얻게 됨) 엄마가 하는 이야기도 곧잘 알아듣는가 하면 자기처럼 아픈 상처를 지닌 강아지 친구도 알아 볼 줄 아는 달리, 게다가 세계인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정말 귀요미 강아지에요. 인천국제공항 명에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하고 가수 십센티의 뮤직비디오 ‘펫’에 출연해 데뷔한 강아지 달리, 출연료는 유기견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니 왠지 부끄러워지네요.

무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달리와 함께 북캉스 즐기세요! 삽화가 많아서 눈이 즐겁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심쿵하게 된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낭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중인데 신랑도 저도 고수 가득 넣은 쌀국수 좋아라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배트남이 어떨까 하고 있는데 마침 다낭 최신판 여행서가 내 손에 착!ㅋㅋ

사실 배트남인 여름이 덥고 습해서 정말 힘들다고 해요. 하지만 자고로 여름 휴가는 뜨거운 맛을 즐기러 가는거라죠. 배트남 도시중에 그나마 다낭은 화창한 날씨라고 하네요. 해서 해수욕 하기 정말 좋은 날씨! 해수욕보다 골목을 걷거나 호이안 올드타운을 걸으며 돌아다니고 싶다면 겨울을 추천! 아무튼 셀프트래블 책 보며 여름 휴가 계획 잡아봅니다.

복잡한거 싫고 그렇다고 휴양만 하기는 뭔가 좀 아쉽다면 다낭이 최고의 여름휴가지랍니다. 해수욕도 하고 올드타운도 걸으며 관광도 하고 저렴하고 우리 입맛에 맞는 맛집도 많아서 미식가들에게 좋다네요. 먹는 거 즐기는 우리 신랑님에게 딱인듯! 치안도 좋고해서 자유여행지로 최적!

다낭과 호이안과 후에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다녀오기 좋답니다. 사실 휴양을 목표로 배트남을 가고 싶지만 그래두 주변에 볼거리라 있으면 좋잖아요. 다낭의 으리번쩍한 대도시를 벗어나 후에의 왕궁과 왕릉도 둘러보고 호이안의 올드타운을 살짝 걸어보는 것도 좋을듯! 참 다낭에는 우리 한강의 이름과 똑같은 한강이 있다는데 갠적으로 그게 젤 궁금하네요. 어째서 이름이 똑같을까요?ㅋㅋ

아무래도 가장 궁금한 항목은 바로 이 먹방여행! 휴가 기간 내내 배트남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만 하는데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강황 넣은 노란 쌀가루 반죽과 온갖 해산물로 만드는 배트남씩 부침개 반쎄오, 돼지고기 꼬치구이 넴루이, 고기랑 야채랑 쌈싸먹는 방짱팃하오, 소고기 쌀국수 퍼보등등 이걸 다 맛보고 오고 싶네요. 당장!고수는 많이!ㅋㅋ

여행가이드북을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러우니까 다낭 맵북! 지도에 가고 싶은 곳을 표시해서 요 맵북만 들고 다니면 되겠죠! 각 지역별로 가는 방법과 버스노선등 다양한 팁이 실려 있구요 호텔이나 리조트와 맛집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자유여행이나 배낭여행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여행서 셀프트래블 다낭! 얼른 배트남 비행기표 티켓팅하러 가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더디 세계문학 9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이상희 옮김 / 더디(더디퍼런스)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때 젊은이들에게 자살 유행을 불러 일으켰다는 이 소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이길래 스스로를 죽게 만들었는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쳐 들었다.

보통의 그런 소설이 아닌 베르테르라는 한 젊은이가 친구 빌헬름에게 보낸 편지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마지막에 그의 편지를 엮은이가 들려주는 뒷 이야기까지 실려 있다. 이것이 소설이라기보다는 실제 이야기인것만 같이 베르테르가 쓴 편지가 무척 리얼하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다.

독일의 아름다운 마을에 머물게 된 베르테르는 자연을 사랑할 줄 알고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며 어려운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무척 감성적이고 열정적인 청년이다. 그런 그가 한눈에 반하게 되는 로테라는 여인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심성이 곱고 착한 여자지만 약혼자가 있다. 이미 그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베르테르와 감성적 교감이 이루어져 점 점 더 빠져들게 된다. 1부의 편지는 온통 그녀에 대한 찬사로 가득하고 그녀와 함께 하는 순간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하나도 숨김없이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의 감정은 멀리 떠나있던 로테의 약혼자가 돌아오면서 고통으로 서서히 바뀌게 된다.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외면해 보고자 그녀를 잠시 떠나 보기도 하지만 결국 자석에 이끌리듯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젊은 베르테르!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나쳐 이미 결혼을 한 남편보다 자신이 더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고 심지어 그녀의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까지 이른다. 그녀 없이 살수 없다는 생각이 강렬해지자 더이상 자신의 감정을 가눌길 없는 그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권총을 빌려달라 청하게 된다.

‘나는 이렇게나 많은 것을 가졌지만 그녀를 향한 그리움이 모든것을 삼켜버려, 나는 이렇게나 많은것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가 없으면 어무것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떻게 이토록 격정적이고 열정적일 수 있는지, 이미 약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지만 영혼의 교감을 주고 받으며 점점 마음이 이끌려 사랑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가 고통의 굴레로 빠져버리게 되는 젊은 베르테르의 사랑!

이 소설은 스물다섯 괴테가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자신의 이야기와 친구의 부인을 사랑해 그녀에게 빌린 권총으로 자살한 예루살렘이라는 친구의 실제 이야기를 빌어와 14주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실제 이야기와 경험담을 토대로 쓴 소설이어서 문장들이 살아 머리와 가슴으로 생생하게 걸어들어오는 느낌이다. 온 마음을 다해 이토록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한적이 있는지 아니 사랑 할 수 있는지 자문하게 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왁투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5
이미성 지음 / 북극곰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뭐라도 한가지 특별한 재주가 있나요?
뭔가 특별한 재주가 있다면 어디에 어떻게 쓰시겠어요?

지하철에서 들린 재채기 소리에 깜짝 놀라
이렇게 멋진 일러스트 그림책을 만들었다니
참 대단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네요.
무엇보다 동양화적인 수묵화 그림을 그린듯한
일러스트가 무척 인상적이구요
드문드문 칼라를 넣어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듭니다. 왁투가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는지 빨리 알려달라구요? ㅋㅋ

왁투는 포포 열매를 먹고 그 씨앗을 아주 멀리에 있는
목표물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재주가 있답니다.
가까운것도 아닌 멀리 있는 움직이는 동물을 맞춰서
쓰러뜨리다니 정말 놀라운 재주 맞아요.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적군이 쳐들어옵니다.
왁투가 자신의 특별한 재주로
적군의 대장을 쓰러뜨리게 되네요.
왁투 덕분에 전쟁은 끝나고 마을엔 평화가 찾아옵니다.
왁투가 이 일로 얼마나 우쭐해 있을지 안봐도 상상이 되죠?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이제 왁투는 안중에도 없고
마을을 복구하기에만 바쁘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긴 왁투!
놀부도 아닌데 온갖 심숨을 다 부리고 다닙니다.
괜히 아무 죄도 없는 거북이에게 화풀이를 하고
아이들 연줄을 끊어 먹고 물항아리에 구멍을 내고
나무아래 곤히 자는 사람 머리위 벌집을 들 쑤시는등,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심술을 부리고 다니네요. ㅠㅠ

더 이상 참을수가 없어 잔뜩 화가 난 동네 사람들!
정말 화가 단단히 난 표정들이네요.
이제 왁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큰 벌을 받게 될거라구요? 과연 그럴까요?

불행하고 고통을 주는 이야기가 아닌
행복하고 따뜻한 결말을 보여주는 왁투 이야기!
눈치 채셨나요?
왁투가 자신의 재주만 믿고 자만하지않는다면
얼마든지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요!
혹시 뭐라도 하나쯤 특별한 재주가 있다면
좀 더 가치 있는 일에 써보시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존 그린 지음, 노진선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렛잇스노우’의 작가 존 그린 소설에는 뭔가 좀 특별함이 있다. 청소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사춘기 소년소녀의 심리 상태를 생생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주고 받는 대사에도 심오한 인생 철학이 담겨 있는 느낌이다

단번에 읽기도 어려운 세균에 감염되어 죽을거 같은 불안증에 시달리는 장애를 가진 열여섯살 고등학생 에이자! 정신과 상담까지 받고 있지만 불안감은 나아지지 않고 어느날 단짝 친구 데이지의 뜻밖의 제안에 휘말려 현상금을 노리고 강건너 친구의 집을 찾아가게 된다. 사춘기 소년소녀의 성장이야긴데도 마치 미스터리추리소설 같은 느낌으로 실종된 억만장자 아버지의 행방을 추척하게 되고 엄청난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는 거북이 투아타라의 존재 또한 궁금해진다.

함께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건 서로 마주보는 것보다 더 친밀한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마주보는 것은 누구하고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세상을 보는 사람은 흔치않다. P17

많은 말을 하지 않고도 어딘지 자신과 잘 통한다고 생각했던 어린시절의 남자친구를 떠올리는 에이자, 그리고 몇년이 지나 훌쩍 자란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두 사람! 갑작스러운 옛친구의 방문이 혹시 현상금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둘은 점점 가까워져 키스를 나누는 사이에까지 이른다. 그 순간 에이자는 세균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려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런 에이자의 모습을 남자친구는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몹시도 궁금해서 계속 책을 읽게 만든다.

열여섯 에이자는 보통의 여고생이 맞다. 친구의 일상이 궁금해 인터넷을 뒤져 블로그를 찾아보는가 하면 대학 진학을 고민하고 단짝 친구와 맛집에서 쿠폰을 사용해 한끼를 떼우기도 한다. 게다가 어릴적 마음이 통하는 남자친구를 다시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는 사춘기 소녀!

20세기폭스 영화화 확정,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역시 존 그린은 청소년 성장소설의 대가다. 특히 남들과는 조금 다른 캐릭터를 중심으로 그녀 또한 보통의 사춘기 소녀와 다를바가 없다는 사실을 긴박하고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끔은 에이자에게 ‘정말 쓸데없이 걱정을 사서 하는구나 그만 좀 해!’ 라고 외치고 싶게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는 모두 차곡차곡 쌓인 거북이 등껍질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삶이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 그 강도만 다를 뿐! 친구와 갈등하고 남자친구와 설레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참 사랑스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