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행복 톤 텔레헨의 어른을 위한 철학 동화
톤 텔레헨 지음, 김고둥 그림, 유동익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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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속에서 스스로 행복할 줄 아는 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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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후기입니다*



수많은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도 행복할 수 있을까? 스스로의 일상과 친구들 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스스로 행복을 찾는 고슴도치를 통해 행복을 배우게 되는 책, 고슴도치의 소원이라는 책의 후속작이다.

자신의 온몸에 돋아 난 가시가 궁금하지만 하루종일 가시 생각은 하지 않기로 하는 현명한 고슴도치, 혼자지만 스스로와 대화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랠줄도 안다. 쓸모없게 여겨져 내다 팔려던 가시의 쓰임새가 정말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거둬들일줄도 안다.

홍수에 집에 잠기는데도 우울해하기 보다 책상을 뒤집어 항해를 떠나고 뭔가를 준비한다는 상상만으로 모든 준비를 끝내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기도 한다. 무례한 초대장에 거절 할 줄도 알고 아무계획없이 무작정 여행을 떠나 먼곳에서 잠이 들어버리는 고슴도치!

어딘지 엉뚱한거 같고 가시가 잔뜩이라 혼자 외로울거 같고 터무니없는 행동과 상상을 하는것도 같지만 고슴도치 스스로 생각하고 만족 할 줄 안다. 옆에서 개똥철학을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고 생일을 축하해주는 친구들이 있고 긴 여행끝에 잠이든 고슴도치를 집까지 옮겨다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고슴도치는 정말이지 행복한거 같다.

심오한 고민끝에 쓴 책으로 자신만의 도서관을 만들고 아무에게도 빌려주지 않는 고슴도치, 가시 잔뜩 달고 사는 고슴도치도 스스로 행복할 줄 아는데 가시 하나 없는 인간인 우리는 어떤가? 고슴도치 이야기 하나하나에 나를 돌아보고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를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어른을 위한 철학동화다.

#어른아이 #철학동화 #고슴도치의소원후속작 #고슴도치의행복 #어른을위한철학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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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쫓기듯 살아가다보면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런 나를 돌아보며 나의 일상의 기록을 남기게 되는 핑구와 함께 하는 100문100답!

일기 쓰기 좋아했는데 펜을 놓은지 한참이다. 그런데 핑구와 함께 하고부터 펜을 잡게 되고 핑구의 질문에 그저 답만 쓰면 되는데 오래전 일기 쓸때의 습관이 나오는지 자꾸 장문의 글을 쓰게 된다. 일기 쓰는 기분이다.

핑구의 질문은 총1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의 주제마다 질문에 답을 쓰는 칸이 3칸이다. 글씨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고 짧거나 길거나 떠올려지는대로 답을 쓰면 된다. 주제마다 시작부분에 짧은 에세이로 글쓰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핑구가 묻는건 지금의 나의 일상 감정 관계 경제 속마음 취향등이다. 핑구의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가만가만 생각하게 되고 나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살피게 된다. 막상 일기를 쓰려면 뭘 써야할지 막막한데 핑구의 질문에 답하다보면 글쓰기가 느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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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하지는 않아도, 매일 반복되는 평범 한 하루 속 나의 기록. 이 장의 질문들은 어쩌면 사소해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대답 속 에는 당신의 ‘진짜‘가 담길 거예요. 어쩌면 지금의 당신은 모를 수도 있지 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거예요. ˝그때 나는 그렇게 살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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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틀 쓰다보니 이제는 습관처럼 펼치고 있다. 한권을 꽉곽 채우고 다시 처음을 펼치게 될때가 은근 기대가 된다. 하루중 잠깐 동안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핑구의 백문백답, 한권쯤 곁에 두고 가끔씩이라도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겠다.


#핑구와함께100문100답
#백문백답
#핑구
#셀프디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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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너이기 때문에 나태주의 인생 시집 3
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니들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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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시 와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지는 나태주인생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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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후기입니다. *


나태주 시인의 인생 시집 3부작 프로젝트 마지막 시집, 다만 너이기 때문에!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종종 만나곤 한다. 가끔은 부러 찾아보기도 한다. 그만큼 시인의 시 한편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다. 그런데 인생3부작 프로젝트로 만든 시집이라니 시인의 삶이 응축된 시집인거 같아 더 특별하게 여겨진다. 더 소중하게 시집을 다루게 되고 한편 한편 더 가만가만 속으로 낭독하고 음미하게 된다. 시와 함께 놓여진 앙리 마르텡의 그림들이 배경처럼 펼쳐진다.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은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은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자주 찾다보니 낯익은 시들이 등장한다. 좋아하는 시라서 반갑고 더 좋아진다. 좋아하는 시들만 잔뜩 모아 놓은거 같아서 참 좋다. 시인의 시는 은유와 비유를 너무 쓰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문자를 늘어 놓지 않는다. 시가 참 편안하고 쉽다. 시 한줄 읽으면 시가 말을 걸어오는거 같고 내 이야기를 하는거 같고 투닥투닥 다독여주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편하고 좋다.

<시>

마당을 쓸었읍니다.
지구 한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씨 하나 싹 텄습니다 .
지구 한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면 시가 어느새 스며들어와 내 마음도 깨끗해지고 밝아지는 기분이 된다. 시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단순하면서 간단 명료한 시 한편으로 그려낸다. 부러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지는 이런 시를 쓰는 시인이라니 참 감사한일이다.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시 한편이 지어진다는 사실을 시인은 시 한편으로 보여준다.

<사랑>

오래 함께 마주 앉아서
바라보는 것

말이 없어도 눈으로 가슴으로
말을 하는 것

보일듯 말듯 얼굴에
머금는 것
그러다가 끝내는 눈물이 돌아
고개 떨구기도 하는 것

시를 읽으면 바로 그렇다는 사실을 공감하게 된다. 사랑하면 느껴지는 것들이나 이별하면 겪어 내야하는 과정들을 담담히 아름다운 시로 쓴다. 그리움의 순간순간들을 애틋하게 쓰고 이별후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애절하게 담기도 한다.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는 그 순간순간을 짤막하지만 명확하게 담아 낸다. 어쩔땐 시가 노래로 들리는듯도 하다.

<꽃>

있다면 오직 한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거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러운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어쩌면 나태주시인은 꽃으로 세상에 와서 꽃으로 피어 꽃으로 지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꽃이라는 이 시한편이 모든걸 다 이야기하는것만 같다. 그저 다만 너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내가 되는 기분이다. 시인의 시 한편한편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힐링하게 되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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