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할멈과 호랑이 비룡소 전래동화 17
소중애 지음, 김정한 그림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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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 해온 집안의 가재도구들이 요모조모로 쓰임새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며 반복되는 문장들로 아이들에게 책읽는 재미를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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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정진국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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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싯구보다 멋진 표현으로 유럽의 책마을에 대한 부러움의 정도를 자꾸 넘나들게 만든다. 사진 또한 전문가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아주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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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정진국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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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주는 책마을의 의미는 참으로 다정하게 날 부르는 듯 들린다.

우선 책의 띠지가 맘에 들어 아예 양면테잎으로 고정을 시켜버렸다.

보통은 뒷페이지에 세로로 끼워 서로 이어 붙여놓아 버리는데 

잘라서 책갈피로 만들까 하다가

띠지를 벗겨낸 모습보다 두르고 있는 모습이 더 멋지고 좋아서 그렇게 했다.

아마 책 그림이 가득한 띠지여서 그런것도 같다.

 

유럽엔 책마을이 있나보다.

그러니 작가가 책마을을 두루 돌아 다니며 사진도 직접 찍고 했던거겠지!

부럽다.

우리나라엔 이런 마을이 있을까?

작가도 언급했듯이 파주라는 곳은 상업적인 출판단지일뿐

책마을이라고 볼수는 없는 곳인지라 아쉽다.

무척ㅜㅜ

우리 동네에 이런 책마을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를 자꾸 상상하게 만든 책이다.

 

베르메르의 그림을 닮은 고적한 마을

 

마을버스가 내려준 마을 입구에서 황소만 한 구식 대포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그 뒤쪽의 못가로 나지막한 집들이 높은 느티나무들에 둘러 싸여있다.

'넓은 여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을은 여기저기 연못 위로 수초가 떠다니고

그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젖어 있다.

마을을 우선 한바퀴 돌아보는 동안 마주치는 사람은 걸어다니는 이들이 아니었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다.

자전거가 지우개질 하듯 휑하니 지나간 배경은 붉은 벽돌담이 절반이고

그 나머지는 책들이다.

벽의 틈새에 낀 이끼도 ,

길가 잡초도 모두 책을 꾸미는 띠 장식처럼 피어 있다.

마을은 언젠가 한번 와 보았던 곳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다.

빼곡하고 단정하게 마감된 벽들담과 흰 페인트칠이 된 창문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 속에서 보았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p201

 

그가 나열해 놓은 글들은 단지 글자들의 배열이 아닌

이렇듯 그 어느 싯구보다 멋진 표현으로

유럽의 책마을에 대한 부러움의 정도를 자꾸 넘나들게 만든다.

사진 또한 전문가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아주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의 글들은 가끔 이런 저런 책마을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와

그 책마을을 추진하고 일구어내고 있는 사람들에대한 이야기로

가끔 방황하게도 하지만 한컷의 멋진 사진이 방황하는 나의 갈길을 일러주는것같다.

 

커다란 책의 모형을 입구로 삼는 책마을 퀴즈리를

척척 걸어 들어가고 싶다.

주방이 책으로 가득한 에르케티 부인의 식당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영원한 로망이 아닐까?

나두 텅 비어있는 싱크대 선반을 책으로 채워봐?

지금은 서고가 되어 책으로 가득한 멜뢰사 간이역앞 의자에 앉아

옛추억이 되어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을 더듬어 보고 싶다.

세계 최초의 책마을 웨일즈의 헤이온 와이는

정말 꼭 가보고 싶은 유럽의 책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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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 - 생생 직업현장 들여다보기 교실 밖 지식 체험학교
파트리시아 올 지음, 권지현 옮김, 세바스티엥 무랭 외 그림, 김나라 감수 / 미세기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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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장래희망이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면

꼭 거창하고 커다란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하는줄 알앗다.

대통령, 판사, 의사 기타등등!

하지만 요즘은 좀 많이 달라진듯 하다.

방송이나 인터넷의 영향도 크겠지만 이런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되는거 같아 더 좋은거 같다.
 

요즘은 참 다양한 직업들이 많기도 하다.

그래서 아이들과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면

국한되어진 어떤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다

조금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직업을 선택할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마침 그런면에 도움을 주는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이라는 책이 등장을 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생생한 삶의 현장인 일터에서

갖가지 수많은 직업들을 연계해서 보여준다.

공항, 종합병원, 스포츠센터, 법원, 방송국, 출판사, 학교 기타등등!

공항만하더라도 비행기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지만 조종에는 자신이 없다면

스튜어디스가 되거나 항공 교통 관제사가, 항공기 유도사가 될수도 있다.

 

이 책은 자신이 관심을 갖게 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이 직업이 앞으로는 어떤지, 조금은 어려운 직업용어도 장 설명되어져 있다.

또한 직업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도 하며

꿈을 이룬 전문가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 하고 있어 꿈의 모델이 되기도 한다.

혹은 그 직업과 비슷한 또 다른 직업까지 알려주는 참 세심한 책이다.

 

아들의 꿈은 야구선수이거나 야구전문 해설가 혹은 그에 관련된 것이다.

이 책의 뒷편에 부록으로 담겨있는 적성검사지를 신중하게 체크하더니

자신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결과를 얻어내고는 무척 기뻐한다.

활동적이고 변화를 좋아하며 집중력이 뛰어나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형이란다.

 



 

그리고는 자신의 꿈의 모델을 찾아 꿈을 향한 다짐을 한다.

 



 

그동안은 그저 무엇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부터는 그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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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ㄱ ㄴ ㄷ 비룡소 창작그림책 7
박은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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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글자를 모를때 그냥 재미난 책을 자꾸 보여주며 읽어 주다 보면

저절로 한글을 깨치는 모습을 종종 보고는 한다.

그래서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하게까지 만드는 그 글자를

다른 책에서 읽어보라 하면 아이들은 전혀 읽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하고 마는데

하지만 분명 한글을 읽고 쓰는 나이가 되면 어느새 한글을 읽고 쓰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한쪽엔 간단한 문장의 한글을 적고 한쪽엔 한폭의 멋진 수채화 그림을 담아

아이는 그림을 보며 엄마가 책을 읽어 주는 소리를 음악처럼 듣게 되는 멋진 한글 그림 동화다.

처음엔 분명 엄마 혼자 '기다란 기차가' 이렇게 외치게 되지만 점 점 책을 읽을때마다

엄마의 소리에 맞춰 구령에 맞추듯 따라 하게 되는 한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랄까?

 

 

 



[그림출처:기차 ㄱㄴㄷ 본문]

 

또한 짧은 문장 위에 적혀 있는 그림같은 한글의 자음을 보며 아이들은 저절로 그 소리를 익히게 되고

또 그 글자가 어떤 단어와 연관지어 지는지를 기억하게 되는 연상 효과 또한 알게 모르게 작용하게 된다.

그래서 어디선가 비슷한 모양의 글자를 보게 되면 아이들은 이 글자를 기억하고 아는체 하며 은근 잘난체 할지도 모른다.

그렇거나 말거나 엄마는 그냥 아이에게 멋진 그림과 함께 재미나고 신나게 말놀이를 하듯 읽어주다 보면

어느날은 아이 혼자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사실 우리 아들 어릴적에 이 책을 어찌나 좋아했던지 도서관에만 가면 제일 먼저 뽑아 오는 책이었다.

몇번을 읽어주었더니 책을 혼자 척척 읽어 내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아들바보가 되었었던 기억이 난다.

일단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는 한글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함을 길러 주어야 하는게 우선이다 .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의 작가가 쓴 보기 드물게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을 하는데

준영(기역,니은,디귿)이란 책과 짝을 이루어 함께 보여주면 더 좋은 한글 그림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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