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살이 일흔 살이면 꽃이지!
소중애 지음 / 거북이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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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의 나이에 선물한 꽃피는 남쪽에서의 한달살기 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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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 책!
2022년 새해 봄을 기다리며 꼭 만나봐야할 그림책!


책소개>>>
백희나, 3년 만의 신작!˝
백희나 작가가 <나는 개다> 이후 3년 만에 새 그림책을 내어놓았다. 그동안 작가에게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다. 매년 3월 새 책을 내오던 작가는 잠시 작업을 쉬었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이면서, 다시 일어날 힘을 모으면서, 그리고 이제 일어나 다음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작가는 옛이야기, 연이와 버들 도령을 생각했다.

‘나이 든 여인‘과 사는 연이는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지만, 그저 나이 든 여인이 시키는 대로 묵묵히 따른다. 추운 겨울날 상추를 뜯어 오라는 요청에도 무작정 눈밭을 헤매며 상추를 찾던 연이는, 지쳐 쉴 곳을 찾다 긴 동굴의 끝에서 따스한 봄과 버들 도령을 만난다. 상추와 진달래꽃을 구해오는 연이를 수상히 여긴 나이 든 여인은 버들 도령을 찾아내어 죽이지만, 몰래 동굴을 찾았던 연이는 버들 도령을 다시 살려낸다.

긴 겨울을 참고 견디어 풍요로운 봄을 만나고, 어두운 동굴을 지나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힘, 죽은 버들 도령을 살려낸 연이의 힘은 연이가 이미 내면에 가지고 있던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어두운 동굴을 걷고 걸어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모습이기도 하고, 펜데믹이라는 긴 겨울을 지나는 우리에게 보내는 따스한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버들 도령, 버들 도령, 연이 나 왔다, 문 열어라. 그러면 내가 문을 열어 줄게요.˝ 버들 도령이, 아니 작가가 말한다. 내가 나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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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 끝나지 않은 마음 성장기
에린남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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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뭔가 부족한거 같고 나만 못난거 같고 나만 잘하는게 없는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면 '내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추천!

우리는 그러려고 그러는게 아닌데 은연중에 남들과 비교하며 힘들어할때가 많다. 게다가 늘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사는게 당연한것처럼 여겨지곤한다. 그래서 늘 나의 감정들이 소외당하고 상처입는 것을 외면하고 살았다면 일상속에서 내가 잘 지낼 수 있는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 이제는 나를 돌아보고 나의 감정에게도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일러주는 책이다.

잘하고 싶었던 일을 포기하게 되면서 오히려 그 일을 할 수 있게 되고, 전문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것보다 먼저 그냥 좋아서 할 수 있는 마음으로 부족하고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용기를 내고, 늘 무언가를 꽉꽉 채우고 살아야만 할거 같지만 때로는 비어있는대로 두는 것도, 더 좋은 것도 있지만 그냥 있는 것을 잘 쓰자는 등등 나와 맞지 않는 남의 취미가 아닌 내가 아니면 안되는 것을 찾는 그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가 짧은 글과 만화로 공감을 준다.

'지금 여기 있는 내가, 행복하면 좋겠다.'

딱 지금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살기를, 남을 이해하지 못해 불평하기보다 나와 남의 다름을 인정하고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내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되기를, 그런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게 만드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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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넘나 강렬한 소설집 목차의 첫번째 소설!
‘세희에게˝ 라는 제목의 책장을 넘기니
심장을 두둥하게 만드는 글이 등장한다.

늙은 꽃에 물을 주었다.

우린 보통 시든꽃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늙은 꽃이라고도 표현하는 작가.
그러고보니 그런것도 같다.
늙어서 수명을 다해 더이상 살아날 수 없는 상태인
그런 꽃에게도 물을 주는 이유가
아름답게 질 수 있도록이라니....

꽃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안다.
꽃이 질때도 아름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렇게 사람도 숨이 다해 생을 마감할때도
아름다울 수 있다면....

시아버님 임종을 앞둔 지금,
꽃이 아름답게 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떠나가시는 아버님의 마지막 걸음 또한
여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기를....





늙은 꽃에 물을 주었다.
이미 수명이 다했지만, 그래도 물을 주었다.
낙화한 꽃잎마저 아름다울 수 있도록,
만개한 꽃잎처럼 찬란할 수 있도록.
너는 다시 개화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시든 꽃에 미련을 부어주어라.
미련이 낙으로 바뀌는 순간,
너도 온전하게 지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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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람없이 산다 - 명함 한 장으로 설명되는 삶보다 구구절절한 삶을 살기로 했다
수수진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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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하지만 구질구질하지 않은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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