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책에 무지 눈길이 가고 있다.
사실 우리 집은 동향이다.
봄이 저물어 갈즈음부터 해가 좀 많이 들기 시작해
한여름 땡볕에 베란다 화초들이 오히려 시들시들해지는
그런 집이다보니 베란다에 채소를 가꾸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 언젠가 고추모종을 데려다 키워본적이 있는데
방충망이 있어서 그런건지 진디물은 생기지 않았는데 고추가 영 애기고추처럼 자랄뿐
많이 열리지도 못하고 꽃이 져버려 참 안타까웠다.
가지도 캐워 봤는데 마찬가지로 꽃만 피고 졌다.
게다가 방울토마토도 한두송이 열리고는 땡!ㅠ ㅠ
그래서 사실 베란다에 채소가꾸는 재미가 없어 아쉬웠는데
요 책을 보니 또 맘이 동한다.
우리집 베란다도 가능할까?
지금은 아침 9시부터 한두시간만 해가 들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