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갑자기 시간이 난다며 길상사를 가잔다.
지난번부터 벼르던 길상사 나들이를 다음해로 미뤄야할까 했는데
갑자기 가려니 좀 머뭇거려졌다.
날이 너무 차서,,,
그런데 따가운 햇살때문인지 바람이 없어서인지 춥지도 않고
상쾌한 공기덕분에 너무 너무 좋은 나들이가 되었다.
구름 한점 없는 가을 하늘과 대조적으로
빨갛고 노란 단풍들이 어찌 그리 색이 고운지
가을과 사랑에 빠져버릴것만 같다.
 
 

 
문득 올려다 본 파아란 하늘, 아니 바다랑 하늘이 언제 뒤바뀐거지?
 
 
 

 
길상사로 들어가는 담벼락 위 단풍이 젤 먼저 반긴다.
 
 

 
하늘 좀 봐봐, 어쩜 저렇게 이쁘게 물들었을까?
완전 짱이다.
 
 

 
땅바닥에 떨어진 단풍잎을 밟기다 두려웠던 이곳!
 
 
 

 
단풍도 조명을 밝힐 줄 아는걸까?
노랗고 빨갛고 주황색의 자연이 만들어내는 조명!
 
 

 
막 한컷 담으려는데 눈앞에 삼각대가,,,
'저기 잠깐만요, 요것만 찍구요!'
이쁜건 다들 똑같이 이뻐 보이는지,,,
 
 

 
황금이다.
 
 

 
가을 단풍속에 숨겨진 길상사.
숨바꼭질이라도 해?
 
 

 
'야야, 연출하지마!'
여동생의 빨간 단풍잎 떨어 뜨리기 연출!
 
 

 
바닥에 떨어진 단풍조차 나를 사랑한다 말하는것만 같은 그런 가을!

가을이 제발 좀 더 머물다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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