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의 소원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7
하이디 홀더 글.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6년 2월
절판


이 책은 까마귀를 통해 착한 일을 하면 반드시 좋은일이 생긴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반짝이는것은 너무 좋아하는 까마귀는 어느날 백조한마리가 덫에 걸린것은 자신이 모아놓은 것중 가위로 백조를 구해줍니다.
그 보답으로 백조는 까마귀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반짝이는 가루가 담긴 작은 상자를 선물하지요!
까마귀는 자신의 젊었던 시절을 그리워 하며 한창 꿈에 부풀어 있답니다.

그런데 울상인 꼬마쥐를 만나 꼬리가 넘 짧아서 주머니쥐의 생일파티에 갈 수 없다는 이야기에 작은 상자속 반짝이는 가루 한줌을 나눠줍니다.
그리고 또 청개구리를 만나 선물을 살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또 한줌,
그리고 토끼를 만나 마지막 한줌을 아낌없이 다 내어준답니다.

주머니쥐의 생일잔치는 이제 모두의 소원을 이루어 흥에 겨웠습니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까마귀도 행복해했지만 어딘지 쓸쓸한 마음입니다.
이제 자신은 더이상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마침 달빛이 책상위 텅 빈 작은 상자를 비춥니다.
그리곤 기적이 일어난다지요!
반짝이 가루가 달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었답니다 .
물론 아주 조그만 가루지만 까마귀의 소원을 이루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도 소중하지만 친구들의 꿈도 소중하다는 것을,그리고 조금만 양보하고 배려한다면 반드시 좋은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참 멋진 동화입니다.
착한 일을 하면 반드시 그 착한일이 내게 좋은 일로 돌아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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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간 사자 웅진 세계그림책 107
미셸 누드슨 지음, 홍연미 옮김, 케빈 호크스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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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어떻게 도서관엘 가냐구요?

여기 도서관에 간 사자가 있답니다.

바로 이 사자에요^^

무서운 사자가 도서관에 갔는데도 아무도 막는 사람이 없네요!

으르릉 거리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도서관관장님이 그러셨거든요!

그런데 믿기지 않지만 지금 사자는 책읽어주는 곳에 가만히 앉아 귀기울이고 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으르릉 거리기 시작하는군요! 드디어 사자의 본성이 드러나는거라구요?

천만에요! 이건 사자가 책을 읽어주지 않는다고 때를 쓰는거에요!

못믿겠죠?

그래서 당연히 도서관관장님께 혼이 났죠!

으르릉거린다면 도서관에 올 수 없다구요!

도서관관장님은 간이 무척 큰가봐요! 사자가 무섭지도 않은지,,,

하지만 저기 저 사랑스러운 아이들덕분에 다시 올 수 있게 되었답니다 .

단 으르릉 거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루요!

그런데 이번엔 또 뭐하는거냐구요?

글쎄 사자가 다음날 책읽어주는 시간보다 너무 일찍와서 도서관관장님일을 돕는거에요!

아무래도 도서관관장님과 사자는 좀 특별한 사이인듯해요^^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 본적 있으세요?

사자가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너무 높은곳에 꽂힌 책을 꺼낼수 있게 돕는거에요!

어쩜 정말 정말 부러운 장면인걸요?



그런데 그만 사자가 으르릉 거릴 일이 생기고 말았어요!

도서관관장님이 쓰러지셨으니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요!

이제 사자가 도서관에서 으르릉 거렸으니 규칙을 어겼군요!

그래서 사자가 그 다음날부터 도서관에 오지 않는답니다 .

이렇게나 규칙을 잘 지키는 사자라니,,,

그런데 이 그림을 가만보니 뭔가 빠진듯하고 허전해 보이죠?

네 맞아요, 사자가 없으니 정말 허전하고 쓸쓸하고 그러네요!

어느새 다들 사자에게 정이 푹 들었나봐요!

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사서 아저씨까지 사자랑 정이 들었는지 사자를 찾으러 나섰네요!

저기 사자 좀 보세요!

어쩜 저렇게 슬퍼보인다죠?

지금 도서관 유리창 너머로 도서관을 바라보며 그리워하고 있는거랍니다.

도서관에 가고 싶은데 못가서 슬픈 사자라니,,,

마침 동네한바퀴를 다 돌고서야 도서관앞에 있는 사자를 찾은 아저씨가 한마디 하네요!



'네가 알면 기뻐할 일이 있어, 도서관에 새로운 규칙이 생겼단다.

으르렁거리면 안됨, 단,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는 예외임,

그러니까 다친 친구를 도와야 할 경우 같은 것 말이지.'



와우, 다시 도서관에 가게 된 사자랍니다 .

다들 너무 너무 좋아라하죠?

정말 이런 도서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멋진 책입니다.

사자는 지금쯤 도서관에서 또 아이들을 무등태우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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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여행 가자 - 아들, 엄마와 함께 길을 나서다
박상준 지음 / 앨리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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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갈거 같은 더위가 확 꺽이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 가을같으네요!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저자가 엄마와의 여행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엄마에게 전화해서 '엄마, 우리 여행가자'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이 책의 엄마는 참 사연 많은 저자의 엄마더라구요!

남편이 사업이 망해서 단칸방에 살며 월세도 못내 전전긍긍했었고

이 저자가 구안괘사란 병에 걸려 입이 돌아가

저자의 엄마가 좋다는 곳을 수소문해 돌아다니기도 했다네요!

그래서 더 엄마에 대해 애틋한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직장을 그만두고  엄마 생각이 자꾸 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만나 남산길도 가고 맛난것도 먹고

엄마네 집 근처에 산책도 가고 그랬는데 한여름 땡볕이 겁나서

요즘 좀 뜸했네요!

다들 엄마에 대한 마음은 왠지 좀 더 각별한거 같아요!

 
저자는 이 책에서 엄마와 자신의 고향땅을 시작으로 여행을 하면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들려 주고 있더군요!  

한가지 아쉬운것은 여행 사진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거! 

여행지마다의 글을 읽을때 그 여행과 사진이 함께 햇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사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라도 적어주었더라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래두 두 모자지간의 대화가 참 재밌었어요!

'아버지가 이야기 안하더나? 엄마가 계모라고?'

'계모라고는 했는데 이 정도로 지독할 줄은 몰랐지'

'나도 아들 하나 있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로 말 안들을 줄은 몰랐지'

뭐 이런 식의 대화들인데 경상도 사람들이 참 무뚝뚝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말이 재미나네요! 

 

암튼 이 책 읽으며 엄마와 여행가고 싶은 리스트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서천마을과 풍기 죽령옛길과 온천과 부석사와 안동 하회마을과 청풍명월과 제주까지 

그리고 엄마의 고향인 전주도 꼭 엄마와 함께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하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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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맨, 도와줘요! 튼튼곰 1
정희재 글, 박선영 외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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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쓰는게 바로 이 양치질이다.
언제나 잠들기전에는 꼭 이를 닦고자라고 당부를 하게 되는데
그만큼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하고 이가 튼튼해야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백마디 말보다 이 한권의 멋진 그림책으로 양치의 중요성을 깨치게 해 준다면 참 좋겠다.

치치는 여느 아이들처럼 단것들을 무지 무지 좋아라한다.
그러던 어느날 무시무시한 꿈을 꾸게 되는데 그건 다름 아닌 입속동굴 여행이었다.

입속의 이들이 아프다고 울고 잇몸까지 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한다.
다름아닌 충치균이 똥을 마구 싸도 이를 갉아먹고 잇몸을 상하게 만든다니 충치균이 그렇게 무서운건지 처음 안 주인공은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칫솔맨을 부르는데

칫솔맨의 등장으로 충치균들이 싹 물러갔지만 그래도 이미 상한 이들은 병원으로 가야 치료할 수 있다는것도 알려주는 참 친절한 책이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를 닦는 요령까지 알려 주는 알찬 정보페이지가 등장한다.
이참에 엄마도 이닦는 방법을 다시 한번 제대로 알아 두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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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생길 거야 노란상상 그림책 3
리즈앤 통 글, 유진 김 닐란 그림, 김경연 옮김 / 노란상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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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나뭇결 느낌을 살린 종이 바탕의 그림이 베트남의 향기를 전해주는 것 같은 책이다.

우린 누군가에게서 좋은 선물을 받게 되거나 도움을 받게 되면 기분이 좋아져

나 또한 받은 선물을 나누어주거나 내가 가진 다른것들을 베풀기도 하고 누군가를 돕고 싶어지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조그마한 선행 하나가 어떻게 돌고 돌아 내게 좋은일이 되는지를 잔잔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그림이 주는 느낌은 수많은 말과 글보다 더 많은 느낌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멋진 그림!

무슨 좋은일이 생기는걸까?

 

 



마이는 아침이면 우리에 갇혀 있는 불쌍한 참새를 찾아 모이를 주며 누군가의 선행을 기다린다.

자신이 참새를 사서 자유로이 풀어주고 싶지만 그럴만한 돈을 모으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이의 그런 소원을 담은 새모이를 절을 찾아오는 빨간 신을 신은 투라는 소녀에게 부탁하며

선행의 씨앗이 퍼지기 시작한다.

 



빨간신을 신은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유리에 발이 베인 소녀에게 자신의 신을 벗어주고 간다.

그렇게 도움을 받은 소녀는 날마다 우물에서 두 양동이 가득 물을 담아오는 일이 수월해졌으며

길을 가던길에 목마른 목마른 소년을 위해 코코넛 바가지에 물을 담아 곁에 두고 간다.

 



그 물을 마시고 목을 축인 소년은 누군가의 친절에 훈훈해진 마음으로 지나가던 떡장수 할머니를 태우고

소년의 도움으로 편히 장에 도착한 할머니는 그날 떡을 금방 팔아 쌀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리고 그 쌀로 밥을 지어 탁발을 하러 다니는 스님에게 밥한공기를 시주 하고

시주받은 밥한공기에 감동받은 스님이  병든 소년의 집을 찾아 그 소년의 병을 고치니

소년의 아버지는 그 절을 찾아와 마침 마이가 소원하던 참새를 몽땅 사서는

마이의 소원을 이루게 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듯한 이야기가 참으로 즐겁기만 하다.

 



그들이 하나의 선행을 배풀때마다 돌림 노래처럼 따라 부르게 된 노랫말이 바로 이 것이다.

이 마이의 노래는 선행과 함께 다음 사람 또 다음 사람으로 전해져 그 노래의 주인을 찾아 오게 되는데

그렇게 선행을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게 되면 그것이 씨앗이 되어 퍼져 나가며

결국은 좋은일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참으로 멋진 이야기에 즐거운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다. 

이 노랫말을 흥얼거리며 조그마한거라도 선행을 베풀려고 노력한다면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할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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