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립출판 책들이 대세라죠!
한정된 책방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독립출판 책들!
경의선숲길 책거리 오브젝트 서교점에가면 만날 수 있답니다.
사실 숲길에서는 좀 벗어나 있지만
책거리 장미 울타리가 있는 예쁜 길가에 있어서
쉽게 만나게 되요.

오브젝트 서교점은 사실 라이프 편집샵으로
아기자기한 수공예 상품들을 판매하는 스토어에요.
건물 하나를 다 쓰고 있는데
반지하층이 팝업스토어겸 책방이에요.
예전엔 카페도 겸했는데 지금은 사라져서 아쉬워요ㅠㅠ
하지만 테이블이 두개 있어서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어요.

언젠가 해방촌 독립서점 소토리지 북앤필름에서 만난 책
내가 30대가 됐다를 보고 빵 터졌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났네요.
내용을 다시 봐도 참 재미난 사람이에요.
30대가 됐으니 3등신이 되어보겠다는둥
없는데 더 없는척 한다는 둥
40대가 되면 또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구요
분명 요리 레시피 책인데
일반적인 요리책의 틀을 깬
아주 단순한 요리책도 맘에 들었어요.
사실 그렇게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데
요리책은 진짜 너무 설명이 많고 복잡하거든요.
며칠전 읽은 줄리언 반스가 보면 반가워할 ㅋㅋ

그리고 딱 내 취향의 책!
하루 5분의 초록!
책을 넘기는 순간 이 저자가 얼마나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인지 느껴집니다.
사실 나무의 경우는 수피와 잎만 봐서 구분이 잘 안되어
1년 내내 관찰하고 살펴봐야하는데
그런 까다러운 과정을 모두 한번에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예쁜 일러스트로 담아놓아 그게 또 제취향!
늘 화초에 관심이 많지만 그냥 보기만 했었던
제 지난날이 살짝 아쉬워지네요.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라
곁에 두고 봐야겠어서 찜!

그리구 식물만 데려오면 죽이는 손이 있죠.
그래서 만든 책이 식물저승사자 ㅋㅋ
누구나 공감할 책이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라하는 손바닥잡지 콘셉진!
지난호까지 모두 만날 수 있어서 좋구요
정말 다양한 독립출판 책들이 있어서 자주 가게 되요!
아무튼 독립출판 책보며 힐링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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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누군가를 사물이나 비슷한 어떤것에 비유하면서 놀릴때가 있어요. 듣는 사람 입장을 생각지 않고 말하는 잘못된 습관! 사실 동물에 참 많은 비유를 하는거 같은데 동물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과연 좋아할까요? 어쩌면 동물들도 인간을 보며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ㅋㅋ

책표지만 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죠? 이 그림책은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이랍니다. 얼마나 재미난 상상을 했길래 상까지 받았을까? 하면서 책을 펼쳐봅니다.

뱀인가요? 아무튼 뭔지는 몰라도 똑같다는 말과 함께 재밌다는 듯이 웃어댑니다. 뭐가 이렇게 재밌는거죠?

아하! 물조리개랑 코끼리랑 똑같다구요, 빗이랑 고슴도치랑 똑같구요. 자라랑 날개도마뱀도 마찬가지! 사실 닮은 구석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똑같은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물론 동물들이 각자 자신을 변호하는 이야기를 해요. 덩치큰 코끼리는 물조리개 덩치가 너무 작다고, 고슴도치는 너무 뾰족하다면서 반박을 합니다. 자기랑 똑같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각자 자기 입장에서는 썩 반갑지 않은거죠!

하지만 뱀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무엇이 어떻게 똑같은지를 콕콕 짚어주면서 놀리기를 멈추지 않네요. 뭘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똑같게 만들고 싶은건지 그 심리가 참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반전이 일어나요. 뭐 묻은개가 뭐묻은개 나무란다고 그렇게 친구들을 놀려대더니 그 비웃음이 자기에게로 돌아올 줄 몰랐겠죠! 그런게 뭐랑 닮았는지 궁금하시죠? 그건 책에서 확인해보시길요! 생각만해도 구림ㅋㅋ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한 영문판 버전도 있어요. 재미난 그림책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기를 희망해봅니다.칭찬도 놀림도 결국 되돌아온다는 것을 책속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알게 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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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일단 강렬하게 와닿았던 이 책!
딸아이가 읽고 싶대서 사줬는데 좋아하더라구요.
2편도 찜!


책소개>>
˝이 정도로 많이 읽힐 책은 아닌 거 같은데…….˝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을 때 백세희 작가의 반응이다. 상담 내용을 잊어버릴까 봐 녹취를 풀어 쓴 것에서 시작된 글이 2018년 한 해 가장 사랑받은 에세이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으니까. 그저 자신과 비슷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혼자 고백하듯 써 내려갔을 뿐이니까.

˝우울감을 완전히 극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 책은 그리 좋은 지침서가 아닐지도 몰라요. 처음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제 이야기를 읽는다는 게 두려웠어요.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한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자신도 몰랐던 상처를 다독일 수 있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2권에는 1권에 마저 담지 못한 내용을 포함해 그 이후에 이어진 16주간의 상담기록이 담겨 있다. 어디에나 있을 작은 개인이 우울을 견디며 강해지는 내밀한 과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지독히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며,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불완전하고, 구질구질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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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1박2일 군산여행을 다녀왔어요.
원래 목적지는 강원도인제 자작나무숲이었는데 지금 입산통제중이라고ㅠㅠ
그럼 간만에 순천에 가자했는데 신랑이 요즘 일이 많아져
전날밤 너무 늦게 들어온데다 피곤해 보여서 그냥 쉴까 하다가 그러기는 아쉬워서 급 군산 1박2일 나들이를 가게 되었답니다.
저는 한번 다녀온적이 있고 신랑은 학창시절 답사로 와본적이 있다는데 그게 30년전이라ㅠㅠ
강산이 세번은 더 바뀌었겠네요.ㅋㅋㅋ
무튼 2년전에 다녀온 제가 그래도 잘 안다고 저만 따라서 졸졸!
그런데 군산이 2년만에 또 많이 달라진거 같아요.
사실 군산은 구경할만한 곳이 다 거기서거기!
한곳에 모여있어서 도보로 충분히 여행이 가능해요.
물론 여유롭게 즐기겠다면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살아봐야죠.ㅋㅋ
당일치기로도 가능!
이번 여행에서 느낀건 출발이 늦어 저녁에 도착해서
밤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그게 좋았다는 사실!
저녁 6시쯤 도착하니 좀 쌀쌀하기는 했지만(샌들 신고간걸 무지 후회) 돌아다니기는 좋았어요.
게다가 조명등이 켜진 군산의 건물과 골목들이 이쁘더라구요.
그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실은 누군가 올린 글을 보고 찜하고 있었지만 위치를 몰랐을뿐) 마리서사라는 책방!
완전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시인 박인환이 종로에 운영하던 문화예술서적을 모티브로 오픈 1년 좀 넘은 서점인데
워낙 건물이 옛건물이고 실내장식도 앤틱해서 타임슬립한 기분!
제가 좋아하는 어린왕자도 진열되어 있고
반가운 책들이 많았는데
주로 독립출판서적들이었어요ㅜ
한참 책구경을 하다가 아무튼이라는 시리즈를 보며
요즘은 참 책을 재밌게 출판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신간이 알라딘에 올라와서 이 글을 쓰게 되네요.
아무튼 양말, 아무튼 스웨터, 아무튼 식물,..... 아무튼 요가!
손에 들고 보기도 편한 사이즈의 책이었어요.
아무튼 요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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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좋아하세요?
토배 얀손의 무민 연작소설을
작가정신에서 가볍게 들고 다니며 볼 수 있는책으로 만들었답니다.
2권이상만 사도 특별한정판 무민의 세계(마일리지 5000점 차감) 준다니
얼른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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