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독한 오후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가제본으로 먼저 만났던 리안모라아티의 소설! 
본책으로 만나니 더 좋다. 소설 내내 비가 오는 배경인데 그에 걸맞는 표지 그림이다.




리안 모리어티의 소설은 이번이 세번째! 사건과 사고를 먼저 이야기하지 않고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는 한 사람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호기심을 증폭시키지만 그 누구의 예측도 허락하지 않는 결말! 또한 각각의 인물들간의 심리를 파고들면서 그 안에 숨겨져 있던 문제들을 표면으로 끌어 올려 어떻게든 마무리짓게 만드는 완벽한 스토리 전개! 무려 600페이지를 넘는 이야기임에도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놀라운 흡입력을 가진 작가다. 





바베큐 파티날의 기억을 부분적으로 잃어버리게 된 에리카! ‘왜일까? 바베큐 파티날에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는 시작이지만 절대 그날의 이야기를 호락호락 들려주지 않는 이 작가의 수작에 넘어가 바베큐 파티날의 이야기에 더욱 촉을 곤두세우고 글을 읽어 내려가게 된다. 그렇게 소설은 바베큐 파티가 열렸던 문제의 그날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오가며 풀어내고 있다. 리안 모리아티식의 전형적인 수법이지만 그런 줄 알면서도 호기심때문에 결국 책을 놓지 못한다.




이웃의 바베큐 파티에 친구와 더불어 초대 받은 에리카!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난 이후부터 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그 비는 에리카의 기억의 퍼즐이 맞춰지기까지 그치지 않는다. 안그래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층더 업시켜주는 비내리는 배경! 바베큐 파티 이후 바베큐 파티에 초대했던 타파니와 비드의 딸 타코다는 자해를 하는가 하면 샘과 클레멘타인 부부에게는 위기가 찾아오게 되고 에리카는 여전히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지 못해 애가 달아 있다. 바비큐날 이후 그들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게 전개가 되고  그리고 생각지 못한 결말에 이르게 되는데. 




기억의 퍼즐을 맞추듯 소설을 읽게 되는 리안 모리아티식 이야기 전개는 퍼즐을 다 맞출때까지도 진실을 예측할 수 없다는데 스릴과 재미를 느끼게 된다. 또한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이야기를 전개하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이야기와 무척 가깝게 여겨져 생생하게 다가오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장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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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1-19 16: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영화로 나오면 잘 맞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에 신작이 나온 모양이네요.
책방꽃방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책방꽃방 2016-11-19 16: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리안 모리아티 소설은 딱 영화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