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바닷가에서의 추억은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지 않을까요?
지금도 제 머리속에 각인되듯 남아있는 사진 한장이 있어요.
어릴적엔 바다가 가까운 시골에 살아서 바다는 자주 갔지만
언젠가 동네 해수욕장(지금은 사라지고 없는..ㅠㅠ)에서 검은 튜브를 타고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가족사진 한장!
아마도 사진엔 아빠가 없으니 아빠가 찍어 주었을거 같은데 그런 기억은 없고
엄마랑 동생들이랑 제가 찍힌 그 사진만 머리속에 남아 있거든요.
그때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한 그날의 기억은 사진만으로 남아 있게 된게
꽤 미스터리하게 여겨지네요.
아무튼 조가비해변애서의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한 여자와 또 다른 베일에 가려진 한 여자!
이 두여자의 시공간을 교차하며 들려줄 이야기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사진과 겹쳐지는 느낌이어서
더 궁금한 책이에요.
그리고 이 소설이 스웨덴 소설이라는데 주목하게 되요.
[렛미인]이라는 소설도 스웨던소설이었던거 같은데...
책소개
작가 마리 헤르만손은 1995년 <나비 부인>으로 스웨덴 최고 권위의 아우구스트 문학상을 수상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조가비 해변>은 2009년 프랑스 스릴러 SNCF독자대상(Le Prix Polar SNCF) 최종 후보작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았으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권이 팔려 나갈 만큼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조가비 해변>은 주인공 울리카가 어린 시절 휴가를 보낸 조가비 해변에서의 추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에서 필연적인 성장의 아픔, 사랑의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의 상처를 그리고 있다. 각각의 장은 울리카와 크리스티나 린뎅 두 여성의 시점에서 교차 진행된다. 화자 울리카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의 회상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다른 화자 크리스티나 린뎅은 베일에 싸여 있는 비밀스런 인물이다. 그녀가 누구인지, 주인공 울리카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 인물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글의 몰입도를 높인다. 각각의 인물이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교차 서술되는 이런 이야기의 구조는 이 소설의 가장 큰 사건인 `마야의 실종 사건` 해결에 큰 실마리를 제공하며 이야기의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