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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우타노 쇼고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알라딘에 우타노 쇼코를 검색하면
가장 위에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라는 책이 떠요,
저는 이 작가를 잘 알지 못했는데 미스터리 추리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꼭 이 작가의 이 [벚꽃,,, ]어쩌구 하는 책이 등장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해인가 질러서 읽었는데 마지막 반전이 기가막혔던 기억이 나요,
그때도 책 제목과 표지가 미스터리추리소설에 그닥 걸맞지 않고
꼭 연애소설 느낌을 내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번 책도 그렇더라구요,
저 이런표지 좋아해요, ㅋㅋ
그래서 기대를 하고 읽어봤어요^^
[벚꽃...] 어쩌구 책 이후로 10년만에 이 소설을 냈다구요,
역시 달달한 제목과 표지로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네요,
그때의 느낌으로 같은 반전을 기대하며 소설을 읽는데 이야기가 자꾸 끊기더라구요,
보통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여러 인물들이 여러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에
한아름 굴비처럼 엮어서 줄줄이 뭔가 인연이 되고 연계가 되어 반전을 주는 그런게 많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며 읽다가 이 소설은 13편의 단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아무런 연계성도 없고 각각의 이야기는 정말 그 대상과 나이와 배경과 소재가 다르거든요,
역시 허를 찌르는 작가에요, ㅋㅋ
첫사랑, 풋사랑, 짝사랑, 동성의 사랑, 노년의 사랑, 중년의 사랑,
외국에서의 사랑, 불륜 그리고 온라인에서의 사랑등
참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사랑이 사건과 함께 쓰여져 있는데 이 작가의 스토리는 정말
그냥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만드는 그런 마력이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속에 일어나는 사건에 집중하다보면 그들간의 사랑에 빠져들게도 되고
미스터리가 풀릴때쯤 또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 흥미진진!
사실 반전이 있다고 하면 소설을 읽는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줄 알고 읽었는데도 전혀 반감되지 않는 우타노 쇼코의 소설,
정말 흥미진진해서 요즘 한파에 집콕하는 저의 따분함을 날려주네요^^
늘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라는 첫 이야기!
작가의 의도대로 남자의 첫사랑에만 너무 매달리다보니 전혀 생각지 못한 반전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