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 해야하는 이 시점에 아직도 읽어야 할 책이 많다는건,,,,
행복인거죠?
새해에 새로 읽을 수 있는 책이 많다는 거잖아요!헤헤!
좋다는건지 싫다는건지 감이 안잡히죠?ㅋㅋ
어차피 2015년 한해가 다 가버렸으니 뭐 어쩌겠어요,
좋게 좋게 생각해야죠,
마음으로는 이상하게 아직도 한해가 끝난다는 기분이 안들어서
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거 같기도, ㅠㅠ
우리는 음력 설을 세잖아요^^
저는 책을 받으면 일단 제 취향의 책을 먼저 잡고 읽는 편이지만
이렇게 여러권의 책이 밀려들면 일단 처음부분을 좀 읽어보는게 버릇이에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왕의 초상을 받자 마자 펼쳐보니 방원이 왕권을 잡고
자신이 아끼던 화원을 앞에 두고 그를 죽여야할 상황에 놓이자
몹시 긴장감이 도는 그런 풍경이 펼쳐지게 되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시드니!
첫 이야기는 일본 마라톤 선수의 마라톤 선수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 출전해서
앞뒤 선수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음편의 제목은 히로시마 올림픽 개막식까지 앞으로 89일1
그러니까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들려주는
올림픽 기간 동안의 시드니 체류기!
그림이 너무 친근하고 좋아서 그린이가 누구인가 하고 봤더니
이우일 만화가네요^^
로빈손 시리즈 만화로 유명한 이 분의 또다른 그림체에 반해버렸어요^^
그리고 이 책이 더 관심이 가는 이유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일본소설번역가 권남희씨의 책이라는 사실!
하지만 저는 오늘 다른 책에 반해버렸어요,
바로 [좋아서 웃었다]
이 책 저자가 좋아하는 것들만 사진으로 담고 짤막한 글로 적어 놓은
마치 달력같기도 하고 다이어리 같기도 한 그런 책인데 저랑 취향이 너무 비슷한거에요,
책을 읽으며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분!
위로 누나만 넷인 남자분이라니 뭐 좀 알거 같기도 하지만
꽃이랑 나무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너무 이쁘게 담아 놓고
또 이쁘게 표현하고 있네요,
사실 내일부터 가족이 대만으로 여행을 떠나요,
대만 여행길에 이 책을 친구로 데려가려구요,
나중에 책 올라오면 더 자세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그리고 지금 한창 열심히 공부하는 책은
바로 이 타이완 여행책 두권!
두권이 제각각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번갈아가며 보고 있어요,
ㅋㅋ
딸아이가 여행계획을 다 짜고 해서
저더러 너무 열심히 보지 말래요,
3박 4일 일정이 너무 짧다보니
욕심껏 다 다니지 못하는데
책을 보면 여기저기 다 가고 싶어진다고,,,ㅋㅋ
흠,
그런데 이 책은 아직 표지조차 펼쳐보지 못했네요,
여행 다녀와서 볼 숙제로 남겨둡니다.
새로 시작하는 2016년에 읽을 책이 많아서 좋겠죠?
ㅋㅋ
오늘 알라딘에서 올해의 독서통계라는 메일을 보냈던데
제가 지난해랑 올해 책을 똑같이 샀더라구요,
그래도 책을 구매한다는게 어디!
ㅋㅋ
내년엔 좀 더 분발해서 더 많이 많이 사도록 할게요^^
알라딘 사랑해요,
그리고 여러분도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여행다녀와서 또 재미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해피뉴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