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가만히 살피다보니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 눈에 띄네요.
선생님 우리얘기 들리세요?
요거 괴짜 풋내기 선생님을 맞이한 아이들이 쓴 일기같은 얘기가 펼쳐지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던 기억이 나서 다시 펼쳐봅니다.
그러고보니 조만간 스승의날도 다가오는군요.
수업시간에 화장실만 들락거리는 악동 피터
엄마 아빠의 이혼후 책 뒤로만 숨는 제시카
아이들이 인정한 브레인이지만 때로는 고집불통 루크
화장 중독, 툭 하면 편을 가르능 알렉시아
모든일에 시큰둥한 아픈 비밀을 가진 제프리
농장 집 딸, 우정앞에서는 늘 작아지는 대니엘
말 없는 아이, 스물 일곱살 엄마를 둔 애나
어느날 이 아이들의 삶속에 들어오게 되는 태업트 선생님.
이 아이들이 처음 선생님을 만나 시큰둥 하지만
선생님을 만나 정말 다행이라고 여기게 된다죠.
피터가 이 세상에 선생님이 있다는건 불행중 불행이라고 여기며
풋내기 테업트 선생님을 만만하게 보고 자기 맘대로 했다가
결국 단 1페이지만에 마음이 바뀌게 될만큼
테업트 선생님에게는 뭔가가 있는거라죠.
그리고 이제 막 전학온 제시카에게는
`나도 오늘이 첫날인데, 우리 깉이 잘해 보자`
라는 말로 금새 제시카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려요.
그리고 1달러 단어 찾기게임.
각 알파벳을 순서대로 숫자를 매기고
단어를 모두 합해서 1달러가 되는걸 찾는 게임.
정말 기발하네요..
우리도 한글을 그렇게 숫자로 바꿔 100원짜리 단어찾기를 시킨다면 아이들이 새로운 단어 찾기에 열을 올릴 수 있을까요?
분명히 읽었던 책인데 왜 이렇게 새로운건지...
그리고 얼마전에 읽었던 [수상한 우리반] 이라는 책이 떠오르내요.
그 책애서도 아이들이 풋내기 선생님을 만나 만만하게 보다가
결국 선생님을 응원하는 이야기로 바뀌게 되거든요.
다가오는 스승의 날 때문일까요?
갑자기 학창시절 선생님들이 주마등처럼 하나둘 씩 떠오릅니다.
짝사랑했던 선생님
우상이었던 선생님
무서웠던 선생님
언니같던 선생님
히스테릭했던 선생님
여러분은 어떤 선생님이 떠오르세요?
감동적이었던 선생님이 등장하는 책이 있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