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젤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 열린책들 
아무 대가 없이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이끌어 가는 18편의 단편 모음집. 제목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아이작 아시모프는 성경에 등장하는 타락 천사 아자젤을 소설 속으로 끌고 들어와, 소원을 들어주는 2센티미터짜리 악마로 재창조했다. 아자젤을 우리 세계로 불러들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조지 비터넛은 1인칭 화자로 등장하는 아이작 아시모프 자신, 즉 '나'에게 악마 아자젤과 그가 들어준 소원에 얽힌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
오다 마사쿠니 지음 / 은행나무 
유쾌하고 환상적인 애서가의 이야기
책은 '진보적 지식인'이 아닌 '산보적 지식인'을 자처하는 정치학자 후카이 요지로의 외손자 히로시가 자신의 아들에게 외가의 비밀을 글로 남기는 형식을 취한다. 그 비밀이라 함은, 책에도 암수가 있어 그 사이에서 책이 태어난다는 것. 요지로는 그러니 책의 위치를 함부로 바꿔서는 안 된다고 엄포를 놓지만, 히로시는 자꾸 책을 사들이는 애서가 할아버지가 눙치느라 하는 말이라 여기고 그 금기를 어겨버린다. 그러나 그 순간 듣도 보도 못한 책이 탄생하고, 늘쩡늘쩡한 농담 속에 감춰두었던 후카이가의 비밀이 드러난다.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
신경림, 다니카와 슈운타로 지음 / 예담 
신경림과 다니카와 슈운타로가 시로 나눈 대화
한국 시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과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 다니카와 슈운타로가 나눈 문학적 교감을 기록한 대시집(對詩集). 시간을 거슬러 역사적 아픔을 머금은 조선백자 항아리로 운을 띄운 다니카와 시인의 슬픈 어조를 신경림 시인의 건강한 화답이 감싸면서 시작된 이들의 대화는 삶과 시대적 문제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계속되었다. 2차대전의 상흔을 경험하고, 전후(戰後) 혼돈의 세기를 따뜻한 시적 상상력으로 위로해온 두 시인. 2011년 도호쿠 대지진,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을 겪으며 느낀 소회와 문학적 소명을 시를 통해 나눈다.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구병모 지음 / 문학과지성사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단편소설집
<위저드 베이커리>, <아가미>, <파과> 등의 작품을 통해 청소년문학, 순수문학, 장르문학을 넘나든 구병모 두번째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은 우리가 겪은 재난 이전과 이후, 생각의 과정을 에둘러 보여준다. 나는 용케 코앞의 재난을 피했으나 아닌 사람도 있다. 잠시 반성하고 함께 슬퍼한다. 다만 애도와 공감엔 조건이 있다. 하나, 내가 피해 입지 않는 선에서, 둘, 정해진 기간 안에 끝낼 것. 제 몫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우리는 산뜻하고 비정하게 생각을 끊고 기원할 것이다. 구병모는 신화와 옛이야기, 철학과 애니메이션에 이르는 '참고문헌'을 자기 식대로 소화하고, 비정한 현실에 집요하게 파고들어 정확한 '디테일'을 끄집어낸다. 속독과 정독이 함께 필요한, 멀리서 가까이서, 성글게 촘촘하게, 읽어내야 할 이야기.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
오츠 슈이치 지음 / 한국경제신문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신작 
누구에게나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찾아온다. 그리고 누구나 마지막 순간에는 지금까지 잘 살았노라고, 행복하고 후회 없는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부터 후회를 남기지 않고 떠나겠다는 마음가짐과 행동하는 실천이 필요하다.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저자 오츠 슈이치는 신작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위한 9가지 마음가짐과 실천법’을 제시한다.



미래 이야기 
김혁 지음 / 꾸리에 
반려동물 극장 '단짝' 주인공,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
동물을 한 가족으로 맞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대한민국 50대 중년의 아저씨. 사람과 동물의 등급이 같아지는 듯한 ‘반려(伴侶)’, ‘서로 의지하고 짝이 된다’는 의미의 반려동물이라는 말조차 불편했었던 평범한 가장. 외국 출장을 간 사이, 막내딸이 고양이를 데려왔다. 심각한 뇌성마비의 몸으로 태어나 스스로 서지도 걷지도 앉을 수도 없는 작고 아픈 생명에게 '앞날이 밝을 것이다, 미래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딸의 바람대로 '미래'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된 뇌성마비 고양이와의 동거. 그 감동적이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새로 나온 책들중에 가장 눈에 띄는건 

구병모 작가의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이라는 책이네요, 

[위저드 베이커리]랑 [파과] 등을 통해 관심두는 작가거든요,

책 제목을 들으니 왠지 딱 공감이 가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때로는 그어떤 일들이 나만은 나에게만은 안 일어나기를

그게 나만은 아니기를,,, 하는 그런 마음이 들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저 묵과할수만은 없는,,,

아무튼 단편소설 모음집인거 같은 이 책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책 제목이 재밌네요,

채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다구요?

정말요?

하하!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일지 몹시 궁금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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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18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아자젤이 자꾸 눈에 밟히네요ㅎ 근대 책에도 암수가 있다니 요 책도 궁금하구요^~^

책방꽃방 2015-03-18 08:30   좋아요 0 | URL
어머 그러고보니 저도 아자젤이 궁금해지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