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에 부산 여행계획을 세우다가 급작스럽게 대마도까지 갔다오자 했던게 현실이 되었어요.
그래서 급 대마도 관련 여행서를 찾아보니 요 [대마도 여행가는길]이 검색되더라구요.
책 주문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했는데 책은 어제 도착.
알라딘 배송이 너무 늦었어요.
다른건 다 당일배송이 되더니 급하게 주문한 책은 왜 늦는건지...ㅠㅠ
아무튼 책을 받자마자 딱 펼쳐보니...
이건 그냥 대마도 안내 책자 같은 느낌이랄까요?
대마도는 자유여행으로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다기에
자유여행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줄 알았는데 그냥 정보서!
대마도 온천, 해수욕장, 관광지, 문화유적지, 숙박, 맛집, 낚시에 관한 많은 정보를 담아 놓았는데 생생한 여행기가 아니라 정보를 참고로 우리만의 여행지도를 만들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이즈미라가 그래도 좀 번화한 도시라해서 가보려했더니
히타카츠에서 만만치 않은 거리에 있더리구요.
일본이 1월 5일까지 연휴라 문여는 데도 많지 않다고 하고...ㅠㅠ
그런 정보는 이 책 어디에도 없거든요.
평소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위주로 담아 놓은 정보다보니
성수기에 많은 도움을 줄 여행정보서더군요.
자유여행을 하게 되면 도보로 어디서 어떻게 여행을 하면 좋은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맛집 같은 경우는 정확한 위치도 없고..
저희가 머물 곳은 주로 히타카츠항인데 말이 1박2일이지 24시간 여행하는거랑 똑같아서
움직이기 편한 랜트여행을 하려 하는게 이게 밤을 끼고 있으니 지형이나 거리를 모르는 저로서는 여행코스 잡기가 간단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저희처럼 1박2일 밤을 끼고 렌트카로 자유여행하는 생생한 이야기가 없으니
따로 인타넷 검색을 해야겠더군요
아무튼 대마도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가득하지만 제가 원하는 실질적인 도움은 좀 부족한 책이에요.
주로 히타카츠 주변을 어슬렁거리게 될거 같은데
그냥 가서 첫날 환할때 두어군데 관광하고 나가시노 온천에서 온천후 마트에서 먹거리랑 쇼핑을 좀 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밤을 즐겨야할듯.
마음같아선 문을 연 이자카야가 있다면 들러서 분위기 좀 내고 싶은데 연휴엔 거의 문을 닫는다니...ㅠㅠ
다음날은 차를 반납해야하니 미우다 해수욕장이랑 히타카츠항을 도보로 돌아다니다 배시간 맞춰서 와야할거 같네요.
대마도는 회를 바다에서 잡아서 하루정도 냉장고에 두고 바로 꺼내서 요리해준다는거 같은데
쓰시는 먹어볼 수 있을지...
일단 차 렌트는 신청했으니 차타고 다니면 뭐 어떻게든 되겠죠.
참. 책 검색을 다시 해보니 대마도 가족여행기를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 있었어요.
그 저자분도 일본어 잘해서 자유여행 다니시는데 대마도 가족여행은 패키지를 택하셨더라구요.
1박2일로 대마도 관광을 계획하려면 패키지가 낫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대마도 지리적 불편함이 크다는거죠.
버스가 있는데 그게 자주 없다는 단점과 길이 오르막이랑 경사가 심하고 구불구불하다더군요.
렌트를 해도 좌우가 바뀐 운전을 해야해서 것두 만만치 않다면 역시 패키지여행이 나은건지도.
그치만 그냥 여유로운 여행을 생각한다면 역시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면서 욕심내지 않고 한두군데 구경하며 유유자적하는 여행이 되면 좋겠죠.
[대마도 1박2일이면 족하다] 책은 이북으로 밖에 없던데 그게 좀 아쉽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