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 - 온정 가득한 사람들이 그려낸 감동 에세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3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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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딸아이가 등교길에 내리막길을 달려 내려가다가 넘어져 이가 부러진적이 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아저씨가 마침 그 장면을 목격하고 전화를 걸어주시고 아이를 집까지 바래다주셨어요.

아무도 딸아이가 넘어지는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딸아이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때를 생각하면 지나가던 그 아저씨가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습니다. 


또 어느때인가는 며칠 해외로 나들이를 가서 집을 비운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다음날 집앞에 택배상자가 놓여져 있더라구요, 

다름 아닌 우리 앞집에서 신문이 치워지지 않고 있으니 부러 챙겨주셨던 거에요.

앞집에 살아도 서로 얼굴만 알고 왕래는 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찌나 송구스럽던지요, 


그리고 언젠가는 아파트 같은 동에 늘 폐지를 주워서 다니시는 할머님이 계시길래 

그냥 버려지던 신문지를 모아다가 갖다 드린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몇번을 직접 농사를 지으신거라면서 무랑 토마토를 봉지가득 담아다 주시는거에요, 

저는 그냥 버릴걸 가져다 드린것 뿐인데 손수 농사 지으신 것을 가져다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이렇게 살아오면서 참 고마운 당신이 늘 곁에 있어 주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책이에요,

그리 길지도 않은 한장짜리 짧은 이야기일뿐인데 감동이 밀려오고 웃음을 주는 이야기들을 

저자는 어떻게 이렇게 많이 모아서 책으로 냈을까요? 그것두 세권씩이나!

너무 좋은 이야기들이 많아 첫번째 두번째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누군가 힘들고 괴로울때 따뜻한 손길로 나를 위로해 주는 그런 당신!

아파트 쓰레기장을 정리해서 도서관으로 만들어 주는그런 당신!

버려진 꽃들을 모아다 화장실에 꽂아 향기롭게 만들줄 아는그런 당신!

그저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귀찮아 하지 않고 두 귀로 열심히 들어주는 그런 당신!

아이를 나무라거나 채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과 지혜로 가르침을 주는 그런 당신!

젊어서나 나이들어서나 오로지 자식의 건강만을 소원하는 그런 당신!

그런 당신은 바로 내가 될수고 있고 또 내 곁에 가까이 혹은 멀리 있는 누군가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





지금 사는일이 너무 힘에 겨워 포기하고 싶다거나 아픔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당신,

나만 왠지 불행하게 사는것 같고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고 여기고 있는 당신,

살아가는 일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것만 같고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는 당신,

그런 당신들이 읽어준다면 삶의 희망이 되고 감동이 되고 커다란 깨우침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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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2014-12-15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 게 참 뻑뻑하다 싶을 때_ 항상 등장하는 낯선 당신들이 있어요. 그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이 길까지 왔을까 놀랍기도 하구요. 말씀하신대로 (책의 내용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낯선 당신들이 있어서 힐링이 저절로 되지 싶습니다.

책방꽃방 2014-12-15 08:17   좋아요 0 | URL
네, 바로 그런 당신들이 우리주위에 참 많더라구요. 감동을 주는 좋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