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물다 보면 프론트에서부터 복도나 식당등에서 다양한 호텔리어와 마주치게 된다. 늘 상냥한 미소로 고객의 요구에 친절하게 응대해주는 호텔리어로 산다는 것은 어떤걸까?​

호텔리어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보면서 호텔리어를 꿈꾼적이 있거나 호텔리어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호텔 판촉 세일즈에서부터 호텔리어라는 직장 생활의 고충과 호텔리어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방법, 호텔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각양각색의 호텔 손님에 대한 이야기등등 우리가 몰랐던 호텔리어로서 겪게 되는 짧은 에피소드와 기억하고 싶은 짤막한 명언 한구절로 끝을 맺는 책이다.

직장 생활에서 일어나는 실수와 잘못된 일들에 대해 자책하고 괴로워하기보다 스스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므로써 관대해지기를,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작은 행동이라도 하기를, 상사와의 관계를 위해 기본을 지키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다가가기를,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부서에 도전하기를, 프로정신, 존버정신, 이직과 독서와 습관 등등의 이야기는 호텔리어에게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호텔 손님의 입장에서 호텔리어에게 전해듣는 손님에 대한 이야기에 귀가 솔깃 해진다. 취사가 안되는 객실에서 전기포트에 라면을 끓여 먹거나 드라이기나 타월등의 비품을 챙겨가거나 미니바의 양주를 마시고 물을 채워 넣는 등 호텔을 이용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일들에 괜히 뜨끔해지기도 한다. 반면 고객이 객실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물심양면으로 찾아주거나 그에 상응하는 것으로 채워주는 서비스등에 대한 이야기에는 훈훈한 미소를 짓게 된다.

호텔이라는 일터에서 버티고 성장하며 살아온 30년 경력의 호텔리어가 들려주는 직장생활및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와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지침서가 되어 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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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joon 2023-10-04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텔리어로 산다는 것]의 저자 유영준입니다.
멋진 리뷰를 보며,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한 분야에서 열심히 한다는 것들은 많은 용기과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의 책이 작은 도움이 주었기를, 그리고 삶에 작은 방향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삶은 소유하는 게 아니라 나눔이라고 했는데,
저의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