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궁합 - 얼굴로 읽는 궁합의 세계
안준범 지음 / 유아이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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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다고 한다. 어린 아이일 때는 얼굴에 순수함만 가득 담겨 있지만, 40대를 넘어가면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얼굴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관상'이라는 영화가 나왔을 때 조금은 신선했던 것이 조선의 제일가는 관상쟁이는 사람의 얼굴을 한 번만 보고도 그 사람의 인생을 알 수 있다는 점이었다.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인 결혼 상대자를 고를 때 관상만 보고서도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는 하나의 방패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잘만 활용하면 나와 맞는 사람을 선택하는데 가이드가 되겠다.

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관상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내 얼굴을 먼저 파악한 후에 나와 잘 맞는 사람의 관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초반에 보면 배우자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둥글둥글한 사람은 인상이 날카로운 사람과 결혼을 해야하고, 눈이 큰 사람은 눈이 작은 사람과 결혼을 해야한다는 논리다. 세부적인 성격은 시간을 두고 만나봐야 알겠지만, 일단 첫 만남 때 얼굴만 보고도 나와 맞는 사람일지 아닐지 판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단순히 글로 된 설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일러스트도 첨부되어 있어 일반 사람들도 대략적인 관상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오랫동안 공부를 한 전문가만큼은 안되겠지만, 기본적인 상식만 알고 가도 나와 맞는 사람이나 맞지 않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더불어 나의 얼굴을 분석해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한 편이다.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성형을 통해서 인생을 바꾼 경우도 있다고 하니 관상이 인생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평소에 관상에 관심이 많지만, 너무 어려운 설명으로 인해서 해당 분야에 접근이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입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상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많이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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