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윤석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남자와 여자는 참 다른 생각 구조를 가지고 있나보다. 같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니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 모든 오해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남자와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부재가 서로를 이해하는데 더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책은 '노래의 날개 위에'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왔던 남자와 여자 심리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아무래도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 좀 더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할 수도 있었으리라 본다. 이 책에 나오는 상황들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같은 여자이면서도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는 건지 답답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남자가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어떻게 여자를 사귈 수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기도 했다. 아무튼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꽤 재미있게 이 책을 읽었다. 

남녀관계 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분명 소통이 중요하다. 모든 사람은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으니 상대방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책을 통해서 나와는 다른 사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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