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암과 치매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 장수유전자를 깨우는 비결은 식사법에 있다!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이소리.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생각보다 이 책의 두께는 얇다. 그러나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굉장히 알차다. 사실 노화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라,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따라해볼만한 가치는 있다. 제목에 나와있는 것처럼 암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식사법 뿐만이 아니라, 우울증을 극복하는 식사법,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 식사법, 젊음을 유지하는 생활습관 등 다양한 식사법이 소개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물론 먹는 것만 챙긴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운동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도 중요하다. 그러나 1차적으로 우리 몸에 나쁜 것이 들어오기 쉬운 경로가 음식인 만큼, 적어도 나쁜 것은 피해서 먹어야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일단 음식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몸에 좋은 음식만 먹는 것도 중요한데, 평소 양의 70% 정도만 섭취하여 소식을 하도록 해보자. 은근히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자신이 음식 양을 조절하는 부페의 경우에는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욕심에 평소 양보다 많이 먹게 되는데, 이런 생활을 지속하게 되면 몸에 불필요한 활성 산소가 쌓이게 된다. 이런 물질들은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들로 없애기가 쉬운일이 아니다.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고, 먹지 않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음식을 선택할 때 고르기도 무척이나 편리하다. 막연하게 녹황색 채소가 좋더라, 라는 식이 아니라 파브리카나 브로콜리가 좋다라는 식으로 정확하게 식품명을 알려주니 식재료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독자도 시장에서 손쉽게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내부에는 칼라로 된 사진이 함께 실려있어서 독자의 이해도를 한층 높여준다. 간단하게 몸에 좋은 음료를 만드는 방법도 나와있어서 믹서기와 재료만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 아무래도 부모님은 노화에 관련된 식단에 관심이 많으시고, 나는 미용에 관련된 식단에 관심이 많다보니 세대를 아우르는 식단을 공유할 수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요즘에는 평균 수명이 연장되는 덕분에 100살까지는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결코 침대에 누워서 여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착실하게 개인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과 운동, 식습관이 조화를 이루어야 진실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겠지만, 일단은 몸에 좋은 음식을 선별해서 먹는 습관부터 길러야겠다. 가능하면 고기보다는 채소나 어류를 많이 먹도록 하고, 지나친 지방의 섭취는 금하도록 한다. 다양한 색상의 채소를 먹는 것만 해도 한층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일찍자고 일찍 자는 습관과 함께 알콜이나 담배는 멀리해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좋은 신체를 만드는 일은 약간의 제한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그 댓가로 얻는 것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평소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건강한 식사법을 통해 나와 주변의 사람들도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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