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사람을 쫓고 30대에는 일에 미쳐라 - 좋은 사람과 멋진 인생을 얻는 청춘 공식
김만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은 무척이나 많다. 아마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그 사람에 대한 책이 출간되기 때문에 이제 책을 통해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조금 독특한 구성과 이야기를 가진  책이 나왔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바로 이 책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자기계발서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면 그 모든 내용들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와서 마치 저자의 자서전을 읽는 듯 한 느낌이 든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일을 어떻게 하면 되는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보니 상당히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천편일률적인 자기계발서보다  이렇게 사람 냄새 나는 책을 더 좋아한다.

 

크게 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장에서는 인맥관리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고, 두번째 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업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 제목에는 20대와 30대로 구분하여 놓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집중을 하면 좋다는 것이지 꼭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어느 연령대나 자신에게 필요한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워간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겠다. 지금 20대의 마지막에 접어들고 있는 나는 일단은 인맥관리에 대한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는데, 읽다보니 업무 처리 능력 향상하는 방법도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사람 관리를 하는 가장 중요한 비법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사람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을 다 안고 갈 필요는 없으며,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만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된다. 인간관계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말에서 왠지 큰 공감을 느꼈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깊었던 문구 중의 하나가 바로 선배층이 두터운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인가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일하다 보면 절로 신명이 나는 법이다. 20대라고 하면 아직 배울 것이 많은 나이인데, 업무를 맡은지 4,5년차밖에 되지 않았는데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면 실제로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일을 해도 재미가 없어진다. 학교 다닐 때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이렇게 허무하게 되어 버린다면 분명히 다른 직장을 옮기고 싶어진다. 선배로부터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직장이라면 왠지 오랫동안 다니고 싶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선배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나의 모습도 점쳐볼 수 있다.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능숙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돌려서 다양한 각도에서 일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시간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점인데, 요즘에 내가 시간관리를 잘 못하는 탓에 이 부분을 관심있게 읽었는데 아침부터 그 날 할 일을 계획하고 분 단위로 시간을 관리하면 어느정도 시간 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완전히 일을 손에서 놓고 푹 쉬라고 되어 있는데 요즘에 나의 생활은 몇 달 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해서 만성적인 피로가 쌓여있는 상황이다. 아무튼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주말에는 좀 쉬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오랜만에 공감이 무척 많이 가는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그리고 사람과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한 번 통독을 하고, 나중에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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