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를 위한 다이어트 - 굶기도 운동하기도 귀찮은
오재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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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는 주요 목적 중의 하나는 예쁜 몸매를 갖기 위해서이다. 아무래도 몸매가 예뻐지면 옷태도 좋아지고, 외모가 예뻐지면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올라간다. 그런데 운동을 안하고 많이 먹는 현대인의 일상 패턴상,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살이 찌지 않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다가 실패를 반복하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내 평생 다이어트란 해본적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먹는 양만 늘어나다보니 어느새 몸무게가 많이 늘어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조금 늦었지만 이제라도 다이어트를 해보고 싶은데, 사실 무작정 다이어트를 하기에는 조금 힘들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단 컨셉 자체는 마음에 든다.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평범한 게으름뱅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다이어트라니, 왠지 부담이 한결 덜어지는 듯한 기분이다. 우선 이 책은 다이어트를 둘러싼 각종 속설에 대한 진실, 다이어트 식단 그리고 간단한 운동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이 들었던 속설의 과학적인 설명이었는데, 아예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내용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무엇이든 급격하게 살을 빼려고 하면 몸에 무리가 온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빨리 살을 빼고 싶더라도 천천히 먹는 양을 줄이면서 운동을 한다면 건강한 몸을 갖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또 재미있는 부분은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만으로 다이어트 식단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샐러드나 닭가슴살만 생각하기 쉬운데, 다양하게 영양을 고려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편의점 식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레시피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왠만한 다이어트는 충분히 할 수 있겠다. 마지막에 실려있는 운동은 스트레칭과 간단한 부위별 운동이 실려있는데 꾸준히 하면 효과는 낼 수 있는 동작이었다. 요즘에는 운동 방법들이 유튜브에 나와있어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는데, 꽤 체계적으로 나와있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모든 동작은 QR코드로 유튜브에 올라와있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요즘 세대를 제대로 겨냥했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다이어트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 꾸준히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하는 습관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쉬운 단계라서 누구나 무리하지 않고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참고해보길 바란다. 아마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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