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까지만 해도 '담배'하면 정말 싫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작년의 어느 순간부터 피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영화의 영향이 꽤 큰 것 같기도 하고,

담배피는 여자에 대한 환상을 심는 영화나 매체물이 많으니까

그동안 알게모르게 받아온 영향이 축적되어서 마침내 폭발한 것일지도...

가끔씩 자취방 앞에 나가서 피우는 상상도 해보고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 없이 모범적인 사촌들 앞에서 대놓고 피우는 상상도 해보고

담배 물고 노트북에서 글 쓰는 상상도 해보고..

하긴, 피치못할 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초래하는 수명 단축은 절대 사양하는 내가

정말로 담배를 피우게 될 확률은 꽤 적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번개맞을 확률보다 적다'가 아닌 '꽤 적을지도 모르겠다'라는 말을 쓸 정도로 피워보고 싶은 건 사실.

흡연 시도를 가장 충동질하는 울 조니 뎁의 사진 두 장ㅋ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7-05-08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군요. 그래도 전 담배를 안필랍니다. 모습은 멋있지만 냄새는 안멋있거든요. :)

푸른신기루 2007-05-08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담배냄새는 싫어해요ㅋ 옷에 배는 것도 싫고...
근데 냄새가 괜찮은 담배도 있더라고요;;
그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지나가면 대체 무슨 담배냐고 묻고 싶어요ㅋㅋ

이매지 2007-05-08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학교 열람실 앞에서 왜 그렇게 담배를 피워대는지. 불쾌하더군요.
담배 피지 마셔요 ㅎ

푸른신기루 2007-05-08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거기요, 알죠;; 시험기간이면 숨을 참고 잽싸게 지나가야하는 마의 구역..?? ㅎㅎ
(9천9백)만에 하나 피더라도 전 꼭 흡연구역에서만 필겁니다ㅋㅋ

비로그인 2007-05-09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애연가라서. 하지만 요즘은 담배가 맛이 없습니다. 쩝.
두 번째 사진 담아갑니다.

푸른신기루 2007-05-10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배.. 피시는군요 프로파일링 단서 하나 추가요!! ㅋㅋ
두 번째 사진 멋지죠~?? ^-^
마음대로 가져가세요ㅎㅎ

비로그인 2007-05-10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제 프로파일링 하시는 겁니까..? (긁적)
설마, 나중에 공개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죠? ㅡ.,ㅡ

푸른신기루 2007-05-10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히 맞는 건 5%도 안될겁니다ㅋㅋ
온라인이라는 것은,
주는이는 자신의 포장된 정보를 적당량만 보여주고,
받는이는 적당히 왜곡된 형태로 해석하고..
뭐 그런 시스템이죠. 그래서 온라인의 장점과 단점이 나오는 겁니다ㅋㅋ

비로그인 2007-05-10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까.
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제 모습을 더 많이 내보이고 있습니다만.
정신 세계에서는 이외로 솔직한 생각이 더욱 잘 표현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신기루님은 안 그런가 보군요. ^^:

푸른신기루 2007-05-1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전 충동적으로 글을 썼다고 하더라도 글을 쓰고 올리기 전에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수정하고 정리해서 내보내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모습보다는 침착하고 정돈된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ㅎㅎ 익명성의 베일 아래 저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했다고나 할까요;;
L-SHIN님께서 온라인에서 모습이 더 많이 내보이신다면 익명성이라는 베일 아래에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아, L-SHIN님께서는 오프라인 모임도 가지셨군요;;
익명성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쓰일 수 있나 봅니다ㅡㅡ;;;;
 

학원의 공격

숙제의 급습

알바의 러쉬

스터디 공급로 차단

뇌간의 배신

  ('뇌간'은 수면 및 각성을 담당하는 두뇌의 부분. 구체적으로는 Reticular activating system)

해마의 반란

  ('해마'는 기억을 담당하는 두뇌의 부분)

결론은ㅡ, 바쁘다

 

해야 할 것들을 위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잘라내는 생활

영화도, 미드·일드도, TV도 모두 잘라내고..

하지만, '진주귀고리 소녀' 읽기와 리뷰쓰기는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을 최후의 보루.

(늦어도 주말까지는 지켜낼 수 있을 듯)

배고프다.

숙제해야지.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7-05-0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하핫. '뇌간의 배신' '해마의 반란' 재밌는 표현입니다. (웃음)
갑자기 할 일이 밀려오면 저도 종종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어 오히려..외면하고 말죠.
아아~ '진주귀고리 소녀'...주말에는 볼 수 있습니까?
사실, 저도 그 책 표지밖에 구경 못했거든요. (긁적)

푸른신기루 2007-05-05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최후의 보루 '진주귀고리 소녀', 드디어 다 읽고 리뷰 올렸습니다;;
책 읽지 못하셨다면 보내드릴까요??
다른 것도 아니고 책 선물인데 선물해준 분이 읽지 못했다면 혼자 읽고 말기가 참 미안하거든요;; 저도 선물할 땐 꼭 읽은 책 중에 골라서 드려요 몇 권 되진 않지만ㅋㅋ

비로그인 2007-05-07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찾았다 !!
그래요. '뇌간의 배신' '해마의 반란'이란 표현을 기억하고 있었죠. 내용도.
그러나 저 역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페이퍼 한참을 거슬러 올라갔다 다시 내려왔죠.
ㅋㅋㅋㅋ
아니요. 괜찮습니다. 선물은 선물. 도로 받는다는 건 말도 안될 뿐 아니라,
한번 읽은 것으로 끝난다면 책의 운명이 얼마나 가엾습니까.
몇년 후에 다시 읽어보십시오. 분명, 다른 감동이 올 것입니다.
몇년 후의 신기루님은 지금의 신기루님이 아닐테니까. (웃음)

푸른신기루 2007-05-07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다가 또 댓글을 쓰면 L-SHIN님을 다시 불러야 할 것 같아서 암담하지만,
전 빌려드리는 것을 의미한 건데요;;
저도 책이 한두 번 읽는 것으로 끝난다면 가여운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직 한 명에게만 읽힌다면 그 또한 가여운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ㅡ'
책 돌려읽기 운동 같은 것도 그런 취지에서 나온 운동이 아닐까요
게다가 함께 읽으면 책을 덜 사도 되니까 출판사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종이가 절약되어 환경에도 도움이 되겠죠^ㅡ^
전 환경에도 관심이 많답니다ㅋㅋ

비로그인 2007-05-07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저도 환경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만...
가끔씩, 책장을 넘기며 나무에게 미안하다는, 죄를 짓고 있다는 듯한 기분이 생깁니다.

그거 참. 옆집에 사는 것도 아니고...우편 등으로 빌려주고, 받고 하는 것이 좀..
번거롭지 않습니까. (긁적)
제가 나중에 사서 보든가, 대여점에서 빌려 볼테니 염려하지 말아주십시오. ^^

푸른신기루 2007-05-07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런가요'-' 생각해보니 그렇긴 하네요ㅎㅎ
왜 전 L-SHIN님께 듣고 나야 생각이 나는지.. 참..;;
뭐, 제 귀가 심하게 얇긴 하죠ㅋㅋ
고로 제 별점도 과히 믿을만 한 것은 아니므로 구입보다는 도서관을 권장합니다^-^

비로그인 2007-05-08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뭐, 그만큼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온라인상과 친근감 때문이겠죠. ^^
예. 일단은 먼저 대여해서 보고 난 뒤 구입을 생각해 볼 참입니다. (웃음)
 



책 받았습니다

방문 1000번째라는 이유로 책 선물까지 받게 되다니..;;

죄송스럽긴 하지만 기분은 좋네요

고맙습니다^-^

2000번째를 노리는 분들이 많아지겠군요ㅎㅎ

'보내는 사람' 이름에까지 닉네임을 쓰셔서 한참 웃었습니다ㅋㅋ

학원의 압박이 다가오기 전에 얼른 책 맛있게 읽고 리뷰도 부지런히, 되도록 맛있게 올리겠습니다

(제 글 실력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럼 거듭 감사드리며....

P.S. L-SHIN님 글씨체 마음에 들어요~ㅎㅎ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7-04-30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시다니. 부러워라.

푸른신기루 2007-04-30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L-SHIN님의 사랑이 담긴 책 덕분에 아프락사스님의 부러움을 받고 있군요~!!
2000번째도 도전해볼까요ㅋㅋ 전 사랑과 부러움을 먹고 삽니다^-^

비로그인 2007-04-30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핫. 알아보기 쉽게 일부러 닉네임을 쓴 것인데. 웃겼습니까? (긁적) ^^;
쑥쓰럽지만, 제 글씨체 마음에 든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끔 제 글씨체가 불만족스러워 몇번이고 또 쓰고 또 쓰기도 합니다만(웃음)
그럼, 맛있고 재밌는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푸른신기루 2007-04-30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SHIN님의 본명을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 아쉬울 뿐이죠ㅋㅋ
L-SHIN님의 글씨체는.. 뭐랄까.. 어른의 글씨체 같다고 할까요..
저도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쓸 때가 많은데 쓰면 쓸수록 더 마음에 안 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약간 무심한 듯 써야....
게다가 전 사용하는 필기구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리뷰에 대해서는, 부담주지 마세요...(-_ㅡ;;) ←먼 산 보기..

비로그인 2007-05-01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제 본명말입니까. 그렇다면, 당신이 두 번째 키라였습니까? (뚫어지게 주시)
그렇다면 더더욱 본명을 가르쳐 드릴 수는 없습니다. (웃음)

글씨체...어릴 때는 참 못 썼는데 말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글씨가 그렇게 변했더군요.
맞아요. 글씨체에 따라 맞는 필기구도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부드럽게 써지는
볼펜이나 네임팬 등으로 글씨를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리뷰 부담갖지 마시고 편하게 쓰십시오. '무심한 듯 써야 잘 써지는' 글씨처럼.(웃음)
아, 신기루님 눈 짝짝인데요. (푸하하하하하하핫 !!!)

푸른신기루 2007-05-02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녜요;; 저건 정면이 아니라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린 거라고요~ 오른쪽 눈은 작아보이는 거예요~! 절대 짝짝이가 아니에요 ㅠ_ㅠ
 

 

    지난 4월 23일,
    제 서재에 1,000번째 방문하신 기념으로
    책 선물을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죠.

    푸른신기루님이 원하신 책이 수중에 들어왔습니다. ^^

    오늘 정오 이후에 발송되므로 곧 -
    푸른신기루님의 가슴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웃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나처럼 집 안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사는 자취생에게

엄마의 방문은 대청소날..??

학원에서 오자마자 청소하느라 힘들었다

나야 적응하고 사는 난장판이어도

엄마가 보기엔 잔소리감이니.. 게다가 엄마 친구 분도 오신다니..

나름 엄마가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 정도로 치운 건데

신발을 벗기도 전에 잔소리부터 하는 건 너무하잖아..!!

내가 숙제도 못하고 청소한 결관데..;;;;;

그래도 내가 보기엔 완전 깔끔해졌으니

당분간은 보기(살기??ㅋㅋ) 좋겠군, 흠~

아.. 숙제해야지

오늘 OCN에서 하는 '빈집' 을 보려면 얼른 해야할텐데

30분 남았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7-04-2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엄마랑 오랜만에 시간 보내셨나요?

비로그인 2007-04-27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름대로 정리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물건을 찾을 때 도저히 어디 있는지 생각이 안나면 정말...(긁적)
아주 심각해질 정도로 어지러울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저도 들어가고 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계속 회피한 채 며칠을 보내기도...(웃음)

푸른신기루 2007-04-28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오랜만이긴 했는데 1시간 정도 잔소리만 하다가 내려가셨어요;; 애초에 다른 볼일 때문에 서울 올라오신 거고 동생들 시험기간이라서요;; 게다가 저도 오늘 내려갈 거라서ㅎㅎ

L-SHIN님// 전 종류별로 구역이 정해져있죠ㅋㅋ 책은 책상에 쌓여(;;)있고 문구류는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화장품이나 드라이기 같은 건 화장대 서랍에... 그래서 못 찾으면 그 종류가 있는 구역을 막 뒤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