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숫자중에서 숫자 1이 참 좋아...쓰기 참 편하잖아....."
뜬금없는 나의 중얼거림에 옆에 있던 신랑이 하는 말,
"난 숫자 8이 참 싫어...쓰기 참 어렵잖아."
맞다.
숫자 8을 아직도 유려하게 흐르듯 한번에 못 쓰고, 눈사람처럼 동그라미 둘로 숫자 8을 쓰는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했었다.
8......
8월.......
8월은 평소보다 더 대한민국과 일본의 관계를 생각하게한다.
<제국의 위안부> , <일본의 한국식민지화> 두권을 골라놓고,
이 책을 보며 광복절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마음속이 왜이렇게 복잡한지.....
불편한 재인식을 난 제대로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을까?
책소개만으로는 감이 제대로 안오는 책이지만,
이해하고 싶은 책이기에 품에 쏘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