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숫자중에서 숫자 1이 참 좋아...쓰기 참 편하잖아....."

뜬금없는 나의 중얼거림에 옆에 있던 신랑이 하는 말,

"난 숫자 8이 참 싫어...쓰기 참 어렵잖아."

맞다.

숫자 8을 아직도 유려하게 흐르듯 한번에 못 쓰고, 눈사람처럼 동그라미 둘로 숫자 8을 쓰는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했었다.

 

8......

8월.......

 

8월은 평소보다 더 대한민국과 일본의 관계를  생각하게한다.

<제국의 위안부> , <일본의 한국식민지화> 두권을 골라놓고,

이 책을 보며 광복절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마음속이 왜이렇게 복잡한지.....

 

 

불편한 재인식을 난 제대로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을까?

 

 

 

책소개만으로는 감이 제대로 안오는 책이지만,

이해하고 싶은 책이기에 품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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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08-1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 부창부수잖아요.
어쩜 그렇게 장단을 맞춰주신대요?

그건 마치... 제가 알라딘 서재에서 힘을 빼자.. 라고 페이퍼를 쓸 때 달린 댓글과
페북에 같은 글을 썼을 때 운동하냐? 하고 달린 댓글의 차이 같아요.
여기는 비슷한 감성만 모였는지, 척 하면 알아듣는 경향이... ㅋㅋㅋ

잘 지내시죠? 아이가 여름이라 고생하겠네...

블루데이지 2013-08-15 01:20   좋아요 0 | URL
ㅋㅋ 점점 무뚝뚝해지는 신랑이 오랜만에 장단맞춰주네요....

더운데 어찌 지내세요?
더운 날씨에 지치지 않으시고 여전히 뽀송뽀송 에너지 발산하시며 잘 지내실것같은 마녀고양이님^^

제 마음 초고속으로 알아채시고 좋은 말씀, 격려말씀 해주시는 고품격 알라디너님들이 계시는
알라딘 서재에 진즉올껄~~
오랜만에 서재에 왔더니 이렇게 좋은걸~~~
게으름 부리지 말고 진작 올걸~~그랬어요....요요요요~~~
마고님 우리 마고님!!!

매일매일 행복하게 보내시고, 몸과 마음 모두 평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