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박 2일을 보던 큰아이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엄마 , 나도 독도가면 저 형들처럼 눈물 날것같아!"

김승우씨와 주원씨가 독도에 도착해서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었다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본 후에 한말이예요~

초등학생 아이에게도 독도는 아프게 다가오나봅니다.

 

큰아이 말로는 독도에 관해서 학교에서 자주 배운다고 해요!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어른인 엄마보다 아이인 아들이 독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아는것 같아요!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독도 방문을 했죠.

 8·15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다 강한 쐐기를 박아주는 큰일이 아닐까싶어요.

 

큰아이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우리땅 독도를 가는데 왜 일본이 화가난거야?"라고 묻네요!

글쎄말이예요...왜 우리땅을 우리국가원수가 방문하는데 일본이 왈왈거릴까요..주제도 모르고....

초등학생 아이 눈에도 참으로 이상하게 보이는 일본의 억지,  왜 그들만 모르고 사는지...

 

일본 역사 왜곡화ㆍ일본 평화헌법개정 추진ㆍ자위대의 군대 전환 추진ㆍ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등으로 나타나는

일본의 우경화 참 걱정스러워요.

 

그들의 망언과 그들의 도발을 언제까지나 조용하게 봐주는건 이제 좀 많이 화가 날때도 되긴 했어요!

억지주장 되풀이에 이젠 지치고, 화가나거든요.

 

본격적인 정부의 움직의 시작이라고 믿고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 일본의 어떠한 의도에도 휘말리지말고 그들의 도발에 힘있게 대응하게 바라고 또 바라요.

 

<독도의 진실> 과 <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이라는 두권을 읽을 예정이예요!

아마도 어떠한 느낌이든 확실한 느낌을 받을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읽기전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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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아! 네가 있는 그곳 오늘 날씨는 어때?

여기는 구름이 잔뜩 끼었어! 왠지 시원한 기분이 들어서 모처럼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좋아!

율이 접힌 목에 잔뜩 돋았던 땀띠도 잠깐 소강상태인것같아서 더 기분 좋다!

 

네가 그랬잖아...더우면 맥 못추는 건 친구지간에 누가 일등이랄것도 없이 앞뒤를 다툰다고....

난 정말 더운게 싫다!

친정엄마말씀으로는 어릴때 내 몸이 너무 약해서 인삼을 많이 먹였더니 지금 그때 먹은게 열로 뻗치는 모양이라구...ㅋㅋ

여하튼...우리는 둘다 가을을 좋아하잖아....그치?

금방 여름은 가 줄 걸로 믿고 곧 다가올 가을을 기다리며 우리 힘내서 열심히 너는 일하고, 나는 아이들 키우자!

 

오랜만에 너한테 글 쓰는것같아~

네가 그랬잖아..전화통화하거나, 만나서 이야기하는거랑 다른 기분이라고....

그래서 모처럼 너한테 인심쓰는거야! 고마워해야해!!

 

사실은 너한테 내가 더 고마워!

항상 너는 나를 뒤돌아 보게 하고, 미래의 나를 꿈꾸게 하는 그런 친구잖아..

아이들키우고, 아내로만 살아가는 나한테 ..

"너 좋아하는 것도 해! "라며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너한테 난 큰 마음의 빚을 짓는거 같아~

난 너를 그렇게 챙겨주지 못하는데.....

 

얼마전 지나가는 말로..

<매거진 B> 보고 싶다고 말하니까...멋지게 장바구니 통째로 결제해줘서 고맙다.

이~지지배! 눈물 나려고 그러잖아..

내가 좋아하는 것에 항상 적극적으로 얘기들어주고, 도와주고, 격려까지해주니

난 결코 외롭지 않다..

우리 신랑도 고맙다고 전해달래~

 

암튼 혼자있다고 끼니 굶지말고, 마감 코앞이라고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말고,

커피 조금만 마시고, 너무 치마 짧게 입지마..냉방병걸려!

 

그리고 내가 보내준 김치하고 감자말이야..

저번처럼 그러지말고, 통에서 한포기꺼내고,그 다음 꼬옥 눌러서 보관해야 김치 물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 감자는 다른 요리해먹기 귀찮으면 햇감자니까...그냥 소금넣고 쪄서 간식으로 먹어..썩히면 죽어~~알았지?

 

추신 : 우리 아들들이 이모한테 안부 전해달래! 그리고 랑군이 이번에 합기도1단 땄어!

          이모한테 빨리 전화로 자랑하고 싶은데...다음에 공인단증 보여주면서 자랑하는게 나을것같다네..

          내가 그냥 살짝 귀뜸하는거야!

 

 

 

 

 

 

 

 

 

 

 

 

 

 

 

 

 

 

 

 

 

 

 

 

 

 

 

 

 

 

 

 

 

 

 

 

 

 

 

 

 

 

 

 

 

매거진 B는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월간지예요.

정확히 말하자면 1년에 12권이 아닌 10권이 출간된다네요(1,2월 합본 그리고 7,8월 합본)

어떻게 보면 전문적일것같지만...나같이 브랜드에 관심많은 일반인도 쉽게 읽을수 있어요.

처음에 제 생각은  한가지 브랜드로 어떻게 잡지를 한권을 채울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브랜드의 역사, 브래드가 추구하는 방식, 철학, 여러각도에서 바라본 그들의 스토리가 잘 펼쳐져 있어요..또한

기업과 일반개인간 서로 입장에서 서서 잘 풀어낸것같아서 더 만족스럽네요..

 

이 잡지의 가장 큰 장점은 상업적 광고가 없다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광고면이 더 많은 잡지에 조금 지쳐있었거든요.

어떻게 광고없이 잡지를 만들수 있을까도 싶지만...왠지 그래서 더 신뢰가 가요.

그런데 여지없이 잡지값은 비싸군요..예상은 했죠!  상업적광고가 없으니까...ㅠㅠ

 

브랜드를 아끼고, 브랜드를 좋아하고, 브랜드에 관심이 많고, 브랜드가 도대체 뭔가하고 궁금해 하는

저같은 사람이 읽기에는 좋네요!

아마도 계속 꾸준히 구독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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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7-1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저두 내 친구한테 전화 좀 걸어야겠네요. 부러워라.

그런데 블루데이지님은 참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으셔요. 잡지책도 많이 보시고, 다양하게.
이런 잡지도 있군요.

블루데이지 2012-07-12 10:43   좋아요 0 | URL
실속없이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요!!
제가 워낙 시각본능이 강한사람이라서 눈요깃거리를 좋아해서 그런것같아요^^ㅋㅋ

마고님도 당장 친구분께 전화하세요!!
저는 아이 셋을 낳은후로 친구들에게 많이 불쌍한 사람이 되었어요..
아마 앞으로는 친구들을 만나도 돈 내는 일 조차 없을지도 몰라욧..ㅋㅋ

2012-07-12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2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2-07-12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합기도1단에서 눈이 번쩍^^ 랑군 멋져욧!

블루데이지 2012-07-12 19:01   좋아요 0 | URL
pjy님 정말 오랜만이셔요!! 저도 몇달 쉬었는데....유학이라도 가신줄 알았어요!!
너무 반가워요!!

하늘바람 2012-07-13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썩히면 죽어가 압권인데요.
멋진 랑이님 두셨어요
김치랑 감자를 싸 보내는 친구
님에게 멋진 향이 나네용

블루데이지 2012-07-13 10:50   좋아요 0 | URL
ㅋㅋㅋ 먹는거 버리면 제일 나쁘죠...
하늘바람님 감사드려요..더 멋진향이 나는 사람 될께요^^
 

남성 중심 역사를 가진 우리! 정말 우리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종속된 사람들일까요?

조선시대에 비하면 지금이야 뭐 많이 좋아졌죠?

저희집에서도 신랑보다는 제 목소리가 크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수 없네요..ㅎㅎ

 

 

흔히 하는 이야기로 현모양처의 대명사 신사임당

신사임당이 그렇게 훌륭한 인물로 추앙받는 이유가 아들을 엄친아로 키워냈기때문일까요?

아님 시서화에 능해서일까요?  여자로서의 신사임당은 어떠했을까요?

그녀또한 화가보다는 율곡의 어머니로서 더 칭송받았다는 건 부인하기 힘들잖아요!

아무리봐도 남성들의 눈으로 전통이미적으로 그녀를 평가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어요.

 

조선시대 여성들의 문학활동을 권장하지는 못하는 사회였더라도 용인이라도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조선시대에 태어난 재능많은 여성들이 불행하게 살았다는 건 뭐 일일이 따지지 않아도 알수 있죠.

왜 타고난 재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으며 왜 제대로된 교육을 시키지않고 일찍 시집이나 보내 그 집 귀신이 되라는건지...

 

자신의 재주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재능많은 여성이 살아가기란 얼마나 어렵고,힘들었을지는 그리 안살아봐도느낄수 있어요..꼭꼭 감추어 둔다고 감춰질까요?

조선시대 여류한시인들을 보면 황진이, 이매창, 이옥봉, 신사임당, 허난설헌 모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는걸 알수 있어요..여성만이 표현할수있는 그 감각적인 시어들이 참 마음에 와닿아요..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11번째 여성한시선집이 출간되었어요

기다린 만큼 반가움도 두배!

 

여성한시선집을 읽으며 조선시대 재주많은 여성으로 살다 진 그녀들의 삶을 엿보고 싶어요.

 

함께 읽으면 두배의 시너지효과가 나는 책 몇가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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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1501~1570)선생은

학문을  깊은산 숲속에서 종일토록 맑은 향기를 뿜으면서 제 스스로 그 향기를  알지 못하는 한떨기 난초의 꽃 피움에

비유하셨죠..

난초가 남들의 찬탄을 받기위해 꽃을 피우고 향기를 뿜지않듯 공부도 남에게 보이고자 하기 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꽃피우는데 목표를 두어야 하는데....저는 뒤늦게 시작한 공부를 한학기하고 또 매너리즘에 빠져버렸네요!

 

요즘 저는 삶은 달걀이 아니라 삻은 전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바쁘네요. 왜이렇게 저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많은 사람이라함은 물론 제 세아이들이겠지만...정말 숨돌릴 겨를이 하루 24시간중에 두서너시간 밖에 되지 않는현실이

조금은 우울하게 하네요!

 

그래도 힘넘치는 엄마, 아내, 학생이고 싶은 마음으로 아자아자 하면서 오늘의 페이퍼를 끄적여 보고싶어요!

 

 

 퇴계께서 지으신 최초의 집은 지산와사(芝山蝸舍) 즉 달팽이집인데(사실!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가물가물해요) 당호를 보면 넉넉치 못한 경제 사정이었어도안분자족하는 삶의 철학이 강하게 느껴지죠..

 

그럼 퇴계선생의 최후의 집은 어디일까요? 이분하면 떠오르는 도산서당이라고합니다.

 

퇴계가 4년에 걸쳐 지어 말년 10년동안 거처하며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던

최후의 안식처로 도산서원의 중심 도산서당은 퇴계선생이 직접 설계하셨다고 하죠!

온돌방 완락재, 마루 암서헌, 작은싸리문은 유정문이라 불리었으며 부엌을 포함한 세칸짜리집이래요!

 

 이 책은 돌베개 테마한국문화사시리즈 열 번째 책으로 천원권 화폐의 주인공이신 퇴계이황선생과 도산서당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조선시대 사상가로 알려져 있는 퇴계 이황의 건축가로서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책소개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건축가 퇴계이황의 모습을 새롭게 재조명한 책이예요!

 

너무 기대되요..도산서당의 의미와 그 가치...그리고 학문을 배우고, 마음을 수양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을 그 전통건축만이 지닌 그 고결함에 대해서요...

 

벌써부터 이 책읽을 생각에 마음이 들떠요...

공부의 즐거움, 인재를 기르는 즐거움,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자연과 합일되는 즐거움, 한적한 삶의 즐거움 등의

복잡적인 감정이 자연스럽게 생길것같은 그곳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거든요..

 

조선 인문정신을 꽃피운 곳 치고는 왠지 세칸짜리 집이 좁게 느껴질까요?

 

오히려 세칸짜리의 집이기때문에 간결하고 ,검소해보이는 이곳에서 퇴계선생의 품격과 선비의 자세가 더 또렷이 보여지는것같아요..

 

사실 아직 도산서원은 가보지를 못했어요!

안동 갈 기회를 매년 놓치고 있거든요~ 올해도 그 바람이 이루어질지도 확실치가 않아요! ㅠㅠ

 

부디 재작년에 경주 옥산서원에 갔을때 옥산서원에서 느꼈던 그 감정이 아니길 바래요!

 

그리고 곁들이 책으로 몇가지 추천드려요!

저는 이책들을 읽고 철학자 퇴계뿐아니라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이신 퇴계, 

생활인으로서의 퇴계선생도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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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주부와 9년차 솔로생활하는 사람의 사는법이 꽤나 닮아 있다.

나의 익숙함의 완성단계는 언제쯤일지는 모르지만.....

 

 

 

 

 

 

 

 

 

 

 

 

 

 

다른게 있다면 단골 슈퍼마켓에서 알뜰하게 장을 봐서

싱글인 그녀는 나를 위한 밥상을

주부인 나는 아이들을 위한 밥상을 차린다는 게 다를까?

 

화려하게만 보이지않는 그녀의 싱글생활공간을 왜 자꾸 난 훔쳐보며 낄낄 댈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1. 그녀의 싱글생활은 대학  4년동안 내 자취생활과 많이 닮아있다.

   아마 그때가 많이 생각나고, 그때로 하루만 돌아가 보고싶은 욕구때문이지 않을까?

2. 그녀의 싱글생활과 나의 결혼생활의 장단점을 나도 모르게 비교하고 싶어이지 않을까?

로 추측해본다.(뭐! 이유같지도 않은건 사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소소한 일상의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참 아기자기하며 생각보다 참 재미있다.

마냥 쓸쓸하거나 외롭지만은 않아보여서 그나마 안심!

그러나 그녀의 생활에서 안쓰러운부분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

자유로운 생활에는 꼭 책임감이 반드시 함께 따라오는 법!

 

세상은 변했다. 아니 변해야만했다.

결혼을 못해 주변의 시선을 꽤나 의식하고, 가족들에게 걱정덩어리, 구박덩어리였던 예전의 독신들과는 다르게

요즘 싱글족들은 탄탄한 경제력과 안정적인 직업들을 갖춘 그들만의 아니 자신만의 독신문화를 멋지게 만끽한다.

 

내 주변의 싱글족들은 일에 높은 가치를 두고, 성공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며 자신을 가꾸는 일을 결코 게을리하지

않는다. 즐거운 여가를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자신의 집또한 자신만의 온전한 공간...휴식공간으로 꾸미고,

경제생활측면도 우리같은 주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자신을 위한 물품구입에 대한 욕구가 높고,

때로는 자신을 위한....조금의 사치도 크게 아까워하지 않는다.나도 가끔 그녀들의 덕을 보기에...ㅋㅋ

 

여튼 난 이 세상 모든 싱글들을 응원한다! 그들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하며.............

그러나 부러워하면 지는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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