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보다 문자를 보내는일이 더 많고, 친구, 학부모, 직장등 SNS로 서로 안부를 올리고, 주고받고 하다보니까,
그만큼 내가 제대로 맞게 잘 쓰고 있는건지에 대한 맞춤법 걱정도 크다.
아무리 편한 사이라도 난 제대로 문자를 꼭꼭 눌러쓰는 편인데...쓰면서도 제대로 쓰고 있는건지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서도 맞춤법이 제대로 맞았는지 걱정을 자주 하는 편이다.ㅋ
한번 헷갈린 한글맞춤법은 계속 헷갈리기때문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난 휴대폰 문자라도 항상 대충쓰는법이 없다.
이런 날 보고 내 친구들은 참 고지식하다고 한다.
그러나 난 편하다고, 빠르다고 한글을 소리나는대로 그냥 눌러 문자를 보내는 친구들에게 서운하다.
그래도 우리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인데, 내 아이가 이렇게 하면 말려도 시원찮을판에
우리가 이러고 놀고 있으니 ......ㅠ
그래도 우리는 양반이다.
어떤이들은 어찌나 말을 기가 막히게 줄였는지 아무리 봐도 정체불명이다. 신조어도 넘친다.
그 말들을 해독하기엔 내 수준은 한참 미달이다.
그건 나에겐 1:100 7,8단계 문제 수준이다.
또
어떤이들은 자음으로만 문자를 찍어보내며 서로 문자대화를 하더라.
참 서로 알아듣는게 신기할 정도,
그들은 참 고수다. 해독의 고수!
이 책 제목처럼 100명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98명 중에 나도 포함된다.
이 책이 꼭 읽고싶어졌다.
2명만 맞는다는 맞춤법, 그 2명중 1명이 나였으면 좋겠기에...
일요일이면 난 꼭 KBS 진품명품을 본다.
한번도 제대로 감정가를 맞춰본적은 없지만,
늘 한결같이 일요일이면 꼭 빼먹지 않고 보는 진품명품.
귀하고 감정가 높은 화원 김희겸의 <석천한유도>, 그리고 안중근의사의 <경천>을
볼수 있었던 좋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도 모를때도 있고,
한자, 그림도 제대로 읽거나 볼줄은 더더욱 모르지만,
그 낡고 오래된 물건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 책도 내눈에 들어온듯하다.
이 책은 쓰레기 고서 더미에서 건져 올린 15권의 책을 통해
옛사람들의 삶을 느끼고 그 길을 찾는다. 책의 입수 경로와 그 책들의
의미를 짚어본다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참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