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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영화관이 싫어 잘 가지 않는 나.....  

춘삼월에 꼭 보고싶은 영화가 생겼다... 그래서 봤다...아카데미상 수상작은 재미없다는 우려와함께.. 

우~근데 그건 내 기우였다..완벽했다..나한테는..................  

1925년 영국.
조지 5세가 전 세계의 4분의 1을 통치하고 있을 때다. 조지 5세는 대영제국박람회의 폐막 연설을 둘째 아들인 요크공작에게 맡긴다. 수많은 대중이 그의 연설을 듣기 위해 운집해 있다. 그러나 그는 처음부터 말을 더듬기 시작한다. 말을 떼기가 힘들다. 더듬거리는 그의 연설에 사람들은 실망하며 고개를 돌린다.
‘킹스 스피치’는 현재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로 1936년부터 1952년까지 재위한 조지 6세의 이야기다. 바로 요크 공작(콜린 퍼스)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심하게 말을 더듬는 증상이 있었다. “왕실의 권위는 떨어졌어. 이제 왕은 그들의 배우가 되어야 해!” 아버지 조지 5세는 그에게 이렇게 다그친다. 배우처럼 대중들 앞에 서야 하는 왕이 말을 더듬는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함이다.  

조지6세는 어릴 때 받은 상처로 자신이 좋은 왕이 될 수 없다는 강박관념을 가졌다. 영화에서 버티(조지6세의 애칭)의 고백을 통해 왕실 후계자들의 말 못할 속사정도 볼 수 있다.

버티(조지6세)의 내면의 그림자를 끄집어 내 세상을 감동시킬 위대한 도전을 하게끔 

용기와 마음의 치료를 도와준 라이널...... 

왕과 평민의 신분관계가 아닌 버티와 라이널(친구관계=우정)를 가졌던 이 들 둘.... 두남자의 우정영화라고 해도 좋을듯....

실감나는 콜린퍼스의 말더듬이 연기...그리고 어릴때부터 자기 모습이 아닌 왕자의 신분으로 

길들여짐에 따라 겪었을 내면의 상처를 하나씩 보듬어 치유해가는 과정의 연기가 볼만한 영화~   

영화속 우중충한 영국의 날씨가 전혀 신경안쓰이는스토리에  보고난후 얼마나 계속 미소를 짓게하는지.....

기상천외한 치료과정? 그 과정에 감동도 웃음도..모두있는

관심있는 분들은 개봉전 책과 OST감상도 괜찮을듯...  

영화를 보고나서 내가 뽑은 베스트장면은 왕이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대국민 연설을 펼치는 장면이다. 영국 BBC 방송은 연설하는 왕을 촬영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국민은 라디오와 확성기 앞에 옹기종기 모여들어 왕이 입을 떼기만을 기다리는 장면은 너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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